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안녕, 잘지내?거긴 어때? 여긴 그럭저럭 살만해.차츰 추위는 가시고, 곧 꽃도 피겠지.낯은 길어지고, 밤은 짧아질거야.바깥은 젊음의 활기로 북적일거고,그 변화의 와중에 나는 여전히 널 생각하겠지. 다시 한번, 안녕, 잘지내?나는 여저해..
[3월 10일] 꽤 괜찮았을까? 알아서 잘해냈겄제.보고싶다. 쉬는날 외려 더 힘들다.집중할데가 없으니 생각만 더 간절해진당 ㅋㅋㅋ수도없이 후회하게 되면서도 방법을 몰라 안절부절 할 밖에..ㅋㅋ연신 내내 휴대폰만 쳐다보는게 일이었다. 잠들때 유일하게 생각하지 않으리라 싶어서 오래도 잤다.근데 아무것도 없이 너를 생각지도 않는다는 그 자체가 악몽처럼 느껴져,자는 순간도 이제는 우울하다. 수도 없이 썼다지운 메세지가 백통은 넘겠다 ㅋㅋ전화하려던 손을 부여잡는 노력은 깨있는 매순간 해야했고,스스로 그리 하겠노라 했던 의지도 약해져서 기어이는 일방적인 이 인사만 기껏 합리화 시켜 남길수 있는 이순간이 가장 평화로운 시간이다. 외면했던 네 전화에 지독히도 설레었던걸 보면 여지껏 견뎌낸것이 자랑스러울 지경이다.단지 하루 꼬박 연락 않는것 만으로도 이리도 괴로운데, 몇달을 보도 듣도 만지지도 못한다니그것은 더 괴로울것 같아 무서워 엄두조차 못내겠다. 본래가 겁이 많은걸 ㅋㅋ 살이 찢어지고 근육이 갈라지고 숨이 가뿐것은 차라리 견딜만 하더라.그래도 속이 쓰린건 참지 못해 요러고 있다. 너랑 뭘그리 많이 했다고 기억에 남는건지..아니, 되려 적기 때문에 하나하나 생생히도 기억하는걸까?
주말이네. 2주전의 주말이 일생에 가장 따뜻했던 주말이고, 1주전의 주말이 지금을 제외하고는 가장 시리고 괴로운 주말이 됐다. 이정도일줄은 몰랐어도 이럴줄은 어렴풋이 나마 짐작했기에, 어쩌면 처음 만난 그날부터 마음만은 주지않고 움켜쥐리라. 기만인걸 알면서도 그렇게 널 만나왔던 탓에 어쩌면 난 너한테 아무런 화도 느끼지 못했던것 같다. 보내는 순간까지도 무감동 하리라 스스로에게 당부하듯이 돌아서고 지금에 와서야 느낀다.서투르기 때문이었을까? 이미 너에게 너무 많은걸 줘버렸다고.아니, 어쩌면 서투르고 아니었고는 중요한게 아닌것 같다.조절하려 한다고 되는것이 아니다. 주체할수 없을 지경에 와있기 때문에 사랑이라 하는것인가 보다.얼마나 사랑하느냐가 아니라, 이미 내 모든것을 다 바쳤을때, 그 정점의 순간만을 사랑이라 부를수 있는거구나, 배웠다.안일하게 주되 덜 주려는 시도가 얼마나 얼척없는 짓인가 또한, 배웠다.그리고 지금 이 괴로운 시도가 끝나는 순간에 또 배울수 있을까?괴롭지 않게 너와 떨어져 있을수 있는 방법을... 그것이 단지 순간이라도. 그러고보면 이런 스스로를 깨달은것도 갓된 참이라, 한번도 전하지 못한 얘기가있다. 그러니까 어서 와. 보고 나서야 제대로 전할말이 있으니까. 어느세, 일주일이다. 내일쯤은 내가 합리화하지 않고도 받아보고 대답할수있는 약속된대화를 할수 있을까? 재촉하는건 아냐. 그마저도 준비 돼거든 그때 말해주면 돼. 잘자, 아가야.네가 용기낸 모든 연락은 단지 내가 겁이 많기 때문에 외면해야 했던 것이라는걸.그리니 자책없이 편하게 잠들수 있길. 그렇게 일어나거든 오늘은 꽤 좋은 날이 될거야. 그러길 바라.
