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매일 출퇴근시간에 판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서 위로 받고, 위로 했었는데요.오늘은 현실적인 질타?!를 받고자 잠이 오지 않는 눈을 비비며 로그인을 하게 되네요. 남자친구와 전 한살 차이가 납니다. 제가 누나이구요.보수적인 부모님에 의해 남자친구는 이십대 중반에서야 사귀게 되었어요.그래서 이 친구가 첫 남친이구요. 저에 비해 이 친구는 여자친구도 많고, 썸녀도 많고, 경험도 많은 셈이죠. 3년이 넘는 시간동안, 사귀고 100일도 안되어서부터 참 많이 싸웠어요.늘 싸움의 시작점은 제 질투와 남친의 우유부단한 행동/여자와의 관계였구요.저 역시 질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사귀는 사람이 썸녀나 잠자리를 갖은 적이 있는(사귀는 건 아니고) 여자와 연락을 하고거짓말하고 그 여자 생일파티에 가려 하는건..질투를 벗어나 헤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요.전.. 이해심이 많은 게 아니라, 헤어질 수 없으니 참았던 거구요. 항상 이런식이었어요.이 사람의 직업 상, 남자직원보다는 여자직원이 훨씬 많은 곳에서 일을 해요.지금 역시 그렇지만, 정말 미친듯이 개처럼;; 싸우던 시절엔팀원이 모두 여자라서 종종 술자리를 갖기도 하고.이 사람은 술자리/회식 때는 연락을 거의 안합니다. (꿈에 떡 얻어먹듯 자리 옮길 때 한 적이 있지만)부모님 전화도 안받고 술 자리가 끝난 후 순차적으로 합니다.(저-부모님 식으로;;)한동안 팀 안에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여자가 있었을 땐여자친구랑 사이가 안좋다(맞는 말이기도 하죠. 매번 싸웠으니), 헤어질거다, 매달려서 만나는 거다 등 이야기를 하더라구요.지금 회사에서도 역시.. 처음 얼마간은 여자친구 있다고, 제 스펙 가지고 자랑했다고도 하고술자리 가기싫을 땐 저희 부모님과 약속있다는 핑계를 대고 집에 가기도 했었는데.얼마 전 또 싸운 후로는 버젓이 헤어졌다고 사람들에게 말 하고 다니더라구요. 여기까지만 생각하면. 독하게 마음먹고 헤어지고 싶습니다.늘 싸움의 끝엔 헤어지자는 소리가 밥먹 듯 그사람 입에서 나왔고, 붙잡는건 저였으니까요.그 사람 회사 이직 하면서 8개월을 쉬고, 또 3개월을 쉬어도그 동안 모아둔 적금을 깨고, 제 월급을 그사람과 함께 써도 괜찮았었어요.제가 이직하는 동안 3개월정도 쉬었을 때.. 그 사람은 커피마시라고 오만원 준게 전부네요.오히려 백수인 제가 밥 사고 술 사고.. 결국 또 다시 꿍쳐둔 쌈짓돈 풀고 하는건 저였구요.백수 기간이 길어지니, 백수인 제가 부끄러워서 회사사람들에게 내 얘기를 못하는거다 라고까지.. 판에 어느 여자분이 그러더군요.헤어진 남자친구와 만나면서 자존감 있는대로 없어졌다고.저도 같은 케이스라고 생각했어요. 나름 학교에서 번호 물어보던 친구도 있었고, 수업 같이 듣는 오빠에게 대쉬받은 적도 있었고예쁘단 소리를 많이 듣지는 않았지만 볼 수록 좋아지는 친구라는 이야긴 많이 들었거든요.그치만 이 사람을 만나고 나서 저는.. 제가 봐도 자존감 없는.. 매력 없는 사람이 된 것 같아요. 다만..이것 역시 미련이겠지만.남자친구의 부모님 뿐 아니라 거의 친인척들을 다 만난적이 있습니다.처음 만나고 얼마 안되서부터 이 사람이 부모님에게 절 보여주고 싶다면서 데리고 나가더니,어느 순간부터는 정기적으로 밥을 먹고 근교로 놀러가는 사이가 되었네요.