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이 이혼해달라네요

냐옹이2013.04.19
조회19,408
연얘 2년 결혼6개월차에 들어온 28세 신혼남 입니다
간혹 판을 보기는 했는데 제가 쓸줄은 몰랐네요
영업직이라 외근중인데 모바일로 작성해서 오타가나도 양해 부탁드려요
세상에 저랑 비슷한 결혼생활로 힘드시는 남자분들이 존재한다는게 신기하고 놀랍습니다
저도 사실 별거 2개월 중이거든요 신혼인데 행복해야하는데 서로 성격차이로 별거중이에요 부끄럽습니다
아내를 어떻게든 돌려볼려고하는데 그럴때마다 마음을 닫더라구요 선물, 편지, 메일 다보내보고 퇴근후 집앞에서 기다리기까지 했는데 더 역효과만 났습니다 문전박대에.온갖 모욕과 상처주는말들.. 참았죠 그래도 아직까지 살마음 있으니깐..
그래서 자존심 다버리고 나올때까지 문앞에서 무릅도 꿇어봤습니다 장모가 무섭다고 가라고 하더군요 집안에 아내목소리가 나더군요 생전 우리집 올때 뭐사오지도 않은게 이럴때 사왔네.. 열이 받쳤습니다 자주 찾아뵙지는 않지만 언제나 처가에갈때 한손 무겁게 과일을사도 박스로 음료수를사도 박스인데 그렇게 했는데 쟈기는 우리집올때 빈손으로 오거나 사와도 쥬스 피티 한개, 과일 비닐한봉지 3천원이나 5천원짜리 돈쓰는걸 인색해합니다
친구들이랑 비싼커피나 와플먹는거에는 돈 잘쓰고 화장품 쟈기 얼굴관리에 투자 잘합니다 그래도 금액보다 마음이겠죠 그리고 시간이 흘러 장모님한테 전화가 오던군요
집에와서 얘기좀하자구.. 그때 사정이 있어서 다음에간다고 정중히 말씀드리고 약속날짜 정하고 처갓댁에 가서 무릅꿇고 용서빌었죠 과거 얘기는 그만하고 모든게 제 잘못입니다 아내가 가족들에게 저에대해서 헐뜯고 험담을해도 어떤말씀을 드렸건 제가 심려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런데 장모님이 하시는 말씀이 이미 늦었다 이혼해라 그러시네요 너를 믿었는데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 있느냐? 아내 저에 대해서 정말 쓰레기같이 얘기를 했더군요
쟈기 잘못은 인정안하고 쟈기가 피해자인마냥..
우리집에서도 사기결혼이라고 이혼하라고 그러시네요
집에서 보고 배운게 없이 쟈기 얼굴만 꾸밀줄 아는 그런 여자를 며느리로 맞이신게 후회와 상처가 되셨어요
사실 그 집안에 장인어른이 일찍 돌아가셨거든요 살아생전 장모님과 잦은 부부싸움과 자녀분들에게 폭언도 많이 하셨다고 하네요. 처형들도 아내도 불우한 가정환경에 피해의식이 있어서 뜻대로 안되면 죽고싶다.우울하다 그런말들을 종종하네요 특히 부부싸움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부부가 살면서 싸움한번 안한 부부가 어디있습니까? 얘기가 길어졌네요 아내가 잠깐 나갔는데 너 왔다고하면 안올거다 그래서 제가 저 없는걸로 하시고 들어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장모님은 제의지를 져버리시고 제가 여기 있다고 문자보내시네요 좋습니다 그래서 기다린다고 했습니다 전화가 오더니 처형이 어디냐고 지금 집에서 사위랑 얘기중이라고 정말 전화 끊자마자 숨을 헐떡거리며 불같이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저를 죽일듯이 노려보고 있더군요 3남매라 또다른 처형도 오더니 앞뒤에서 저를 지키고 있더라군요 그러면서 가라고 좋은말할때 , 그리고 다시는 오지말라고..가만 안있겠다고 이미 마음 떠난 아이한테 더이상 집착보이지 말라고 진짜 그말을듣는순간 주먹이 떨리더군요.순간 이성을 잃었으면 그자리에서 주먹다짐 났었겠죠 특히 저를 경멸하는 둘째 처형을 생각하면 지금 글을쓰면서도 손이 떨리네요 그러면 아내랑 완전히 끝날거고...정장 대화를 해야할 아내는 안오고 가족분들이 아내 대변을 하더군요 제발 이혼해달라고 다시는 오지말라고 이미 늦었다? 이혼안해주면 이혼소송 걸겠다
그래서 내얘기 한번 들서줄수 있느냐? 아내가 쟈기가 피해자인마냥 얘기했는데 내얘기를 듣고 판단해도 늦지않는다 들어봐라. 하지만 결국 거부하더라구요
그래서 시간을 가지고 결혼한지 얼마안됐는데 아내 얘기만 듣고 가족분들이 변호사처럼 대신 대변을해주고 못만나게 막는 이유가 뭐나?.
돌아오는 답변은 장모님은 이미 늦었다 이혼해라 딸이 마음을 닫았다 더이상 힘들게 하지말아라 내딸이 스트레스로 약해져서 아픈상태다.
정말 가족분들이 쟈기딸만 위하고 불쌓하다고 사위인 저를 벌레보듯이 증오합니다
같이살게끔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이제는 적극 이혼해달라고 하네요
진짜 드라마에서 나올법한 일들이 저에게 일어나네요
세상 무섭습니다 이런 가정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집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