[3월 11일] 자눼? 꼭 듣고픈 얘기가 있었는데. 차라리 안듣는 편이 나아서 일까, 아님 여전히 방황하는걸까.살만하니? 별일 없는거지? 집은 편하고? 사람들은 만났니? 하고자 한것에 충실하고 있고?종일 네게 묻고 있었지. 알고 있었을까? 드디어 내일 출근이다. 어제 오늘처럼 뭘해야 좋을지, 뭘해야 집중할수 있을지 방황할 필요는 없겠지.일하고 운동하고 지치거든 돌아와 자겠지. 근데 그게 무슨의미가 있을까..내가 동경하며 그리는 그사람에 비하면 방향성도 모호하고 발전성도 비루한 일상이라 더멀게만 가는것 같아 지극히도 불안해 온다. 그저 스스로 괴롭지 않으려 발악하는 현실에 지나지 않는것 같고, 그렇게 생각하면 퍽이나 비겁한 사람이구나 싶다. 차차리 대면하고 지독히 괴로워 보거든 굳은살이 베고, 면역이 생겨 고통을 비집고 가까워지려 할수 있을가? 그렇다면 과연 나는 견뎌내고 쟁취 할 만큼 충분히 강한 사람일까? 스스로 묻지만 대답할수 있을리 없지. 그래도 이대로 멀어지지 않으려거든 무언가는 달라지지 않으면안되는것이고. 내일 당장은 일부더 관두겠다고 통보해야지. 그다음은? 답잖게 와인가게에 들러 쭈뻣거리며 물어볼까?'그녀를 그리며 혼자 마실수 있는 저렴한 칠레산 와인을 살수 있을까요?' 그리곤 집에 와서 둘이마시던 잔중 하나에 와인을 가득 따르고서는, 허공에 건배하고 취해 잠들어볼까? 그러면 기약받은 네 연락을 기다리지 않고 잠들수 있을까? 언제쯤에나 내가 너를 재촉하며 연락해도 스스로 합당하다고 여길수 있게될까? 오늘따라 물음이 많았다. 그 모든것이 너를 향한것이지만, 당장 답을 바라는것은 아니다. 명확히 닿고있는가 확인하고플 뿐 이었다.하루에 하나씩 바꿔 가면서 견뎌봐야지. 그렇게 스스로 당당해지거든, 네 옆으로 가고 할지도 모르겠다.깨지말고 깊이 잠들길. 다시 일어나거든 여전히 멋지고 훌륭한 하루를 맞이할수 있기를. 잘자, 아가야.
-3월 11일- 언제나 그랬어요.원망하려는 것은 아닙니다.본래 당신은 무엇도 희생치 않는 본연 그대로의 당당함이 어울리는 사람이니까요.어쩌면 그마저도 치기로이 잔존하는 자존심을 떨치지 못한,제 스스로의 무능함의 표상인지도.. 요. 철저하게 모든것을 포기하는 방법을 아직은 모르는가봐요.90까진 되는데 남은 10마저 희생하기엔 나는 아직 어린가 봅니다. 미안합니다.시간이 지나도 당신을 생각할 거예요.나머지 10마저 희생할수 있게 되었을때,지금을 되 떠올리며 아쉬히 추억할테죠. 잘지내세요,누군가를 사랑하거든, 언제나 당신을 떠올릴 거예요.
-3월 12일- 차라리 안만났더라면.반드시 네가 아니었더라면. 언젠가 한번은 할 경험이었다고, 말할까?힘들다 진자.이별을 딛고 사랑할줄 아는 사람들이이토록이나 존경스러운 사람들 이구나. 쫌...
[3월 13일] 너는 쉽게도 내일을 얘기하는구나. 내 짝사랑은 오늘을 못견뎌 이리도 괴로워 했는데. 너는 내가 아니라 했다.나는 너였지만 붙잡는법을 몰라 방황할 뿐이다. 내일생, 배우지 않아, 유일하게 후회는것은 진심을 주지 않는 방법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원망은 예까지.
