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은 좋은거였엏ㅎㅎㅎ

홀로2013.04.20
조회686

안녕하세요 파릇파릇한 20대 여자입니다

 

일단 저는 남자친구가 없으므로 음슴체를 쓰겠음

 

가끔 오타가 나고  말의 앞뒤가 안맞더라도 애가 조금 모자리구나 하고 넘어가주시길

 

항상 판 읽기만 하다가 이렇게 처음 써보는거여서 혹시나 그 사람이 볼까 조마조마 하기도 함

 

그래도 친구의 성원에 힘입어 써보기로 결심했음!!

 

여러분들의 만은 응원과 친절한 답변이 매우 절실함ㅠㅠㅠ♡

 

이제 쓸데없는 서론은 집어치우고 슬슬 본론으로 넘어가겠음

 

아까전에도 말했다시피 지금 난 남자친구가 없는 상태임

 

하지만 좋아하는,연락하는 사람은 있음

 

신상터는것 같지만 그 사람은 나보다 몇살이 많은 오빠임 그냥 차이가 쫌 남

 

제일 처음 연락했던걸 떠올린다면 그사람이 내가 알바하던 도중 번호를 따갔었음

 

누구한테 척척 번호를 넘기고 그런 스타일은 아니지만 뭐 까다롭게 이것저것 따지며 안주는 스타일도 아님 결론은 줌ㅋ

 

번호를 따가던 과정이 쫌 애매묘 하고 말하면 혹시나 티 날듯해서 말은 안하겠음

 

무튼 바로 연락은 안왔음 한참...아니 솔직히 왜 안오지 싶을정도로 연락이 안오다가 옴

 

그냥 간단한 인사치례로 카톡 몇개 하다가 그쪽이 뒤늦게 나이를 물어보심

 

나 나름 어리게 생겼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였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나이를 듣더니 깜짝 놀라셨음(미안 오빠ㅋㅋㅋㅋㅋ나이 들게 생겨서ㅡㅡ)

 

그러고는 너무 어린 사람한테 연락한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하고 난 괜찮다고 함

 

그냥 그런식으로 연락을 몇주 한것같음

 

하 판 쓰기 한번 되게 힘드네 이렇게 머리가 복잡할줄이야 판녀들 대단하심♥

 

무튼 그렇게 연락을 주고받고 난 친구들에게 그 오빠 이야기만 진탕 하고 그랬었음

 

항상 동갑,아니면 1살정도 많은사람들과 사귀거나 연락하던 그때와는 다르게 이 사람은 좀 뭔가 많이 달랐음

 

개념 자체가 꽉찬 알맹이가 꽉찬 그런 사람이였음

 

그만큼 내가 관심이 있었음

 

이제부터 슬슬 내가 욕을 먹어야 할 차례인듯함 댓글의 비난을 많이 받을듯함 그래도 돌던지지말고 읽어주시길

 

난 이제 막 수능을 끝내놓음.그래서 고삐풀려 아주 망아지 뛰어 다니듯이 뛰어다님

 

나란여자 판에 쓰기도 엄청 민망하고 부끄럽고 비난받을만 하지만 결코 남자들에게 어려운 여자는 아님(몸과는 상관 없는 말임 단지 남자를 사귀고 누군가를 좋아하는데에 있어서를 말하는거임)

 

항상 누군가에게 정말 쉽게 마음을 준다던지 아니면 정말 만남이란걸 쉽게 가졌던 철없고 생각없던 10대를 보냈었음

 

누가 나에게 대쉬를 하고 사귀자고 하는것에 거절을 못함 싫은 표현도 잘 못함

 

정신을 차려야 했지만 수능 끝나고도 역시나 남자를 만났었고 엄청 빠른 시일내로 헤어짐

 

그러고 그 분과 연락을 한건데...시간 정리하기 너무 힘듬 독자 여러분들 죄송함

 

어찌됬든 간에 그렇게 그분과 몇 주를 연락하고 나는 연락을 할 수가 없었음

 

