철없이 살아 벌받나봐요...

나쁜i2013.04.15
조회917
안녕하세요?사람사는 얘기, 무서운애기등등 결혼은 안했지만 결시친도 보고 톡톡 카테고리 전체 판을 즐겨보구 울고 웃고  매일 잠자기 전까지 이런글 저런글 읽으며 감동도 하고 혼자 욕도 해가며 ㅎㅎ 눈팅만하는 30대초중반...흔해빠진 여자 입니다. 제목처럼 저 철없이 불효녀로 살아서  2년동안 벌받고 있는것같습니다.과연그런 제가 희망이라는 단어를 이젠 떠올려도 될까요?......글이 많이 길어질꺼 같은데....지루하겠다 느껴지시거나 보기 싫으시면 안보셔두 되요...ㅎㅎ저혼자 주저리 주저리 얘기하는거니까요... 어떤 위로받고자 이렇게 글쓰는건 아니고요.. 제이야기 들려드리고 싶었어요...이런사람두 있구나 느끼시라고.....지금은 이제 글도 쓰고 이제서야 여유가 생기는지...숨통도 트이나봐요...이젠 이런이야기도 글도 쓰는것을 보니.... 어렸을적에 부모님은 저 초등6학년때 이혼하시고 저는 외할머니와 엄마랑 부족함없이 살았습니다.,무엇보다 혹시라도 내 딸이 어디가서 부모님의 이혼으로 욕먹고 무시당하지는 않을까 하는마음이강하셨던것 같아요...ㅎㅎ 저 어렷을적엔 부모님이 이혼을하는 그런가정이 다섯손가락에 손꼽힐정도 였고...(더많았을수도 있었겠죠..많았는데 다 쉬쉬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보니 엄마께서는 어렸을때 부터 제가 하고자 하는것에 대해서는 막지 않으셨고 부족함없이 넘쳐나도록 저에게 해주시고 또해주시고.. 저는 그걸 당연한듯 누리고 받아먹기만 하고 살았네요..네... 저 그랬었어요...참...철없었죠.. 외할머니께서도 태어났을때부터 지금까지 엄마 대신해서 저 키워주셨어요...새벽같이 일어나서 아침하시고 닦아주시고 ......입혀주시고......아침 산책한다는 핑계로 뒤뚱거리는 걸음걸이로  버스정류장까지 따라나와서 학교가는거 보시고...할머니 눈에 버스가 안보일때까지 학교잘갔다오라고 손흔들어주시고...늦장부리다가 학교 지각이라도 하는날에는 쌈짓돈 쥐어주시며 택시타고라도 가라고 하시고....우리손녀딸..우리손녀딸.... 하시면서 자랑할것도 없는 저인데....동네 노인정이라도 나가서 있으시면 동네 할머니들한테 우리 손녀딸이라면서 자랑하시고...혹시라도 가족이 모이는날에 늦게 오거나 외삼촌께서 얘가 왜저러냐고 꾸짓을때면 "니가 왜 우리 애한테 욕하냐..00는(저) 나랑 00엄마가 잘키우니까 욕하지 말라고 ....."할머니는 아들인 외삼촌을 더혼내셨어여... 저는 그런 할머니와 엄마를 보고 진짜로 돈이 많아서해주는것이겠거니 ....당연히 해줘야 되는것인듯...받아 들였던것 같습니다.우리집 부자인가보다 했었어요..모든걸 다 해주시니까..... 나한테는 다 해주니까 라는 철없는 생각을 했었나봐요...정신이 번쩍들은 30대 들어서야 저는 알게되었습니다.... 그게 아니라는걸...엄마는 그저 당신께서 부족한모습을 보여주셨다 생각하고 당신으로 인해 당신딸이 어디가서 욕이라도 먹을까 거지같이 보이지는 않을까 해서 누리게 해줬던것을요... 결혼을 했어도 12번은 더하고 애를낳아도 흥부네가족만큼 줄줄이 낳고도 남을 나이인 지금에서야 멍청하게 한심하게 살았다는걸 알았네요.. 학창시절에는 학생이니까 난 엄마가 보듬어 줘야 하는 어린학생일뿐이니까 하고 살았던거 같고..대학은지방대로 가다보니 근 4년동안 등록금에 오피스텔자취방에 그것도 모잘라 용돈을 회사원월급정도를 받으며 생활하고 그렇게 떵떵거리면서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서는 집이 멀어 회사를 다니기 어려우니까 출.