보고싶다. 돌아와 줘. 진심이다. 제발, 호주든 대만이든 이테리든 미국이든 아프리카든 결국 원하는 어디든 함께해 줄테니 지금은 돌아와라. 호주는 너때메 싫어졌지만, 그래도 어쩌겠나.아쉬운쪽이 숙여야지. 애걸하는거야. 울며 비는거야. 미안하단 말은 마라.이래도 안되겄네? 내가 여기서 더 뭘할수 있겠니. ... 긔래. 아름다운 사람. 매순간의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사람.외려 정진하기 위한 모험에 몸을 맡기길 주저하지 않는 사람. 솔직하고 거침없기를 좋아하는 사람.남들시선에 개의치않고 스스로 당당하려는 사람.멈출줄 모르고 끊임없이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냉정하다고 실은 많이도 다정한 사람.남은 말도 안꺼냈는데, 괜시리 먼저 토라져 그마저도 귀여운사람.스물 다섯이라고 바득바득 우기면서도 실은 여느 스물 다섯보다훨씬 예쁘고 생기 넘치는 사람.내가 처음 사랑한 사람. 부디 나이따윈 괘념치 말고 스스로에게 더 당당해 지시길.
감사합니다.이것도 여기까지라고 생각하니 왈칵 나오는 눈물을 주체하기가 힘듭니다. 덕분에 정말 많은걸 배웠습니다.연애하는법, 집착하는법, 외출하는법, 쇼핑하는법..껴아는 법, 함께 하는법 경험하는법 걱정하는법, 그리워 하는법유치해지는법, 가슴 아픈법, 원망하는법, 애걸하는 법, 솔직해 지는 법,수치를 견디는 법, 인생을 정진하는 법.그리고, 진짜 사랑하는 법. 이 모두 당신으로 인해 배운것들 입니다. 당신은 나를 많이도 바꿨습니다.내인생 가장 큰 자극이고, 가장 위대한 스승 이었으므로, 결코 당신을 잊지 못할겁니다. 비가올때, 책읽을때,여행갈때, 특별한 영화를 볼때, 와인마실때, 닭발먹을때, 안경테 고를때, 은반지 구경할때, 모닝콜 울릴때...심지어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순간에도 당신을 기억할 겁니다.사랑을 붙잡는 법을 배우거든 아쉬워하며 당신을 그릴거구요. 결혼하고 애를낳고 양육하고 임종에 이르는 그 순간까지도, 결국은 당신을 기억할겁니다. 이때껏 누군가 당신을 잠못들게 한만큼내가 당신을 깊이 잠들수 있게하는 사람이기를..그렇게 간절히 바랐습니다. 하지만 모자랐는가 봅니다. 그게 나는 아니었는가 봅니다.미안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옆에 있을때 깨닫지 못해 하지 못한말.재회하거든 그때 얼굴보고 목소리로 전하고자 했던말.그러나 이제는 그럴수 없을 말..
To you
안녕, 잘지내?거긴 어때? 여긴 그럭저럭 살만해.차츰 추위는 가시고, 곧 꽃도 피겠지.낯은 길어지고, 밤은 짧아질거야.바깥은 젊음의 활기로 북적일거고,그 변화의 와중에 나는 여전히 널 생각하겠지.
다시 한번,
안녕, 잘지내?나는 여저해..
[3월 10일]
꽤 괜찮았을까? 알아서 잘해냈겄제.보고싶다. 쉬는날 외려 더 힘들다.집중할데가 없으니 생각만 더 간절해진당 ㅋㅋㅋ수도없이 후회하게 되면서도 방법을 몰라 안절부절 할 밖에..ㅋㅋ연신 내내 휴대폰만 쳐다보는게 일이었다.
잠들때 유일하게 생각하지 않으리라 싶어서 오래도 잤다.근데 아무것도 없이 너를 생각지도 않는다는 그 자체가 악몽처럼 느껴져,자는 순간도 이제는 우울하다.
