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S에 걸린 여자친구

NO12013.04.15
조회188,601

안녕하십니까

저는 서울에 현재 거주하고있는 32살 직장에 다니고있는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이게 쫌 글을 올릴까..말까 고민하다가 올리는것에 선택했습니다

 

저는 여자친구를 화장품가게에서 알게되였습니다

 

작년 7월달 그러니까..한참 무더운 여름날 알게되였습니다

 

화장품가게 직원이였는데 화장품에대해서 뭐 궁금한게 있거나

 

어떤 제품인지 뭐 그렇게 주고받다가 밥한번 사면서 부터 저희에 인연은 시작되였었죠

 

연락처주를 서로 주고받고 퇴근시간때도 같고 집 방향도 거즘 똑같았었습니다

 

저희가 사귀기 시작한건 그로부터 2달 후였습니다

 

매일마다 회사 일끝나면 여자친구가 일하는곳으로 향하고

 

밥먹고 카페가서 커피마시고 밤에 영화보러 다니고

 

여자친구도 솔로였던지 많이 외로움을 탔었나봅니다 거기다가 지방사람이거든요

 

나이는 저보다 5살 어린 27살 그러니까 토끼띠죠

 

여자친구도 서울에 상경한지 1년도 안됬다고 의지할사람도 없어서

 

제게 많이 의지하고 제겐 어느새 '희망의 꽃' 없으면 안되는 존재가 되여갔습니다

 

하루에도 여자친구를 안보면 눈에 가시가 돋은것처럼

 

매일 마다 잦아지는 통화 저희는 짧게하면 30분 길면 3시간 그렇게하거든요

 

그렇게 지내다가 저도 혼자살고 여자친구도 혼자살고

 

○○동 에 보증금 500/40짜리 원룸을 구해서 같이 동거를 하기시작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희가 속궁합이 좋은편이라서

 

하루에도 관계를 안갖는날이 거의없었습니다

 

저는 여자친구를 위해서 선물이며 여자친구 생활비 떨어지면

 

제 월급에서 생활비대줄만큼 여자친구를 아끼고 사랑했었습니다

 

근데 그렇게 지내던날

 

5주일됬네요

 

5주전부터

 

여자친구가 머리가 아프다고 자꾸 저에게 말을 해대는겁니다

 

저는 병원에가보라며 여자친구에게 말했었고

 

여자친구는 병원에가서 단순 감기로만 생각했더라 별로 그다지 신경알쓰지않았습니다

 

근데 여자친구가 밤에 잠도 못자고 신음신음 알아대고 머리에서 식은땀이 베어나오더군요

 

배게가 다젖을만큼 물이

 

그래서 저는 새벽에도 구급차 불러서 응급실까지 갔다가온적이있었습니다

 

근데 응급실에서는 독감걸린게아니냐며 보건소 가서 검진을 받아보라고

 

의사가 그러더군요

 

저는 그 다음날 여자친구를 깨워서 보건소를 가서 진료를 받았었습니다

 

항문검사부터 소변검사까지 하면서

 

거기있던 보건의원이 말하더군요

 

보건의원:이왕 하시는거면 ADIS도검사받아보세요?

 

나:(순간삔또가 돌듯이 돌았었습니다)

 

여자친구:오빠 나 한번 받아볼게 별일 없을꺼야

 

결국 ADIS검사까지 받았었습니다

 

'아무일 없겠지라고'

 

ADIS검사결과가 3주정도 지나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3주정도 저와 여자친구는 평소와 아무일 없다는듯이 지냈었습니다

 

근데 날이면 날이갈수록 여자친구 건강상태가 안좋아지는겁니다

 

전 회사 끝나고 여자친구 옆에서 간호하고 음식도 맛있게해주고

 

잘 보양해주고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보건소에서 전화가왔었습니다

 

보건소직원:○○씨 검사결과나왔습니다

나:아 제가 ○○이 남자친구인데요

검사결과가 어떻게나왔습니까?

보건소직원:죄송한데 전화상으로는 알려드리지않습니다

보건소에 직접 내원하셔서 결과를 들으시길 바랍니다

나:네 그럼 보건소 지금 갈게요

전화를 끊고 보건소를 달려갔습니다

 

전 가자마자 ADIS검사 해주는곳으로 갔습니다

 

나:저 ○○씨 남자친구인데요 여자친구가 지금 많이 아파서 제가 대신 검사결과받으로왔습니다

 

보건소직원:검사해봤는데 양성반응이 떴네요

 

나:뭐!?뭐라구요!!?잘못나온거아니에요?그럴리가없는데요?

 

보건소직원:검사결과가 거짓말을 안합니다

XX의료기관에 연락처 드릴테니 그쪽으로 연락하세요

죄송합니다

 

나:.........

 

진짜 한 30분동안 그자리에서 멍하니서있었습니다...

 

전 원룸으로 갔었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사실대로 말을했어요..

 

가자마자 여자친구 꽃단장을 했던지 화장을 하고

 

앉아서 티비보고 있더라고요

 

여자친구:오빠왔어?ㅋㅋ 병원에서 뭐래 ?ㅋㅋ 음성이징?ㅋㅋ

 

나:........진짜 눈물이 하염없이 주르륵 닭똥같은 눈물이 떨어졌었습니다

 

여자친구:오빠.....왜그래.......나 무섭잖아.......응?오빠?양성이야?

응!???말좀해보라고!!

 

나:어........(진짜 미친듯이 울고 여자친구도 반 실신한듯 미친듯이울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여자친구가 저에게 고백을하더군요

 

사실은 자기가 대구에 있을때 돈벌려고 한 ○○안마시술소에 일하는 직원으로일했었다고..

 

후......진짜 이 글쓰면서 가슴이 미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