예전부터 젊은이들보다는 어른들에게 인기가 더 많긴 했지만,남친 식구들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도 저런 친구 없다면서 빨리 결혼하라고 했었대요.(이 이야기는 남친과 술 마시다가 나온 이야기에요. 사람들이 나 좋게 보는 거 저한테 말해주면콧대 높아질까봐 이야길 안할려고 했다면서..-_-;)그리고 만난 지 꽤 되어가니, 결혼을 은근 재촉하십니다.이사람은 제 부모님을 만난 적이 없어요.사실.. 몇 번 만날 기회가 있었지만, 꺼려하더라구요.강요는 안했어요. 언젠가 너가 내 본심을 알고 마음을 열면 자연스레 먼저 보자 할거니 기다리자 하구요.그러다 얼마 전 부모님과 결혼에 대해 심각하게 이야기를 했는 지,몇 달 후 휴가를 내서 우리 부모님을 만나자고 하더라구요?내년 초 쯤으로 날을 잡고 결혼 승낙 받자고..(늘 제게 160에 48 몸이 되면 그 때 결혼할거라고 근데 넌 그렇게 못될거라고 하던 친구인데요.) 이 친구는 약간.. 본인보다 약하거나, 안좋은환경이거나, 어린 친구들에게 유독 잘해주는 편인데.특히 여자동생들한테는 컴플렉스 있나 할 정도로 그 잘해줌이 심해요.그래서 늘 제게 이제는 어린 여자를 만나고 싶다.. 고 상처를 주고.(남자친구 만나 술살이 많이 찌긴 했지만)허리가 없다, 얼굴 터질 것 같다는 장난도 잘 치고.회사사람들에겐 헤어졌다 (이 사람, 딴 맘 먹었을 때 늘 레파토리가 이렇거든요) 하고 저 숨기고.그런데 부모님에게는 저랑 결혼 마음먹고 있다 라는 이야기를 하네요.. 술 자리가 좋아서 찐 살은 독하게 마음먹고 살을 빼면 되는 거고,요새 스펙..예전만큼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지만 공부 할만큼 했고 남들 있는 영어점수도 있구요.이 사람 구박만 아니면 바닥난 자존감 되찾을 정신도 있구요..여자는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 만나야 행복하다고 하는데.. 왜 저는 반대일까요..?회사에 저 좋다고 따라다니는 후배가 있었는데..이 모든 사실을 알고도 기다리겠다구요.그 사람 만나면서 살이 붙은 제 모습에도 귀엽다 해주고, 그래도 얼굴은 여신이라고그러니 제발 진가를 모르는 사람은 버리고 자길 봐달라고 해주던 사람이요.회사 사람이니 외근을 같이 나가기도 하고 주말 당직도 같이 해서 몇 번 식사와 차를 하기도 했었는데아, 여자가 사랑 받는 다는 게 이런거구나.. 좋은거구나.. 싶다가도.좋은건 좋은거지 그 이상은 없더라구요. 남자분들은 여자가 아무리 좋아해도 본인이 좋아야지 더 잘 해주고, 좋은 마음 생긴다고 하잖아요.저도 그렇더라구요.이 사람이 아무리 개차반 소리를 하며 정 떨어지는 행동 해도,다정한 말 한마디에, 무심한 배려에 사르르.. 잘못된 행동들이 사라지더라구요.. 그냥 스스로가 많이 혼란스럽네요..이 사람.. 사랑하는건가? 아닌가? 싶다가도 그 사람은 별 뜻없이 부리는 애교 하나에 무너지는 저를보고나면.. 내가 하는 사랑은 이런건가 싶고.이 마음 계속 키워가기엔, 이 사람 마음이 너무 나와 같지 않고.헤어지자니 너무 많은 것들이 두렵고, 무엇보다 이 사람을 떠나기 싫고.. 좋으니까..나 좋다는 사람 있어도 그냥 아 좋은건가보다- 하지 이 사람처럼 미우면서도 좋고 하진 않으니까.. 이러다 나이먹고, 이 사람 진짜 떠나고, 진짜 사랑 한번 못해보고 늙어죽나- 싶으니까잠이 다 달아나네요.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없길 바라지만....욕설 빼고는 환영합니다. 큰 결심 하기 전에 하소연 하고 댓글 보면서 위로받고 싶은 화요일이네요.저야 이렇지만.. 벚꽃 날리는 봄 날 이쁜 사랑들 하세요~
조언을 구해봅니다.