수도 없이 썼다지운 메세지가 백통은 넘겠다 ㅋㅋ전화하려던 손을 부여잡는 노력은 깨있는 매순간 해야했고,스스로 그리 하겠노라 했던 의지도 약해져서 기어이는 일방적인 이 인사만 기껏 합리화 시켜 남길수 있는 이순간이 가장 평화로운 시간이다.
외면했던 네 전화에 지독히도 설레었던걸 보면 여지껏 견뎌낸것이 자랑스러울 지경이다.단지 하루 꼬박 연락 않는것 만으로도 이리도 괴로운데, 몇달을 보도 듣도 만지지도 못한다니그것은 더 괴로울것 같아 무서워 엄두조차 못내겠다. 본래가 겁이 많은걸 ㅋㅋ
살이 찢어지고 근육이 갈라지고 숨이 가뿐것은 차라리 견딜만 하더라.그래도 속이 쓰린건 참지 못해 요러고 있다. 너랑 뭘그리 많이 했다고 기억에 남는건지..아니, 되려 적기 때문에 하나하나 생생히도 기억하는걸까?
주말이네. 2주전의 주말이 일생에 가장 따뜻했던 주말이고, 1주전의 주말이 지금을 제외하고는 가장 시리고 괴로운 주말이 됐다.
이정도일줄은 몰랐어도 이럴줄은 어렴풋이 나마 짐작했기에, 어쩌면 처음 만난 그날부터 마음만은 주지않고 움켜쥐리라. 기만인걸 알면서도 그렇게 널 만나왔던 탓에 어쩌면 난 너한테 아무런 화도 느끼지 못했던것 같다.
보내는 순간까지도 무감동 하리라 스스로에게 당부하듯이 돌아서고 지금에 와서야 느낀다.서투르기 때문이었을까? 이미 너에게 너무 많은걸 줘버렸다고.아니, 어쩌면 서투르고 아니었고는 중요한게 아닌것 같다.조절하려 한다고 되는것이 아니다. 주체할수 없을 지경에 와있기 때문에 사랑이라 하는것인가 보다.얼마나 사랑하느냐가 아니라, 이미 내 모든것을 다 바쳤을때, 그 정점의 순간만을 사랑이라 부를수 있는거구나, 배웠다.안일하게 주되 덜 주려는 시도가 얼마나 얼척없는 짓인가 또한, 배웠다.그리고 지금 이 괴로운 시도가 끝나는 순간에 또 배울수 있을까?괴롭지 않게 너와 떨어져 있을수 있는 방법을...
그것이 단지 순간이라도.
그러고보면 이런 스스로를 깨달은것도 갓된 참이라, 한번도 전하지 못한 얘기가있다. 그러니까 어서 와. 보고 나서야 제대로 전할말이 있으니까.
어느세, 일주일이다. 내일쯤은 내가 합리화하지 않고도 받아보고 대답할수있는 약속된대화를 할수 있을까? 재촉하는건 아냐. 그마저도 준비 돼거든 그때 말해주면 돼.
잘자, 아가야.네가 용기낸 모든 연락은 단지 내가 겁이 많기 때문에 외면해야 했던 것이라는걸.그리니 자책없이 편하게 잠들수 있길.
그렇게 일어나거든 오늘은 꽤 좋은 날이 될거야. 그러길 바라.
[3월 11일]
자눼? 꼭 듣고픈 얘기가 있었는데. 차라리 안듣는 편이 나아서 일까, 아님 여전히 방황하는걸까.살만하니? 별일 없는거지? 집은 편하고? 사람들은 만났니? 하고자 한것에 충실하고 있고?종일 네게 묻고 있었지. 알고 있었을까?
드디어 내일 출근이다. 어제 오늘처럼 뭘해야 좋을지, 뭘해야 집중할수 있을지 방황할 필요는 없겠지.일하고 운동하고 지치거든 돌아와 자겠지. 근데 그게 무슨의미가 있을까..내가 동경하며 그리는 그사람에 비하면 방향성도 모호하고 발전성도 비루한 일상이라 더멀게만 가는것 같아 지극히도 불안해 온다. 그저 스스로 괴롭지 않으려 발악하는 현실에 지나지 않는것 같고, 그렇게 생각하면 퍽이나 비겁한 사람이구나 싶다. 차차리 대면하고 지독히 괴로워 보거든 굳은살이 베고, 면역이 생겨 고통을 비집고 가까워지려 할수 있을가? 그렇다면 과연 나는 견뎌내고 쟁취 할 만큼 충분히 강한 사람일까?