퇴근이 편한곳에서 살겠다며 월세집는 돈매달나가니까 손해라고 하며 전세금달라고해 떵떵거리며 살았드랬고...회사 다니면서도  뭘했는지 월급받아 뭘 했는지기억도 안나지만 매번모잘라 엄마한테 전화해 좀 꿔달라며 월급받으면 매꿀께란 멘트로 받아서 갚긴 뭘 값습니까.. 그냥 썼죠... 제가 그랫습니다.. 제가요.... 그러던 어느날 2011년 4월 엄마한테서 전화가왔습니다."우리딸~!  엄마가 병원에 수술받으러 병원 왔다는데 지금까지 안오냐??" 며 전화하셨지요.."수술다 받고 나왔다 이것아!!^^ " 엄마말씀으로는 수술실에도 본인이 걸어들어가고 나왔다며 이건 말이 수술이지 시술이라더라....하셨습니다.엄마는 심장이 않좋아서 인공판막을 수술한적이 있으시고요..지금까지 괜찮았는데 숨쉬기가 힘들다며 스텐트시술을 받으러 가셨고 그 시술을 받은거였습니다. 저는 전날 밤늦게까지 일하다 늦게 잠들었었고, 일찍일어나 엄마한테 가야지 하고 알람시계를 맞춰놨는데...알람을 껐나봅니다.  엄마 목소리가 너무 괜찮아 보이길래...천천히 느긋하게 준비하고 병원으로 향햇습니다. 도착해서 해맑게 웃으며 병원에 들어섰는데...외삼촌이와 계시더라구요 왠지 분위기가 이상한게....쌩한게 느낌이 안좋았어요... 엄마는 그사이 주무시는거 같고.......전화한지가 한참인데 늦게 와서 이러나 싶어  멋쩍은 웃음을 주변에 보이며..."엄마는 자는건가? ㅎㅎ 왜이래~ 내가 좀 늦게 와서 이래요?...하는데... 말끝나기가 무섭게 의사분들고 간호사가 뛰어들어 옵니다...바리깡을 들고요......갑자기 엄마의 머리카락을 마구 바리깡으로 밀더라구요....기절할뻔했습니다.그때알았습니다.  저랑 전화하고 끊고 부터 문제가 생겨 지금 상황이 된거라구요....스텐트삽입술은 수술이 아니라 시술이라고.....그러나 시술이라 하더라도..그 수술이 무서운것은 무슨시술이 되었던 수술이던 나타나지 말야야할 부작용이 존재하고10명중에 1~2 명이 이런일이 생기는데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한다는거...그 1~2 에 속하는 대상이 저희 엄마였습니다...... 수술받고 나와 저랑 통화하고 배고프시다며 죽을 달라고 하셨대요...숫가락 받아 들자마자 "어..어? 오른쪽이 다 이상...해...." 하고,죽을 물르시고 바로...... 뇌출혈이왔더라구요... 오른쪽 팔.... 오른 다리 마비......멀쩡히통화했던 엄마가 그짧은 시간에 죽은사람처럼 누워 누가 여러사람이 달라붙어 당신머리를 밀고있음에도 불구하고..뭐하는 짓이냐며 소리치지않고.... 그러는건지 아닌지도 모른체...의사와 간호사에 몸을 맞기고 눈감고 있더군요.... 뇌중증장애 2급판정.......지금까지 우리 엄마 병원에 계셔요...그이후부터 쭉.....그렇게 있습니다.절 알아보시긴 다 알아보시지만.....아기에요..."따~알! 빵...ㅃ..." 오늘은 빵이 드시고 싶다네요....휠체어에 앉아 베시시 웃으시며 " 딸이....나는 젤 좋아...아들보단 딸이 좋아 " 하십니다. 이젠 좀 단단해 졌나 했더니 아직까지도 쓰다 보니 눈물이 또 나오네요...ㅜㅜ 그상황이 되고 나서야 하나하나 정리를 했습니다. 저혼자 살았던 집정리 하고 엄마랑 할머니가 살았던 본가에 들어갔습니다.일도 관뒀구요.... 할수 없는 상황이래서 모든걸 접었습니다.그돈을 들고 들어와 엄마병원비를 해결했구요....집에 계셨던 우리 외할머니와 생활을 했습니다.할머니는 그때 당시 거동을 못하셨어요.. 되퇴부 골절로 인해서....누워서 계셔야만 하는.. 기저귀 생활을 하셔야만 했었습니다. 