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프러포즈거절문제.. 입니다..

2013.04.18
조회249,664

궁금해 하시는분이 있을것같아 글 씁니다.

우선 정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어제 그사람이 한 첫얘기가

"너는 앞으로 드라마, 영화좀 그만봐! 자꾸 그런것들만보고 화낼일도 아닌데

화를내고 있어! 드라마, 영화니까 그렇게 휘황찬란한거지 일반인이 저런거 하는게

흔한줄알아? 정신좀 차리자 XXX아...풍선도 없고 반지도없고 그래서 화가 많이나쪄요?

으이구 내가 이런걸 데리고 살아야한다니..!!  "

대충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쓴글과 댓글들프린트한걸 보여주고 읽어보고 얘기하라고해서 조금 더 수월해졌네요

 

댓글들을 읽고 어제 그사람을 만나 행동들을 보니 아.. 정말 헤어져야겠구나..

라는 확신이 생겼어요

이직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사람이 어제 조기퇴근을 하고 회사 앞으로 왔더라구요

그사람은 퇴근이 7시인데 저희회사까지 오려면 차도 막힐테고 한데..

저보고 자꾸 이러면 회사도 안나갈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나가지말라고 오빠 인생이지 내인생 아니라고 했더니

알겠다고 앞으로 자기가 어떻게 사나보라고 반 협박을 합니다.

그래서 내가 왜 오빠 망가지면서 사는꼴을 봐야하냐고

집에 가겠다고 차키를 집어드니 차키를 가져가서 돌려주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모습들이 저를 더 실망시켰고 그동안 참고 쌓아왔던게 정말 확 폭발해버려서

그동안 내가 사랑은 했었나 라는 의구심까지 들더라구요..

 

여튼 마지막에 그사람 결국 너는 이벤트랑 반지없이 결혼하자고해서 화가나서

나한테 헤어지자고하는거네? 맞지? 그치? 뭐 이런식으로 얘기하더니

넌 쿨한여자라 그런거 신경안쓰는줄알았더니 너도 신데렐라병?? 뭐

그런병 걸린 여자라더라구요

 

어제 너무 화가났고 아직도 진정이 안되서 뭐라고 적어야할진 모르겠지만

지난시간들이 너무 아까울정도로 이사람에게 너무 실망을 한터라

당분간 혼자 마음정리좀 열심히 해야할것같아요..

여자로써 적지않은 나이라 이대로 헤어지면 난 또 언제 연애해서 결혼하나

싶었는데.. 그런사람과 남은인생을 평생 사느니 혼자 즐기며 사는게

더 행복할거라는 결론이 서네요..

 

엄마, 언니, 동생, 친구들처럼 편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가끔 흔들릴때마다 댓글 보면서 마음다잡고 힘낼께요

따뜻한 봄날, 모두 행복한일만 있으세요~^^

댓글 189

ㅎㅎㅎ오래 전

Best결혼하고 싶은 여자한테 프로포즈 하는게 뭐 그렇게 대단한 일이라고ㅋ 지는 5년동안 선물이고 뭐고 받을거 다 받아놓고 지금와서 여자 신데렐라병 취급하다니 병이 걸려도 지가 정신병이 걸린게지 이렇게 쿨하고 이해심 많은 여자 놓치고 얼마나 잘사는가 보자

아이고오래 전

Best아직도 남자가 정신을 못차렸네요. 천일 프로포즈 뭐가 어렵다고 정말 잔재미도 하나 없고 그런 놈 만나느라 고생많으셨어요. 만나온 세월이 있으니 힘드시겠지만 기혼자로써 저런 남자 정말 별로니 잘 헤어지셨어요~ 야무쳐서 멋지네요^^

우쭈쭈오래 전

ㅋㅋ진짜 얼마나 좋은여자만나련지 ㅋㅋ지는다받고 웃곀ㅋㅋ받지나말던갘ㅋㅋ

라라오래 전

오.............완전체 찌질남의 결정체다....오와...

k오래 전

아으 .. 남자새끼 진짜 찌질하다 ..... 아 싫어 ㅠㅠㅠ

으악오래 전

요즘엔 사귀자는 얘기도 저런식으론 안한다 뭐임저게

폴라걸즈오래 전

완전체같은데 ;;;

우엉오래 전

언니 힘내요! 언니라면 더 좋은남자만날수있어요!! 멋져요 정말 그런놈은 뒤도돌아보지말아요

오래 전

비싼 걸로 프로포즈하는 게 중요한 건 아니지만, 프로포즈라는 격식에 담긴 최소의 마음을 보고 싶었던 거 아닐까요? 솔직히 비싼 반지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의 성의라는 표현이 안 채워졌던 것 같네요. 그렇다고 일이만원 짜리 반지는 아니라고 보네요.애들 장난처럼 쓰이는 게 아니니까요. 참 적당한 선을 찾는 게 어려운 것 같아요.

쿠로오래 전

정말 찌질한 넘이네. 잘 헤어졌어요. 자기 여자 정말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여자가 그렇게 바라는데, 최소한의 성의는 보였어야죠. 딱 지같은 여자 만나서 재미없게 살아라~!!!

omg오래 전

와우. 제 전남친 보는것같아요 ㅋ 전 언니보다 나이가 어려 결혼까진 아니었지만 군대 기다리고 기다릴때 운동화 하나 받아본게 다임. 이해하죠 군인 돈없고 뭐 바란것도 없고 지 돈으로 전화하면 그걸로 땡큐베리. 근데 전역전에 돈을 모으더니 전역하고 자기 부모님 누나 선물사더이다. 그때 옆에 있었는데 돈 모자라 보였음에도 내꺼 고르라길래 됐다고 담에 사달랬음. 솔직히 내가 바라는건 딱 두개였어요 군번줄이랑 커플링. 군번줄도 꾸워서 두개 만들어놓고 안줌. 만든것도 내가 왜 안주냐니까 가질래? 하면서 말해서 앎. ㅁㅊ 화나서 싸울때 저 두개 얘기했더니 나를 속물취급하더이다 글쓴님처럼 복창 터지죠 내가 군대에 보낸 박스가 몇개고 거한거 바란것도 아닌데. 답은 진짜 이거같아요 호의를 자꾸 베풀면 그게 권리인줄 안다는 말. 그건 정말 답없어요진짜 ㅋ

678오래 전

남자가 말을 콧구멍으로 듣나 내가 화나네ㅋㅋ 어이없고 황당해요. 이정도까지 왔으면 적어도 생각이 있다면 결혼까지 맘먹은 여자한테 뭔들 못해주겠어요. 꽃 한 송이 마저도 아까워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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