스스로 묻지만 대답할수 있을리 없지. 그래도 이대로 멀어지지 않으려거든 무언가는 달라지지 않으면안되는것이고.
내일 당장은 일부더 관두겠다고 통보해야지. 그다음은? 답잖게 와인가게에 들러 쭈뻣거리며 물어볼까?'그녀를 그리며 혼자 마실수 있는 저렴한 칠레산 와인을 살수 있을까요?' 그리곤 집에 와서 둘이마시던 잔중 하나에 와인을 가득 따르고서는, 허공에 건배하고 취해 잠들어볼까? 그러면 기약받은 네 연락을 기다리지 않고 잠들수 있을까?
언제쯤에나 내가 너를 재촉하며 연락해도 스스로 합당하다고 여길수 있게될까?
오늘따라 물음이 많았다. 그 모든것이 너를 향한것이지만, 당장 답을 바라는것은 아니다. 명확히 닿고있는가 확인하고플 뿐 이었다.하루에 하나씩 바꿔 가면서 견뎌봐야지. 그렇게 스스로 당당해지거든, 네 옆으로 가고 할지도 모르겠다.깨지말고 깊이 잠들길. 다시 일어나거든 여전히 멋지고 훌륭한 하루를 맞이할수 있기를.
잘자, 아가야.
-3월 11일-
언제나 그랬어요.원망하려는 것은 아닙니다.본래 당신은 무엇도 희생치 않는 본연 그대로의 당당함이 어울리는 사람이니까요.어쩌면 그마저도 치기로이 잔존하는 자존심을 떨치지 못한,제 스스로의 무능함의 표상인지도.. 요.
철저하게 모든것을 포기하는 방법을 아직은 모르는가봐요.90까진 되는데 남은 10마저 희생하기엔 나는 아직 어린가 봅니다.
미안합니다.시간이 지나도 당신을 생각할 거예요.나머지 10마저 희생할수 있게 되었을때,지금을 되 떠올리며 아쉬히 추억할테죠.
잘지내세요,누군가를 사랑하거든, 언제나 당신을 떠올릴 거예요.
-3월 12일-
차라리 안만났더라면.반드시 네가 아니었더라면.
언젠가 한번은 할 경험이었다고, 말할까?힘들다 진자.이별을 딛고 사랑할줄 아는 사람들이이토록이나 존경스러운 사람들 이구나.
쫌...
[3월 13일]
너는 쉽게도 내일을 얘기하는구나. 내 짝사랑은 오늘을 못견뎌 이리도 괴로워 했는데.
너는 내가 아니라 했다.나는 너였지만 붙잡는법을 몰라 방황할 뿐이다.
내일생, 배우지 않아, 유일하게 후회는것은 진심을 주지 않는 방법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원망은 예까지.
보고싶다. 돌아와 줘. 진심이다. 제발, 호주든 대만이든 이테리든 미국이든 아프리카든 결국 원하는 어디든 함께해 줄테니 지금은 돌아와라. 호주는 너때메 싫어졌지만, 그래도 어쩌겠나.아쉬운쪽이 숙여야지. 애걸하는거야. 울며 비는거야. 미안하단 말은 마라.이래도 안되겄네? 내가 여기서 더 뭘할수 있겠니.
... 긔래.
아름다운 사람. 매순간의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사람.외려 정진하기 위한 모험에 몸을 맡기길 주저하지 않는 사람. 솔직하고 거침없기를 좋아하는 사람.남들시선에 개의치않고 스스로 당당하려는 사람.멈출줄 모르고 끊임없이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냉정하다고 실은 많이도 다정한 사람.남은 말도 안꺼냈는데, 괜시리 먼저 토라져 그마저도 귀여운사람.스물 다섯이라고 바득바득 우기면서도 실은 여느 스물 다섯보다훨씬 예쁘고 생기 넘치는 사람.내가 처음 사랑한 사람.
