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7살 여성입니다. 눈팅을 즐겨하다 얄미운 친구에 대해 어디다 시원히 얘기라도 하고 싶어서 익명의 힘을 빌려 여기 끄적이네요. 고등학교 때 같은 반이 돼서 가까워졌던 친구인데, 대학도 같은 대학을 갔습니다. (전공은 달랐어요) 그 친구(S라고 하겠습니다)는 자기중심적인 경향이 강한 편이었어요. 고등학교 때도 자기 내키는대로 안해주면 울거나 잘 삐져서 가까이 지내면서 힘들었습니다. 거리를 두고 지내면 굉장히 털털하고 쿨해보이지만, 정말 가까이 지내다보면 소심하고 자기중심적인 모습을 극명히 드러내거든요. 원래 안경을 끼고 코가 작고 낮았던 S는 수능이 끝나자마자 코수술을 했습니다. 귀 연골을 넣었다고 하더군요. 코수술 직후에 멍든 모습까지 봤었어요. 붓기가 빠지고 나서는 본인이 말을 안하면 모를 정도로 티 안나게 자연스럽게 돼서, 정~말 눈썰미 좋은 사람이 아니면 수술한지 모릅니다. 라식을 하면서 안경도 벗고 다니는데, 예전에 안경으로 콧대를 가렸었던 탓인지 사람들이 더 모릅니다. 고등학교 반창회 때, 반 아이들이 모인 자리에서 "나 눈 했는데 맘에 안든다 한번 더 하고 싶다", "몇 반에 누구도 어디 했는데 잘됐더라" 이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서로 성형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A라는 친구가 "S도 코했잖아~ 진짜 자연스럽게 잘됐지?" 라고 하니 S 얼굴이 고구마껍질마냥 시뻘개지면서 불같이 소리를 지르고 화를 냈었습니다. 어디 가서 그런 소리 하지도 말라면서. (참고로 A는 저와도 친합니다) 그 때 눈치를 채긴 했는데.. 얼굴을 죄다 뜯어고친 것도 아니면서, 코한 걸 못숨겨서 안달입니다. 에피소드1) 다른 친구도 코가 낮고 작아서 코수술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S에게 어느 병원에서 했냐고 물었는데(붓기 빠진 직후에) 엄마가 가자는 대로 따라가서 어느 병원인지 모르겠다고, 전혀 기억이 안난다고 하더군요. 실밥 풀때도, 소독할때도 엄마가 안대채워서 데리고 다녔나보더라구요ㅋ 에피소드2) S는 A와 같은 대학 같은 과에 다니게 되었고, S와 A, 그리고 B, 다른 2명까지 5명이 그룹이 생겼습니다. 그 중에 B가 쌍꺼풀 수술을 했는데, B의 쌍꺼풀에 대해서는 다른 친구들도 다 알았고, S의 코수술에 대해서는 A만 알고 있었습니다. (A는 반창회때 S가 소리 지른 후로 코수술의 '코'자도 언급안함) S와 B, 그리고 과 오빠들이 모인 술 자리에서 성형 얘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S 왈 "성형 한 애들은 성형했다고 이마에 써붙이고 다녀야 되는거 아니야? 아, B 너도 쌍꺼풀 수술했지?" B는 평소 내성적인 아이라서 당황했지만 내색은 안했다고 합니다. 웃으면서 적절히 대했는데, S는 "너도 쌍꺼풀 했다고 이마에 써붙이고 다녀라 야ㅋㅋㅋㅋㅋㅋㅋ" (자기보다 기가 센 친구에게는 찰싹 달라붙고, 자기보다 약한 친구에게는 함부로 말합니다.) 또 다른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다 통금이 있는 B가 먼저 들어가겠다고 자리에서 일어나자, "왜 벌써 가? 너 내가 쌍꺼풀 했다고 말해서 삐졌냐?ㅋㅋㅋㅋ" ... B가 그 자리에서 나와서 A에게 울먹이며 전화를 했고, A가 제게 얘기를 해줘서 알았습니다. 에피소드3) 절친은 아니지만 좁은 동네라 어쩌다보니 아르바이트도 같은 곳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만둔 후에 S가 들어가서, 시기는 달랐지만 아는 사람들이 겹쳤습니다. 그 사람들과의 술자리에서도 얘기를 했더라구요. (겹치는 지인들이 많다보니 이야기가 자주 들립니다) 알바친구: 나 코가 약간 매부리코라서 깎는 수술하고 싶어. S : 야 수술을 왜해~ 부모님이 주신 얼굴에 손대는거 아니야 알바친구: 그래도 하고 싶은데 S : 하지마 하지마. 난 칼 무서워서 얼굴에 못대겠더라. 