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 시험을 같이 본 사람을 찾습니다 도와주세요 ㅠㅠ

김다인2013.04.16
조회294
안녕하세요 제가 진짜 급해서 그냥 막 쓸게요
저는 18살 수원에 사는 18살 남자입니다
제가 사정이 있어서 자퇴를 하고 4월14일 일요일에 검정고시를 응시했습니다
시험장은 매탄중학교였는데요
아침에 시험때문에 차가 많이 막힐 것 같아 택시타고 집에서 일찍 왔습니다 여덞시쯤 왔는데 사람이 딱 한분 앉아계시더군요 그리고 앉아서 조용히 공부를 하는데 딱 봐도 저보다 어려보이는 한두살 정도 어려보이는 여자아이가 휠체어를 타고 들어오는 겁니다
근데 제가 시험을 보는 곳이 장애인 시험장이라 저 또한 정상적인 몸은 아닙니다
아무튼 여자아이가 들어오는데 처음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는데
한 교시 한 교시 끝나면서 쉬는시간에 그 여자아이는 제 오른쪽 에 앉았구 왼쪽에는 나이가 높아보이시는 할아버지가 계셨습니다 근데 그 할아버지하구 할아버지친구분되시는 분들이 열심히 보시라구 말도 걸어주시고 심심하실까봐 이런저런 얘기해주시는데 그 여자아이가 웃는게 진짜 너무 예쁜겁니다..
지금 생각하니까 귀엽기도 귀여웟구..
이때 문득 든 생각이
'번호 물어볼까..?' 이거였는데.. 계속 물어볼까 말까 망설이고 제가 번호를 한번도 따본적도 없고 그럴 용기도 없었습니다..그래서 그냥 오늘보고 말 사이라 단념했습니다.. 근데 그렇게 어찌저찌 시험이 다 끝나구 가방을 챙기러 가는데 ( 가방은 모두 걷어서 맨앞에 책상에 놓습니다 ) 여자아이는 어머님이 안오셔서 혼자서 휠체어를 팔로 밀어서 오려는 겁니다 근데 저도 위에서 말했듯이 지금은 어느정도 걸어다니지만 정상적인 몸은 아니라 휠체어 일년동안 타 봤습니다 제가 경험해봐서 알지만 휠체어 미는게 은근히 힘듭니다.. 그래서 그냥 두면 안되겠다 싶어서 제 가방 가지고 오면서 그 여자아이 가방도 들어서 가져다줬습니다..
근데 그 여자 아이가 '고맙습니다' 하면서 활짝 웃는데....진짜 ... 그렇게 기분 좋은 미소는 거짓말이 아니라 난생 처음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고 시험이 시험 끝난 기쁨과 친구들하고 시험끝나자마자 놀기로 해서 친구전화를 받고 급하게 집으로 가고 친구들이랑 노는데.. 그 여자얘가 너무 생각나는 겁니다....번호를 물어볼걸.. 그리고 오늘 낮에 어떻게든 연락을 해야겠다는 맘에 교육청에
안되는거 알지만 거짓말을 좀 했습니다..ㅠ죄송합니다 전화를 해서 제 옆자리였던 수험생과 소지품이 바껴서 그 쪽을 찾아가서 받고 싶은데 번호를 알려줄수 없냐 하니.. 개인정보는 누설할수 없다하더군요.. 그여자얘하구 연락을 해본 뒤에 다시 연락을 준다고 했는데 오늘 연락이 안 온거 봐서는 이 방법으로는 찾기 힘들 것 같아요...
그래서 이 글을 여기다 쓰는 거구요...
판 여러분들 제발 부탁드립니다..
제가 그 아이에 대해선 아는게 딱 하나 밖에 없습니다..수험번호..
29016.. 이것 하나만 기억합니다..
아 그리고 쉬는 시간에 할아버지와 얘기한걸 생각나는데 경기도 시흥에 산다고 합니다!!!
제발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ㅠ..
판이 사람찾는 곳은 아니지만 이렇게라도 찾을 수 있다면 꼭 찾고 싶어요...ㅠㅠ
제발 부탁드립니다 꼭 좀 도와주세요!!!
지금 그냥 밤에 친구가 여기에라도 써보라고 해서 급한데로 막 썻습니다 ㅠ 글이 이상해도 이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