그 이유는 난 그사람에게 아주 마음이 많이 있었지만 어렸을때부터 친했던 아이가 사귀자고 함 그래서 사귐ㅋ나에게 다른 이유는 없음 그저 그 아이가 내 폰을 들고가 초기화를 시켜버림 카톡까지 탈ㅋ퇴

 

내 친구들은 페이스북 연애중 뜬것 보고 다 그 오빠인줄 알았다고 함.하지만 아니여서 맹 비난,온갖 욕은 다 먹음

 

ㅇㅇ..난 욕을 먹어도 싼 여자임 근데 점점 말이 길어지네...판녀들은 간단히 요약해서 쓰고 치우던데....길어도 끝까지 읽어주십사..♡

 

그렇게 오빠 번호도 없고 카톡까지 전부 탈퇴 된 상태라 친한 친구들의 연락처밖에는 없었음

 

솔직히 미련은 버리지 못했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찝찝하게 안녕을 선포하기로 했음

 

하지만 그때 사귀던 남자친구도 취업으로 인해 너무 멀리 가버렸고 나와는 사이가 계속 틀어졌었음

 

하루하루 안싸우는 날이 없을정도로 사이가 안좋고 헤어질까 하는 고민을 만이 했음.하지만 헤어지진 않았음

 

매일 고민에 빠져있던 와중에 오빠에게 연락이 옴.오랜만이야 OO아 근데 OO에 이름은 아님 다르게 부르던 말이 있었음

 

무튼 나는 시내 복판에서 방방뛰고 친구에게 자랑을 함 아이들도 내가 그 오빠와 잘되길 바랬으므로 연락을 씹지 말라고 함.

 

나 근데 남자친구가 생기면 좋아하든 안좋아하든 정말 잘해주고 다른 남자와는 연락을 일체 하지않는 여자임.

 

근데 그때는 상황이 정말 최악이였음 그래서 끝낼 각오 단단히 하고 오빠랑은 연락을 하기로 결심했음

 

막 시험이 끝났다는 그런 내용이였고 그렇게 얼마동안을 연락함(그 당시도 아직 남자친구와는 정리가 안됨)

 

그 분은 방학을 해서 멀리 가야된다며 얘기를 하곤했음.그냥 평소와 다를 것 없이 얘기를 하는중이였음

 

나는 알바를 하고있었고 항상 친구가 옆에 같이있었지만 그날따라 친구도 없었음

 

근데 갑자기 누가 창문을 똑똑 두드리는거였음!!깜짝 놀래서 옆을 봤는데 그분이였어...하.....

 

나오라는 손짓을 해서 나는 나갔고 이제 다음날 가는날이라며 나에게 따뜻한 마실거리와 간식거리를 잔뜩 주고 가셨음

 

나는 그때 처음 그분의 목소리를 듣는거였고 처음 그렇게 가까이서 보는거였음.심장이 미친듯이 뜀

 

처음으로 남자에게 따뜻한 배려와 관심을 받아봤고 내 진심을 줄 사람을 찾은 듯 한 느낌이 들었음

 

정말 내 인생의 처음이였음 마치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것은 아가들의 소꿉놀이였구나 그런걸 느꼈음

 

단지 그런 먹을거리를 가져다 준거에서 그런 마음이 생긴게 아님 그 분의 말투?전혀 다정다감하지 않음

 

누가보면 둘다 화났나 싶을정도로 까칠함 하지만 결코 화나서 그렇다는게 아닌 그 말속에 진심을 서로 누구보다 잘 암.

 

그러고 정말 얼마 후 나는 남자친구와는 아주 ㅂㅂㅂㅂㅂ함 작별인사 했음

 

이제 정말 오빠와 잘 해봐야겠다를 마음먹었음 하지만 장애물이 생김

 

그 장애물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음 그 장애물때문에 잘되가던 오빠와 생이별을 할 뻔함.

