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착한 여자친구가 일베를 해요..

..201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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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는 22 저는 23

대학에서 만났는데요

 

성격 시원시원하고 남한테 민폐끼치는거 싫어하고

얼굴도 주니엘이랑 많이 닮았고 정말 제이상형이여서

제가먼저 고백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귀면서도 더치까지는 아니여도 제가 밥사면

2차로 여자친구는 술사고

제가영화보여주면 여자친구는 영화끝나고 밥사주고

제가 술마신다고 하면 술자리 끝나고 문자남겨주고 재밌게 놀라하고

클럽 나이트 헌팅 한번도 안해봤다고하고 그런거 정말 증오한다고

어장관리같은것도 하나도 안하고

지금까지 제가 만난 여자들이랑 너무 달라서 정말 좋아했습니다..

 

어느날은 음식점에 밥먹고 있는데

북한에 대한 뉴스가 나오더라고요

여자친구가 뉴스를 보면서 씩 웃으면서

문재인 뽑았으면 지금쯤 우리는 뭘하고있을까?ㅎㅎ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고

 

어느날은 카페에서 자기 페이스북 눈팅하면서

여자친구 지인이 아는선배가 애슐리 쐈다 하면서 음식사진올린거보면서

여자들은 참... 이러더라고요

 

그때까지는 그러려니 넘겼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여자친구가 교수님 만나러가면서 저한테 가방좀 맞기겠다고 하고

교수님 만나러가고 저는진짜 그러면 안되지만.. 여자친구가방에서 핸드폰 있길래 뒤져봤는데

카톡에는 진짜 별거없었는데 남자랑 카톡한게 저랑한것밖에 없을정도로

그런데 일베 들어간 흔적들이랑 갤러리에 노무현대통령이랑 코알라합성한

괴상한사진들이 저장되어있고

충격먹었습니다.. 일베하는 사람들 다 제정신이 아니라고 하던데

여자친구한테는 아직 말 안했는데.. 갈피를 못잡겠네요

핸드폰 보기전까지는 착하고 개념있고 귀여운 여자친구였는데

그게 다 가식같이 느껴지고...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