안녕하세요.
매일 출퇴근시간에 판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서 위로 받고, 위로 했었는데요.
오늘은 현실적인 질타?!를 받고자 잠이 오지 않는 눈을 비비며 로그인을 하게 되네요.
남자친구와 전 한살 차이가 납니다. 제가 누나이구요.
보수적인 부모님에 의해 남자친구는 이십대 중반에서야 사귀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 친구가 첫 남친이구요.
저에 비해 이 친구는 여자친구도 많고, 썸녀도 많고, 경험도 많은 셈이죠.
3년이 넘는 시간동안, 사귀고 100일도 안되어서부터 참 많이 싸웠어요.
늘 싸움의 시작점은 제 질투와 남친의 우유부단한 행동/여자와의 관계였구요.
저 역시 질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사귀는 사람이 썸녀나 잠자리를 갖은 적이 있는(사귀는 건 아니고) 여자와 연락을 하고
거짓말하고 그 여자 생일파티에 가려 하는건..
질투를 벗어나 헤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전.. 이해심이 많은 게 아니라, 헤어질 수 없으니 참았던 거구요.
항상 이런식이었어요.
이 사람의 직업 상, 남자직원보다는 여자직원이 훨씬 많은 곳에서 일을 해요.
지금 역시 그렇지만, 정말 미친듯이 개처럼;; 싸우던 시절엔
팀원이 모두 여자라서 종종 술자리를 갖기도 하고.
이 사람은 술자리/회식 때는 연락을 거의 안합니다. (꿈에 떡 얻어먹듯 자리 옮길 때 한 적이 있지만)
부모님 전화도 안받고 술 자리가 끝난 후 순차적으로 합니다.
(저-부모님 식으로;;)
한동안 팀 안에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여자가 있었을 땐
여자친구랑 사이가 안좋다(맞는 말이기도 하죠. 매번 싸웠으니), 헤어질거다,
매달려서 만나는 거다 등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지금 회사에서도 역시.. 처음 얼마간은 여자친구 있다고, 제 스펙 가지고 자랑했다고도 하고
술자리 가기싫을 땐 저희 부모님과 약속있다는 핑계를 대고 집에 가기도 했었는데.
얼마 전 또 싸운 후로는 버젓이 헤어졌다고 사람들에게 말 하고 다니더라구요.
여기까지만 생각하면. 독하게 마음먹고 헤어지고 싶습니다.
늘 싸움의 끝엔 헤어지자는 소리가 밥먹 듯 그사람 입에서 나왔고, 붙잡는건 저였으니까요.
그 사람 회사 이직 하면서 8개월을 쉬고, 또 3개월을 쉬어도
그 동안 모아둔 적금을 깨고, 제 월급을 그사람과 함께 써도 괜찮았었어요.
제가 이직하는 동안 3개월정도 쉬었을 때.. 그 사람은 커피마시라고 오만원 준게 전부네요.
오히려 백수인 제가 밥 사고 술 사고.. 결국 또 다시 꿍쳐둔 쌈짓돈 풀고 하는건 저였구요.
백수 기간이 길어지니, 백수인 제가 부끄러워서 회사사람들에게 내 얘기를 못하는거다 라고까지..
판에 어느 여자분이 그러더군요.
헤어진 남자친구와 만나면서 자존감 있는대로 없어졌다고.
저도 같은 케이스라고 생각했어요.
나름 학교에서 번호 물어보던 친구도 있었고, 수업 같이 듣는 오빠에게 대쉬받은 적도 있었고
예쁘단 소리를 많이 듣지는 않았지만 볼 수록 좋아지는 친구라는 이야긴 많이 들었거든요.
그치만 이 사람을 만나고 나서 저는.. 제가 봐도 자존감 없는.. 매력 없는 사람이 된 것 같아요.
다만..
이것 역시 미련이겠지만.
남자친구의 부모님 뿐 아니라 거의 친인척들을 다 만난적이 있습니다.
처음 만나고 얼마 안되서부터 이 사람이 부모님에게 절 보여주고 싶다면서 데리고 나가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정기적으로 밥을 먹고 근교로 놀러가는 사이가 되었네요.
예전부터 젊은이들보다는 어른들에게 인기가 더 많긴 했지만,
남친 식구들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도 저런 친구 없다면서 빨리 결혼하라고 했었대요.
