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연도에 폐과가 되는 과정에 저희 아동복지학과의 교수님, 대학원생, 학부생의 의견은 단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폐과가 된다는 사실조차 학교 측이 아닌 사회과학대 학생회장에게 3월 말이 되어서야 ‘~카더라’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러한 소문이 퍼지자 학과에서는 임시총회, 비대위 설립을 통해 부총장과 정식 면담을 요청하였고, 4월 초에야 그 사실을 인정하며 학교 언론에도 공식 발표를 하더군요. 학교 측도 아닌 다른 사람에게 소문을 듣고 나서 대처하지 않았다면 눈뜨고 당했을 생각에 아직도 아찔합니다.
이에 항의하기 위해 학사운영팀, 학생지원팀에 전화를 했지만, ‘위에서 내려온 사항이 없다.’, ‘구조조정에 관련한 내용은 총장과 부총장만 알고 있다.’라는 식으로 책임 회피를 하더군요. 이미 학교 언론에 기사까지 났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민주적인 의사결정과 바람직한 정보공개에 앞장서서 미래의 인재를 길러야 할 고등교육기관 안에서 이러한 비민주적인 행태가 벌어지고 있는 사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2. 폐과의 논거가 부족합니다.
학교 측에서는 폐과의 첫 번째 논거로 선택하는 학부생의 부족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1차 구조조정 당시, 특정 학과로 몰릴 수밖에 없게끔 커리큘럼이 조정되었고,
학부 내 전공 쿼터제라든지 최저인원보장 등의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만들지 않은 기형적인 학부제를 만들었습니다.
구조조정은 본래 더 나은 발전을 위해 하는 것인데, 왜 더 비효율적이고 학문이 후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지 모르겠습니다. 학문의 비전과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좀 더 나은 학문단위로 발전하기 위한 구조조정이 아니라, 모든 것을 이윤과 아웃풋에 근거해 결정하는 형태가 바람직한 것입니까? 그것도 대학에서요.
학교는 ‘경영’하는 곳이 아니지 않습니까.
3. 운영진도 이미 구조조정의 모순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부총장은 10년도 당시 아동복지학과 및 소수학과가 핸디캡을 가지고 구조조정이 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그 핸디캡을 보완하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학교에서는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 사실에 대해 항의하자 돌아오는 답변은, 그러한 불만은 10년도 당시에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그렇게 총장실 문을 두드리며 면담 요청을 하고, 본관 앞에서 촛불시위도 했는데 운영진만 기억하지 못하더군요. 언론에 기사가 날 만큼 이슈가 되었었는데요..
이러한 모순의 책임을 학과에 떠넘기는 학교의 행태가 우습네요.
한 학과가 개설되는 것은 참 어렵죠.
그만큼 어려운 과정을 통해 하나의 학과가 탄생하였고,
학과 개설 이래 아동복지를 꿈꾸며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으며, 수많은 아동복지 전문가를 양성하였습니다.
저는 곧 폐과가 되는 중앙대학교 아동복지학과의 학생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4월 말 구조조정으로 인한 페과의 위기에 처해있는
중앙대학교 아동복지학과 학생입니다.
학과의 일방적이고 비민주적인 구조조정으로 인하여
아동복지에 관한 비전을 기대하며 들어온 학생들의 꿈이
무참히 짓밟히고 무시당하는 현실이 안타까워
부족한 글 실력이나마 이렇게 글을 씁니다.
힘없는 학생들이 아무리 백방으로 노력해도 학교 및 관련 부서의 모르쇠 태도가
조금이나마 힘을 내보려는 학생들을 더 비참하게 만들고 있어요.
지난 2010년
과의 성격과 이름이 겹친다는 이유로
사회복지학부라는 학부명 아래 가족복지학과, 사회복지학과, 아동복지학과, 청소년학과
4개 학과가 합쳐졌고,
3년이 지난 지금 특정 과에 전공쏠림현상이 일어난다는 이유로
폐과의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저희도 페과가 되는 데 이해할 수 있을만한 합당한 이유가 있다면
이렇게 나서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내놓는 폐과의 이유가
여지껏 저희가 배워온 상식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1. 학교는 일방적인 통보식 구조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연도에 폐과가 되는 과정에 저희 아동복지학과의 교수님, 대학원생, 학부생의 의견은 단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폐과가 된다는 사실조차 학교 측이 아닌 사회과학대 학생회장에게 3월 말이 되어서야 ‘~카더라’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러한 소문이 퍼지자 학과에서는 임시총회, 비대위 설립을 통해 부총장과 정식 면담을 요청하였고, 4월 초에야 그 사실을 인정하며 학교 언론에도 공식 발표를 하더군요. 학교 측도 아닌 다른 사람에게 소문을 듣고 나서 대처하지 않았다면 눈뜨고 당했을 생각에 아직도 아찔합니다.
이에 항의하기 위해 학사운영팀, 학생지원팀에 전화를 했지만, ‘위에서 내려온 사항이 없다.’, ‘구조조정에 관련한 내용은 총장과 부총장만 알고 있다.’라는 식으로 책임 회피를 하더군요. 이미 학교 언론에 기사까지 났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민주적인 의사결정과 바람직한 정보공개에 앞장서서 미래의 인재를 길러야 할 고등교육기관 안에서 이러한 비민주적인 행태가 벌어지고 있는 사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2. 폐과의 논거가 부족합니다.
학교 측에서는 폐과의 첫 번째 논거로 선택하는 학부생의 부족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1차 구조조정 당시, 특정 학과로 몰릴 수밖에 없게끔 커리큘럼이 조정되었고,
학부 내 전공 쿼터제라든지 최저인원보장 등의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만들지 않은 기형적인 학부제를 만들었습니다.
구조조정은 본래 더 나은 발전을 위해 하는 것인데, 왜 더 비효율적이고 학문이 후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지 모르겠습니다. 학문의 비전과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좀 더 나은 학문단위로 발전하기 위한 구조조정이 아니라, 모든 것을 이윤과 아웃풋에 근거해 결정하는 형태가 바람직한 것입니까? 그것도 대학에서요.
학교는 ‘경영’하는 곳이 아니지 않습니까.
3. 운영진도 이미 구조조정의 모순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부총장은 10년도 당시 아동복지학과 및 소수학과가 핸디캡을 가지고 구조조정이 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그 핸디캡을 보완하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학교에서는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 사실에 대해 항의하자 돌아오는 답변은, 그러한 불만은 10년도 당시에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그렇게 총장실 문을 두드리며 면담 요청을 하고, 본관 앞에서 촛불시위도 했는데 운영진만 기억하지 못하더군요. 언론에 기사가 날 만큼 이슈가 되었었는데요..
이러한 모순의 책임을 학과에 떠넘기는 학교의 행태가 우습네요.
한 학과가 개설되는 것은 참 어렵죠.
그만큼 어려운 과정을 통해 하나의 학과가 탄생하였고,
학과 개설 이래 아동복지를 꿈꾸며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으며, 수많은 아동복지 전문가를 양성하였습니다.
학교의 비민주적이고 모르쇠적인 태도로 하나의 과가 폐지되는 현실이 참 억울합니다.
그런 점에서
물론 저희 아동복지학과만이 모든 아동의 복지를 전담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아이가 미래다.’ ‘사람이 미래다.’라고 떠들어대는 두산의 기업 슬로건을 볼 때면
참 가증스럽더군요.
요즘 다른 학교에서도 이러한 비민주적인 구조조정 행태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러한 구조조정 밑에서 상처받는 다른 학생 분들도 응원하며
주저리주저리 긴 글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