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 고등학생때 공부 빡세게 해서 소위 상위권이라고 할만한 대학교 새내기가 되어 동아리에 들었는데,거기에서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이제 정확히 말하면 '전'남자친구죠 ㅎ
솔직히, 처음에는 별 감정이 없었어요.저는 OT같은것을 가지 않아서 친구가 없었는데, 혼자있는 저에게 말을 걸어줘서 고마웠던. 그것뿐이었어요 술을 절대 안마시길래, 무슨 이유가 있나 했더니 한잔 들어가면 두잔들어가고, 그렇게 되면 자기 관리 못할까봐 술을 입에 대지 않는다.라는 대답만이 기억에 남았던 친구였달까. (OT에선 마셨다고 하던데.. ㅋ 그게 좀 귀여웠어요) 동아리 MT를 가서 이 친구와 많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많이 친해졌다고 생각을 했었죠.둘이서 잠 안자면서까지 얘기를 했으니까요 ㅋㅋ 제가 장난도 많이쳤구요.. 그러다가 며칠뒤, 이 친구 마음을 알게되었고, 왠지 이 친구를 놓치면 후회할것같았고, 그래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근데.. 사귀면서 이 친구가 좋아지기는 하는데, 이 친구가 절 좋아하는 만큼은 아닌것같았어요. 정말 저에게 잘해주는데, 저는 그렇게까지 하기는 힘든 느낌이랄까.
그래서, 헤어지기로 맘먹은날, 원래 같이 집에가자고 해놓고서, 그냥 저 혼자 가버렸습니다.당황스러웠겠죠? 같이 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사라져버렸으니..전화도 안받았어요. 문자가 오더라구요. 무슨일 있냐고, 아무말 없어서 걱정된다고. 남자친구니까 무슨일 있으면 같이 슬퍼해주겠다고. 그말 딱 보니까, 더 이상 지체하기가 힘들어서, 그날 새벽에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얼굴이라도 보고 말했어야 했는데, 그냥 문자로 날렸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 .. 그것도 시험기간인데 . 저 나쁜것같아요. 아니 나쁜거죠.
아무튼, 한번 만나자는 메시지가 오더라구요. 무언가 할말이 좀 있는데 만났으면 좋겠다고 .
그래서 며칠 하루 건너뛰고, 그 다음날 만났습니다.솔직히 그날 바로 만났을수도 있는데, 제가 조금 부담스러웠어요.
맨 처음 만났을 때, 오랜만이라며, 웃으며 말을 꺼내더라구요.겨우 이틀 못봤는데 오랜만이라니.. 일부러 분위기 풀어주려고 그런말을 한것같아요.본인 속도 많이 혼란스러울텐데.
아무튼 그렇게 저에게 몇가지를 물어보더라구요. 자신이 절 붙잡을 수 있을것같냐길래, 전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어요.확실한 느낌을 받고싶다고, 솔직히 사귈때부터도 확실한 느낌이 없었다고. 그 확신이 생길때까지, 또다시 친구로써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그 친구, 한 일분정도 말이 없었습니다. 화내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정말 과분할정도로 저에게 잘해준 친구라, 화내는건 생각을 한적이 없었거든요. 근데 그냥 고개를 끄덕이더라구요. 그러면서 조금씩 흔들리는 목소리로 - 알았다고. 여기서 내게 확신없는 너를 붙잡는건 너무 내 욕심인것같다고.비록 네가 첫사랑은 아니지만, 얼마 사귀지 못했지만 그 기간동안은 그 누구랑 같이있었던것보다 행복했다고. 나는 네가 잠깐 떠나는거라고 믿고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대신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좋아진다면 그땐 말해달라고.그리고 마지막으로, 여자친구로써의 너는 잃겠지만 인간관계 속에서 너라는 존재를 잃고싶은건 아니니까, 이 대화가 끝난뒤엔 학교에서 집정도는 같이 가는 친한 친구로써 지내자고. 머리속이 복잡한지, 조금 말이 늘어지는듯 했지만.. 그 친구가 했던 말이 너무 감상적이었기 떄문일까요. 괜히 훌쩍거리게 되더군요. 아주 조금.