귀에 종기가 생겨서 칼로 쨌는데, 그거말고는 칼 댄 적이 없어 난. S는 귀연골을 빼서 코에 넣었습니다. 그래서 칼 자국이 있는데, 그걸 귀 종기를 짼 자국이라고 했더군요. 여우같이, 자기가 코 수술 했다는걸 아는 친구가 있는 자리에서는 저런 얘기 안합니다. 성형에 관련된 에피소드 외에도 다른 친구들이 S를 피하게 된 여러 일화가 있어요. 여기에 다 적기에는 너무나도 사소하고 자질구레한..; 그런 것들이 쌓여서 점점 S를 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 명이 어디 놀러가려고 하면, 다른 친구가 빠지는 건 괜찮아도 본인이 못 갈 것 같으면 날짜 바꿔야 된다고 칭얼칭얼 노발대발.. 오죽하면 대학시절 친했던 5명 중 A를 제외한 4명만 몰래 우정반지를 맞췄다고 하더라구요. 멀리서 가끔 보면 털털하고 쿨해보이지만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지치게 만드는 S. 특히 성형에 대해서 저러면 진짜 웃깁니다. 저는 정말 심각하게 겁이 많아서 성형을 안했지만 제 주변에도 성형한 사람들이 꽤 있는데, S처럼 병적으로 성형 사실을 숨기려는 사람은 없습니다. 성형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S의 언행을 보면 괜히 짜증납니다. S의 남친이 쌍꺼풀 수술조차도 싫어하는 사람이라 너무 얄미워서 맘같아선 확! 알려버리고 싶은데.. 그냥 판에다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하는 심정으로 적고 끝내렵니다ㅠ S야, 얼마전에 얼굴 가까이 찍은 카톡 셀카 보니까 콧대 조금씩 삐뚤어지는 것 같던데, 코는 재수술 해야한다고 하는데 그럼 그 때는 뭐라고 핑계댈지 궁금하구나..^^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갈텐데 자연산 코 코스프레하느라 애쓴다. 그리고 너보다 약해보이는 사람들 무시하지마라, 너 그랬던거 나중에 다 돌려받는다ㅎ 2
성형해놓고 안했다고 하면서 성형한 사람들 욕하고 다니는 친구
안녕하세요, 27살 여성입니다.
눈팅을 즐겨하다 얄미운 친구에 대해 어디다 시원히 얘기라도 하고 싶어서
익명의 힘을 빌려 여기 끄적이네요.
고등학교 때 같은 반이 돼서 가까워졌던 친구인데,
대학도 같은 대학을 갔습니다. (전공은 달랐어요)
그 친구(S라고 하겠습니다)는 자기중심적인 경향이 강한 편이었어요.
고등학교 때도 자기 내키는대로 안해주면 울거나 잘 삐져서 가까이 지내면서 힘들었습니다.
거리를 두고 지내면 굉장히 털털하고 쿨해보이지만,
정말 가까이 지내다보면 소심하고 자기중심적인 모습을 극명히 드러내거든요.
원래 안경을 끼고 코가 작고 낮았던 S는 수능이 끝나자마자 코수술을 했습니다.
귀 연골을 넣었다고 하더군요. 코수술 직후에 멍든 모습까지 봤었어요.
붓기가 빠지고 나서는 본인이 말을 안하면 모를 정도로 티 안나게 자연스럽게 돼서,
정~말 눈썰미 좋은 사람이 아니면 수술한지 모릅니다.
라식을 하면서 안경도 벗고 다니는데, 예전에 안경으로 콧대를 가렸었던 탓인지 사람들이 더 모릅니다.
고등학교 반창회 때, 반 아이들이 모인 자리에서
"나 눈 했는데 맘에 안든다 한번 더 하고 싶다", "몇 반에 누구도 어디 했는데 잘됐더라"
이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서로 성형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A라는 친구가 "S도 코했잖아~ 진짜 자연스럽게 잘됐지?" 라고 하니
S 얼굴이 고구마껍질마냥 시뻘개지면서 불같이 소리를 지르고 화를 냈었습니다.
어디 가서 그런 소리 하지도 말라면서.
(참고로 A는 저와도 친합니다)
그 때 눈치를 채긴 했는데.. 얼굴을 죄다 뜯어고친 것도 아니면서, 코한 걸 못숨겨서 안달입니다.
에피소드1)
다른 친구도 코가 낮고 작아서 코수술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S에게 어느 병원에서 했냐고 물었는데(붓기 빠진 직후에)
엄마가 가자는 대로 따라가서 어느 병원인지 모르겠다고, 전혀 기억이 안난다고 하더군요.