(이 이야기는 남친과 술 마시다가 나온 이야기에요. 사람들이 나 좋게 보는 거 저한테 말해주면
콧대 높아질까봐 이야길 안할려고 했다면서..-_-;)
그리고 만난 지 꽤 되어가니, 결혼을 은근 재촉하십니다.
이사람은 제 부모님을 만난 적이 없어요.
사실.. 몇 번 만날 기회가 있었지만, 꺼려하더라구요.
강요는 안했어요. 언젠가 너가 내 본심을 알고 마음을 열면 자연스레 먼저 보자 할거니 기다리자 하구요.
그러다 얼마 전 부모님과 결혼에 대해 심각하게 이야기를 했는 지,
몇 달 후 휴가를 내서 우리 부모님을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내년 초 쯤으로 날을 잡고 결혼 승낙 받자고..
(늘 제게 160에 48 몸이 되면 그 때 결혼할거라고 근데 넌 그렇게 못될거라고 하던 친구인데요.)
이 친구는 약간.. 본인보다 약하거나, 안좋은환경이거나, 어린 친구들에게 유독 잘해주는 편인데.
특히 여자동생들한테는 컴플렉스 있나 할 정도로 그 잘해줌이 심해요.
그래서 늘 제게 이제는 어린 여자를 만나고 싶다.. 고 상처를 주고.
(남자친구 만나 술살이 많이 찌긴 했지만)허리가 없다, 얼굴 터질 것 같다는 장난도 잘 치고.
회사사람들에겐 헤어졌다 (이 사람, 딴 맘 먹었을 때 늘 레파토리가 이렇거든요) 하고 저 숨기고.
그런데 부모님에게는 저랑 결혼 마음먹고 있다 라는 이야기를 하네요..
술 자리가 좋아서 찐 살은 독하게 마음먹고 살을 빼면 되는 거고,
요새 스펙..예전만큼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지만 공부 할만큼 했고 남들 있는 영어점수도 있구요.
이 사람 구박만 아니면 바닥난 자존감 되찾을 정신도 있구요..
여자는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 만나야 행복하다고 하는데.. 왜 저는 반대일까요..?
회사에 저 좋다고 따라다니는 후배가 있었는데..
이 모든 사실을 알고도 기다리겠다구요.
그 사람 만나면서 살이 붙은 제 모습에도 귀엽다 해주고, 그래도 얼굴은 여신이라고
그러니 제발 진가를 모르는 사람은 버리고 자길 봐달라고 해주던 사람이요.
회사 사람이니 외근을 같이 나가기도 하고 주말 당직도 같이 해서 몇 번 식사와 차를 하기도 했었는데
아, 여자가 사랑 받는 다는 게 이런거구나.. 좋은거구나.. 싶다가도.
좋은건 좋은거지 그 이상은 없더라구요.
남자분들은 여자가 아무리 좋아해도 본인이 좋아야지 더 잘 해주고, 좋은 마음 생긴다고 하잖아요.
저도 그렇더라구요.
이 사람이 아무리 개차반 소리를 하며 정 떨어지는 행동 해도,
다정한 말 한마디에, 무심한 배려에 사르르.. 잘못된 행동들이 사라지더라구요..
그냥 스스로가 많이 혼란스럽네요..
이 사람.. 사랑하는건가? 아닌가? 싶다가도 그 사람은 별 뜻없이 부리는 애교 하나에 무너지는 저를
보고나면.. 내가 하는 사랑은 이런건가 싶고.
이 마음 계속 키워가기엔, 이 사람 마음이 너무 나와 같지 않고.
헤어지자니 너무 많은 것들이 두렵고, 무엇보다 이 사람을 떠나기 싫고.. 좋으니까..
나 좋다는 사람 있어도 그냥 아 좋은건가보다- 하지 이 사람처럼 미우면서도 좋고 하진 않으니까..
이러다 나이먹고, 이 사람 진짜 떠나고, 진짜 사랑 한번 못해보고 늙어죽나- 싶으니까
잠이 다 달아나네요.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없길 바라지만....
욕설 빼고는 환영합니다.
큰 결심 하기 전에 하소연 하고 댓글 보면서 위로받고 싶은 화요일이네요.
저야 이렇지만.. 벚꽃 날리는 봄 날 이쁜 사랑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