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파혼해야할까요

머엉2013.04.16
조회208,928

일 때문에 바빠서 잠깐 못봤는데..그 사이에 톡??이 됐나봐요;;;

빨리 발견하게 됐어요^^;; 글 내릴게요. 죄송합니다. ㅜㅜ;;

 

음.. 그리고 일단, 댓글들 너무 감사드려요.

정말 동생처럼 혹은 언니처럼 정말 진심으로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서 정말..감동이었어요.

정말 한 분, 한 분 모두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고 싶을 정도에요 ㅎㅎ

많은 도움도 됐고,

나만 유난스럽게 생각하는건가..했던 것도 많은 분들이 콕 집어주셔서 많이 놀랬어요^^;

지금까지 남친과 함께 지내온 세월도 아깝고..많이 정들어서 결정내리기 힘들었는데.,.....

정말 저도 딱 아니다. 싶었고.. 시어머니를 존경하면서 평생 한 가족으로 지낼 자신이 없는거에요.

그리고 앞날에 비하면 지금 힘든게 훨씬 저를 위해서 그리고 저희 부모님을 위해서도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서 결국.. 파혼했습니다. 남친도 나름 많이 지쳤나보더라구요..;

 

그리고..

간혹 파혼고민글에 대해서 "그냥 다 파혼해 결혼하지마"라면서 극단적으로 말씀하시는 분들계시는데요!!

이곳은 결시친이다보니까 아무래도 거의 같은 고민, 같은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익명의 힘을 빌려 파혼글이나 뭐 이혼고민 등등의 고민들을 나누시는데.

절대 결코 나약해서 툭 던져보는 말들이 아닙니다. 정말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절대 모르실거에요;

제가 겪어본바로는 그렇습니다..

특히 연애를 아무리 오래했어도ㅜㅜ 연애때 겪는 남친과 남친 부모님의 모습이

결혼이라는 현실 앞에선..확 바뀌더라구요^^;;; 저는 예외일 줄 알았습니다..정말....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이 훨씬 더 많겠지요~)

 

아무튼 그동안의 일들과 그 뒤에 일어났던 일들 모두 고려하고... 정말 신중하게.. 많은 생각을하고 내린 결정인만큼..후회는 하지 않으려합니다. 정에 이끌려..다시 되돌아가지도 않을래요...

휴. 오히려 후련하네요..

먼저 가면을 벗어주신 시어머니께도 감사하구요ㅎㅎ

 

아무쪼록 바쁘신 와중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