 

나는 몇달동안 오빠와 안녕을 함.전혀 계획에 없던 일이였음 그것까지 쓴다면 말이 너무 길어짐.

 

그 장애물을 치워버리고 나니 이제 정말 오빠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하지만 내가 오빠에 대해 알고있던건 나이와 학교뿐. 친구들에게 아무리 물어도 과를 모르겠다고 하고 한달 정도 나 혼자 열심히 찾았지만 답이 안나왔음

 

그러다가 요즘 유행하는거 있지않음?인맥을 통해 널리널리 퍼져갔다는 페이스북!!!

 

나는 그 방법을 선택하기로 함.그래서 주절주절 이말 저말 다 씀.난 거기에서 정말 큰 용기를 내었다고 생각함 친구들도 많이 도와줬음.

 

우린 페친이 아님

 

하지만 정말 한국은 좁은가 봄.오빠의 친구분이 보시고는 오빠에게 말해줌. 나에게 메세지까지 와서 친절히 번호까지 알려주심.

 

난 그렇게 번호를 받으면 좋다고 바로 연락을 하게 될 줄 알았음.

 

하지만 막상 그렇게 연락을 하려니 뭔가 변명을 해야할 것 같고 계속 혼자 찜찜한 오만 생각을 다 하게 됨.

 

그러고 얼마 후 정말 오랜만인 척 아무렇지 않게 연락을 함.물론 내가 먼저

 

정말 감사하게도 오빠는 아무렇지 않게 나에게 많은것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나와 연락을 계속 해주심.

 

하지만 오빠는 졸업반이고 이것저것 시험이 많으심 남들처럼 우리는 연락을 자주하지 않음 어쩔때는 24시간 지나서 연락을 해주시곤 하심

 

이제 얼마 후면 취업을 가실꺼고 그럼 우린 정말 빠이빠이 일꺼임

 

나는 정말 오빠가 날 받아주던 안받아주던 연락을 끊던 계속하던 정말 내 나름 최선을 다해 좋아하고싶음

 

내 처음 이런 마음을 그냥 헛 날리기 싫음.

 

처음에 내가 짝사랑을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음 하지만 조금씩 희망이 있는 말을 해주고 하니까 난 희망을 가지게 됨.

 

희망을 가지게 되니까 별거 아닌말에도 난 엄청 신경이 쓰임 요즘따라 그랬었음

 

하지만 초심으로 돌아가,그저 좋아만 하는것이 좋은 그 때로 다시 돌아가니 마음이 되게 편해졌음

 

이 와중에 오라버니 카톡오심 또 심장어택

 

나는 그저 오빠의 미래를 응원할꺼임 그래서 요즘은 되도록 안부담스럽게 이것저것 조금씩 챙겨줬음

 

바쁜 와중이지만 나와 이렇게 한통씩이라도 연락을 해주는 오빠가 그저 난 고맙고 좋음

 

그저 짝사랑에 불과하지만..이런 희망 또 가지면 안되지만,짝사랑이 아닐지도 모름ㅎㅎㅎ

 

그래도 어찌 되었든 지금은 짝사랑이지만 난 정말 짝사랑이 이렇게 행복할꺼라고는 생각도 못함

 

연애하는 그 이상으로 나는 행복하단거임

 

여러분 짝사랑은 결코 비참한게 아님ㅎㅎ!!정말 날 바꾸는 좋은 계기가 된듯(내가 바꼈단건 이제 누가 연락와서 사귀자고 하든 좋다고 하든 딱 잘라 말 할 수가 있게 되었음!!오빠가 날 바꿔놓은거임ㅎㅎㅎ)

 

난 지금이 너무 좋음 그냥 진짜 좋은것 같음 남자친구가 없어도 내 마음은 봄임.

 

길고 비루한 판 읽어주신다고 다들 너무 수고하셨음ㅠㅠㅠㅠㅠ

 

모두들 연애가 결코 행쇼라고 생각하지 말길!!지금 여러분도 모두 행쇼임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