아침해서 할머니 잡숩게 먹여 드리고...나 남은거 밥 먹고 설겆이........점심해서 할머니 잡숩게 먹여드리고.. 나 남은거 밥먹고 설겆이.....그리고 엄마 병원 ...면회 10분....... 다시 집으로 가서 있다가....저녁시간엄마 병원 면회.....또 10분...... 다시와서 부랴부랴 저녁해서 할머니 잡숩게 먹여드리고.... 설겆이 및 나 밥먹고 정리하면....... 밤 8시~9시....그때들은 생각인데 참 집안일하는 가정주부들......대단하다는 생각이듭니다. 이런 생활이 하루하루 똑같이 시작되더라구요....이따금 할머니께서 오래 누워 있으시다 보니 배변도 원활하지 않아 수시로 비닐장값끼고..... 응가 빼내보기도 했구요...관장약넣어드리고 못볼꼴 여러번봤었어요....ㅎㅎ지금이니까 눈물도 나오고 웃음나오네요... 그리고 그생활이 오히려 그립습니다.우리 할머니가 너무 보고 싶거든요......어쩌면 다시 또다시 하게되면 그때보단 더 잘해드릴 수 있을꺼 같애요....할머니요...지금은 안계십니다. 뭐가 그렇게 급하셨는지....................엄마 그렇게 되시고 4개월 후인 8월 한여름에 돌아가셨어요.. 다른사람들은 저 편하게 해줄라고 그렇게 돌아가신거라고 위로 하시는데....아니에요...그거...저 때문이에요... 제가 할머니 돌아가시게 한거나 다른바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할머니 침상에서 내려 목욕시켜드리지만 안았어도 지금까지 계셨을수도 있었을거 같네요..이리저리 너무 힘들어 노인복지서비스를 알게되어 할머니에대한 등급심사오기로 했었는데  여름이고 할머니이고 환자이다 보니 잘씻겨드림에도 불구 하고 너무 냄새가 나더라구요...  우리 할머니가 남에게 비춰 지는 모습이 더럽게 보이는게 너무 싫어서 목욕하자고 내렸습니다.빨아야될 이불에 할머니 눕히고 이불을 질질 끌고 욕실들어가 씻기고.. 그대로 물기 닦고 침상에만 올리면 끝나는것이었는데 .. 저는 할머니 안고 할머니는 제 목을 안았습니다.그리고 할머니께 말씀드렸지요...할머니 침대위로 올라가려면 안아픈다리로 바닥에 발 딪고 내가 잘잡고 있을테니까...침대위에 발을 힘주고 반동으로 걸터 앉기만이라두 하라고....울할머니 데 제 목에 매달려 발을 바닥에 딪지를 않더라구요.. 제 목에 의지한체 대롱대롱 매달려잇더라구요...할머니 떨어뜨리면 안될것같아.... 있는힘껏 힘으로라도 올려보자 싶어... 이악물고 침대높이까지 올릴라는 순간...뚝!!! 하는 소리가 나대요....허......쇠골 뼈 골절.......그러고 바로 119전화해서 인근 병원에 모셨습니다.그러구난후 ..................... 딱 보름 있다가 돌아가셨습니다. 근데요...그때는 정말 배은망덕한 말이지만 정말 못된말이지만 그때 당시엔 돌아버리겠더라구요...그동안 엄마와 할머니께서 해주시는 은혜도 다알고 평생갚아도 모자란거 알지만.....진짜 죽고 싶었습니다.아, 죽는게 맞겠구나 싶었어요.....몹쓸 생각도 해봤고, 시도도 해봤습니다.베란다 문을 열고 난간에 올라섰다가 내려오기 수십번.....이래살아서 뭐하나 싶었어요...  누워계신 할머니와 어머니 두고 나만 편하자고 그런생각한 저 참 못됐죠? 그래서 저 아직두 벌받고 있는가봐요.....그래두 저.... 이젠 희망을 좀 품고 살아 보려하는데.....죽지 못해 사는게 아니라 살아야 되니까 그런 마음으로 삶을 다잡고 살아가려고 하는데...아직도 힘들고 답답하지만..... 진짜 희망갖고 살아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