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사람들에게는 정을 주는게 아닌 거 같아요..

TmqTmf2013.04.17
조회209,572

안녕하세요.

답답하고,,씁쓸한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삶은 원래 롤러코스터 같다고 하지만,

요즘 회사생활을 하면서 하루하루가 진짜 롤러코스터 같다는 생각을 많이하게되네요.

어떤 날은 무난히 하루 잘 지나갔다가 어떤 날은 눈물 나는 걸 간신히 참았다가..

그런 날이 지나가면 지루하다고 생각했던 무난한 하루가 참 다행인 일이었구나

느끼게 되고 그런거 같아요.

 

이전 회사는 대표랑 대판 싸우고 그만두게 됐는데,

사회초년생을 교묘하게 이용하고 노예처럼 대하는 그 인간이 너무 싫어서

참다 참다 1시간을 싸운거 같아요.

대표한테 일개사원이 대든다고 뭐라고 하더군요.

내가 말하지 않으면 평생 사람들한테 똑같이 대할거 같아서 조금이라도 잘못됐다는거

생각하라고 말하는 거라고 하고 그만둬버렸죠.

 

그때 같이 다니던 30대 언니들은 뒤에서 대표 욕을 그렇게 많이 하면서도

앞에서는 정말 깍듯하게 대하더군요. 그 모습을 보고 왜 저렇게 해야되지

왜 가식을 떨어야되지 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제 어느덧 20대 중반이 되면서 회사생활을 하니 회사생활을 하려면 반드시 해야하는

거구나를 느끼네요.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을 겉으로 표현해야 맞는 거라고 생각한

저만의 신조가 흔들리는 거 같아요. 너무 싫고 진짜 너무너무 싫어도

겉으로는 표현하면 안되는게 회사구나,,근데 집보다 더 오래있는 회사에서 이렇게 가식적으로

살아가면 내 인생 전체가 가식적으로 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해요.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예전회사들과 비교했을 때 가족적이고 좋은편이예요.

그래서 평상시 제 성격대로 사람들한테 표현은 많이 못하지만 정을 많이 줬죠.

 

조용히 묵묵히 마음속으로 동료라면 격려해주고 상사라면 존경해주고

근데 사회는 절대 그런 사람이 성공할 수 없다는 걸 느끼게 되는거 같아요.

궂은일  도맡아하고, 양보해주고, 뒤에서 챙겨주고,,,,그래도 알아주는 사람 하나없네요.

속은 어떻든 겉으로 드러나는 사람을 더 인정하고,,

회사라는 곳에서 살아남으려면 내 속이 어떻든 가식적인 인간이 되더라도

인정받는 사람이 되어야겠죠....

 

요즘 한창 나오는 미스김처럼 애초에 잔정을 안주면 상처도 안받겠죠..

상처안받으려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는 미스김처럼 저도 그렇게 되가는 거 같아

씁쓸합니다.

 

 

 

댓글 109

25남오래 전

Best원래 회사사람들은 회사안에서만 친해지고 퇴근하면 남

카카오토크오래 전

Best굳은일을 나서서 하면 그 일은 어느새 제 차지가 되더군요. 보니깐 굳은일보단 어려운일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사회에선 더 인정받더라고요. 그 능력 갖출때까진 참으면서 일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힘들더라도 조금만 참으시면 좋은 날이 올거에요. 그때까지 화이팅!

댄장놈오래 전

Best잘해줘도 소용없어요..퇴사하면 끝... 그리고 현재 직장에서 잘해주는건 당연하고 지맘에 안들면 뒤에서 뒷담화 하고 다닙니다

흐은남오래 전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아는게 사람입니다

metoo오래 전

너무힘든하루였는데 여기 공감 가시는분 마느시네요 ㅠㅠ 전 어제 한마디 했다 윗상사에게 따귀 맞을뻔했어요 ㅠㅠㅠㅠ 헐 ... 거기다 여잔 저혼자항상왕따이네요 ㅎㅎ 뒤에서 사람들이 수근거리는것도 욕하는것도 너무 힘들어 ㅠㅠ 일을알아봤지만 현실은 힘드네요 ㅎㅎㅎ

답답이들아오래 전

비단 우리나라 뿐 아니라 다른나라도 비슷하겠지만 (미국제외) 힘들일 굳이 할필요없어요. 영업사원은 무슨짓을 하건 실적만 올리면 되고 일반사원은 그냥 시킨일 잘해놓고 좀 승진같은거 할때되면 뒷돈좀 찔러 넣으면 알아서 되죠. 진짜 나이먹으면서 느끼는 건데 30~40대들 보면 짐승 처럼보입니다. 돈만 갈구하는 .돼지새끼마냥 돈돈 거리는게 안쓰러울때도 있네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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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쟁이오래 전

정말 댓글들 보고 위안이 많이되네요..전 30대초인데도 아직소심마인드라 사회성 부족인가 혼자 고민마니했는데 마냥 위로가 아닌 현실적이고 현명한 댓글들이 참 많네요~가끔 와서 보고 힘내야겠어요♡

오래 전

전 사회초년생인데 사람을 잘 믿질안죠 ㅋㅋ 딱히 정안줘야지도아니고 정줘야지도아니고 그냥 딱 선이 그어져요. 친한사람이 있긴하지만 그 사람이 좋긴하지만 백퍼 믿진 안습니다. 그렇다고 항상 그 사람 의심하는건 아니고 ㅋㅋ 같은 가족도 속을 알 수 없는데 딴 사람이면 오죽할까요 ㅋㅋ 정을 안주고 싶다고 안줘지는 것도아니고 그냥 맘 가는대로하지만서도 백퍼 믿지 안는것이 젤 좋을듯..

어니부기오래 전

ㅋㅋ..전 이걸 스무살.스물한살때 뼈저리게 느꼈네요.... 아무것도 모르고 대학교와서 상처 많이 받았었는데요ㅋ 처음엔 잔정을 안줘야지 하다가 이젠 너무 삭막해서 그냥 바라는것없이 제가 그냥 해줘버려요... 삼년째되니 주변에서 알아주긴 하지만 그래도 자기들 이익 챙길땐 남남이져 뭐....

사과한개오래 전

진심 내가 쓴 글인 줄 ㅠㅠ

11111오래 전

지금현실은 너가 만든 거란다... 남탓 하지 말고 꼬우면 사장하세요..... 물러 터지면 아무것도 할수 없음.

감자오래 전

ㅇㅇ 님아 저랑비슷한 생각을 ㅋㅋ 저도 가식절대못하고 생각하는그대로 표현하는사람임 근데그러면안된다는걸느껴가고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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