부디 나이따윈 괘념치 말고 스스로에게 더 당당해 지시길.
감사합니다.이것도 여기까지라고 생각하니 왈칵 나오는 눈물을 주체하기가 힘듭니다.
덕분에 정말 많은걸 배웠습니다.연애하는법, 집착하는법, 외출하는법, 쇼핑하는법..껴아는 법, 함께 하는법 경험하는법
이 모두 당신으로 인해 배운것들 입니다. 당신은 나를 많이도 바꿨습니다.내인생 가장 큰 자극이고, 가장 위대한 스승 이었으므로, 결코 당신을 잊지 못할겁니다.
비가올때, 책읽을때,여행갈때, 특별한 영화를 볼때, 와인마실때, 닭발먹을때, 안경테 고를때, 은반지 구경할때, 모닝콜 울릴때...심지어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순간에도 당신을 기억할 겁니다.사랑을 붙잡는 법을 배우거든 아쉬워하며 당신을 그릴거구요.
결혼하고 애를낳고 양육하고 임종에 이르는 그 순간까지도, 결국은 당신을 기억할겁니다.
이때껏 누군가 당신을 잠못들게 한만큼내가 당신을 깊이 잠들수 있게하는 사람이기를..그렇게 간절히 바랐습니다. 하지만 모자랐는가 봅니다. 그게 나는 아니었는가 봅니다.미안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옆에 있을때 깨닫지 못해 하지 못한말.재회하거든 그때 얼굴보고 목소리로 전하고자 했던말.그러나 이제는 그럴수 없을 말..
사랑해, 아가야.진심을 다해 사랑했습니다.
-3월 17일-
지독한 불안감. 견딜수없는 고독감.내일을 바라볼수 없는 불가피한 무력감.
언제쯤에서야..
-3월 21일-
8000원 짜리 반지 노점엔 시선만 들렀고,곧이어 너한테 어울리는 목걸이를 찾았다.넌 이쁘지만 어딘가 불편하다고 투정했고,난여러모로 아쉬워 하면서도 그런너마저사랑스럽다고 생각했지.
나는 여전히 너를 꿈꿔.그러니 다음엔 웃어줄레?
-3월 22일-
숨은 붙어있고, 밥은 챙겨 먹거.날도 서글서글해서 짜증나지도 않고,운동으로 여기저기 근육통에 시달리고.일은 반만해서 시간도 많고 여유도 있지.
잘 살아 있느냐고? 웅,
잘 살고 있느냐고?아니, 여전히 널 꿈꾸고 생각해.슬프고 괴로워.
-4월 18일-
지나치는 어느순간 우연히 무심결에..잘지내는것 같아 다행이야 하고 말하고 싶다.멋스럽게 웃으며 한가로이 인사를 맞고싶다.나도 이제 버렸노라고, 네가 그러할수 있었듯,나또한 그럴수 있었노라고 얘기하고 싶다.
봄을 맞는 계절만큼이나나또한 새롭고 신선해 지고 있다고.차갑던 마음을 추스르고,이제는 얇게 입어도 땀이 벨만큼 따뜻하다고.
네 생각으로 밤을 허덕이며 잠들지 못하고네게 그대로 옮은듯 지독한 불면증에 시달려서,간신히 잠들라 쳐도 선잠에 의식은 남아 안쓰러운작은 의식마저도 너를 그리며 지독히 우울해하던지난 밤들은 떨어 버리고,
그 어느때 보다도 개운한 표정으로 깨어나고 싶다.
스스로에게 충실해서 너에겐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고,길가다 마주치는 수려한 아가씨들에게 시선을 뺐기고버릇처럼 흝던 네 카톡을 숨기고 다가가 말을걸고,기어이 너한테 신경쓸 겨룰이 없었노라고 그래서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싶다.
아직은 그러지 못한다는걸, 너처럼 천진하게 웃고,당장에 충실하고, 기꺼히 새로운 만남을 수용하지못한다는걸. 의연해 지는것은 노력뿐.
그래서 이 봄까진 괴로울지도 모르겠다고 은근히 각오한다.
..나쁜뇨자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