실밥 풀때도, 소독할때도 엄마가 안대채워서 데리고 다녔나보더라구요ㅋ
에피소드2)
S는 A와 같은 대학 같은 과에 다니게 되었고, S와 A, 그리고 B, 다른 2명까지 5명이 그룹이 생겼습니다.
그 중에 B가 쌍꺼풀 수술을 했는데, B의 쌍꺼풀에 대해서는 다른 친구들도 다 알았고,
S의 코수술에 대해서는 A만 알고 있었습니다.
(A는 반창회때 S가 소리 지른 후로 코수술의 '코'자도 언급안함)
S와 B, 그리고 과 오빠들이 모인 술 자리에서 성형 얘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S 왈 "성형 한 애들은 성형했다고 이마에 써붙이고 다녀야 되는거 아니야? 아, B 너도 쌍꺼풀 수술했지?"
B는 평소 내성적인 아이라서 당황했지만 내색은 안했다고 합니다.
웃으면서 적절히 대했는데, S는 "너도 쌍꺼풀 했다고 이마에 써붙이고 다녀라 야ㅋㅋㅋㅋㅋㅋㅋ"
(자기보다 기가 센 친구에게는 찰싹 달라붙고, 자기보다 약한 친구에게는 함부로 말합니다.)
또 다른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다 통금이 있는 B가 먼저 들어가겠다고 자리에서 일어나자,
"왜 벌써 가? 너 내가 쌍꺼풀 했다고 말해서 삐졌냐?ㅋㅋㅋㅋ" ...
B가 그 자리에서 나와서 A에게 울먹이며 전화를 했고,
A가 제게 얘기를 해줘서 알았습니다.
에피소드3)
절친은 아니지만 좁은 동네라 어쩌다보니 아르바이트도 같은 곳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만둔 후에 S가 들어가서, 시기는 달랐지만 아는 사람들이 겹쳤습니다.
그 사람들과의 술자리에서도 얘기를 했더라구요. (겹치는 지인들이 많다보니 이야기가 자주 들립니다)
알바친구: 나 코가 약간 매부리코라서 깎는 수술하고 싶어.
S : 야 수술을 왜해~ 부모님이 주신 얼굴에 손대는거 아니야
알바친구: 그래도 하고 싶은데
S : 하지마 하지마. 난 칼 무서워서 얼굴에 못대겠더라.
귀에 종기가 생겨서 칼로 쨌는데, 그거말고는 칼 댄 적이 없어 난.
S는 귀연골을 빼서 코에 넣었습니다. 그래서 칼 자국이 있는데, 그걸 귀 종기를 짼 자국이라고 했더군요.
여우같이, 자기가 코 수술 했다는걸 아는 친구가 있는 자리에서는 저런 얘기 안합니다.
성형에 관련된 에피소드 외에도 다른 친구들이 S를 피하게 된 여러 일화가 있어요.
여기에 다 적기에는 너무나도 사소하고 자질구레한..;
그런 것들이 쌓여서 점점 S를 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 명이 어디 놀러가려고 하면, 다른 친구가 빠지는 건 괜찮아도
본인이 못 갈 것 같으면 날짜 바꿔야 된다고 칭얼칭얼 노발대발..
오죽하면 대학시절 친했던 5명 중 A를 제외한 4명만 몰래 우정반지를 맞췄다고 하더라구요.
멀리서 가끔 보면 털털하고 쿨해보이지만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지치게 만드는 S.
특히 성형에 대해서 저러면 진짜 웃깁니다.
저는 정말 심각하게 겁이 많아서 성형을 안했지만 제 주변에도 성형한 사람들이 꽤 있는데,
S처럼 병적으로 성형 사실을 숨기려는 사람은 없습니다.
성형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S의 언행을 보면 괜히 짜증납니다.
S의 남친이 쌍꺼풀 수술조차도 싫어하는 사람이라
너무 얄미워서 맘같아선 확! 알려버리고 싶은데..
그냥 판에다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하는 심정으로 적고 끝내렵니다ㅠ
S야,
얼마전에 얼굴 가까이 찍은 카톡 셀카 보니까 콧대 조금씩 삐뚤어지는 것 같던데,
코는 재수술 해야한다고 하는데 그럼 그 때는 뭐라고 핑계댈지 궁금하구나..^^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갈텐데 자연산 코 코스프레하느라 애쓴다.
그리고 너보다 약해보이는 사람들 무시하지마라, 너 그랬던거 나중에 다 돌려받는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