그리고 사실 이 친구가 저랑 사귈때, 제 손목에 시계가 없는걸 알고, 깜짝선물로 시계를 샀었습니다.어쩌다보니 제가 다 알게되어 더이상 깜짝선물은 아니었지만, 어찌됐건 원래 하루만에 왔어야했는데도 배송이 늦어져, 결국엔 제가 헤어지자고 할때까지 그 시계를 그 친구에게서 받지 못했었죠. 근데, 저 말이 끝나고 그 친구가 '아, 맞다 그리고 이거'하면서 가방에서 그 시계를 꺼내서 제 앞에 올려놓더라구요. 제 눈에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제가 아니라고, 괜찮다고 하니까 걔는 친한친구에게 주는 선물이니까 받으라고, 어차피 반송도 늦었고 집에 줄사람도 없다고 하더군요. 제가 계속 눈물만 흘리고 있으니까, 직접 시계를 집어다가 제 가방에 넣어주고, 괜히 웃으며'내가 헤어지자고 한것도 아닌데 왜 네가 울어. 내가 울어야 되는건데.' 하면서 장난스럽게 대해주더라구요. 그래도 계속 우는것같으니까, 화장실 간다는 핑계로 잠깐 자리를 피해주더라구요.돌아왔을때는 제 느낌이었지만, 그 친구 눈도 조금 젖어있는것같았고. 그리고, 그날 집에 같이갔습니다. 같이 가면서 그 친구가 했던 말들이 몇개 생각나네요. 그게 또 자신이 될지, 아니면 다른사람이 될지 모르겠지만 만약 이번과 같은 상황이 또 있다면 그때는 상대가 걱정하지 않게 답장이나 전화정도는 받아서 이야기를 해주는게 맞는것같다던가,'만약 내게 확신이 생기면 문자, 아 아니다. 전화로 해줘. 직접 보고 말 해주면 더 좋고.' 라던가..
지하철에서 그친구가 내려야 할곳이 제가 내려야할곳보다 한참전인데,사귈때는 매일 그 친구가 제가 내려야 할곳까지 데려다주고, 환승 요금까지 포기해가며 버스까지 같이 갔었는데 이제 헤어졌기때문에, 그냥 자기 내려야 할곳에서 내리더라구요. 뭔가 그냥 낯설었어요. 제 마음을 잘 모르겠습니다.
전 정말 상대방에대한 예의같은건 생각도 안하고 헤어지자고했는데, 저렇게 착하게 대해주고.. 이 친구가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느낌을 주는건 아니에요. 그렇다고 더 확실한 느낌을 주는것같지도 않구요. 그리고 제가 흘린 눈물의 의미를 모르겠어요. 왜 흘렸을까요 ? 저 친구는 정말 절 계속 기다릴까요? 저 이 친구 놓치면 정말 후회할까요?
내 맘을 모르겠어요.. 도와줘요 좀..
솔직히, 처음에는 별 감정이 없었어요.저는 OT같은것을 가지 않아서 친구가 없었는데, 혼자있는 저에게 말을 걸어줘서 고마웠던. 그것뿐이었어요
술을 절대 안마시길래, 무슨 이유가 있나 했더니 한잔 들어가면 두잔들어가고, 그렇게 되면 자기 관리 못할까봐 술을 입에 대지 않는다.라는 대답만이 기억에 남았던 친구였달까. (OT에선 마셨다고 하던데.. ㅋ 그게 좀 귀여웠어요)
동아리 MT를 가서 이 친구와 많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많이 친해졌다고 생각을 했었죠.둘이서 잠 안자면서까지 얘기를 했으니까요 ㅋㅋ 제가 장난도 많이쳤구요..
그러다가 며칠뒤, 이 친구 마음을 알게되었고, 왠지 이 친구를 놓치면 후회할것같았고, 그래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근데.. 사귀면서 이 친구가 좋아지기는 하는데, 이 친구가 절 좋아하는 만큼은 아닌것같았어요.
정말 저에게 잘해주는데, 저는 그렇게까지 하기는 힘든 느낌이랄까.
그래서, 헤어지기로 맘먹은날, 원래 같이 집에가자고 해놓고서, 그냥 저 혼자 가버렸습니다.당황스러웠겠죠? 같이 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사라져버렸으니..전화도 안받았어요.
문자가 오더라구요. 무슨일 있냐고, 아무말 없어서 걱정된다고. 남자친구니까 무슨일 있으면 같이 슬퍼해주겠다고.
그말 딱 보니까, 더 이상 지체하기가 힘들어서, 그날 새벽에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얼굴이라도 보고 말했어야 했는데, 그냥 문자로 날렸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 .. 그것도 시험기간인데 . 저 나쁜것같아요. 아니 나쁜거죠.
아무튼, 한번 만나자는 메시지가 오더라구요. 무언가 할말이 좀 있는데 만났으면 좋겠다고 .
그래서 며칠 하루 건너뛰고, 그 다음날 만났습니다.솔직히 그날 바로 만났을수도 있는데, 제가 조금 부담스러웠어요.
맨 처음 만났을 때, 오랜만이라며, 웃으며 말을 꺼내더라구요.겨우 이틀 못봤는데 오랜만이라니.. 일부러 분위기 풀어주려고 그런말을 한것같아요.본인 속도 많이 혼란스러울텐데.
아무튼 그렇게 저에게 몇가지를 물어보더라구요.
자신이 절 붙잡을 수 있을것같냐길래, 전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어요.확실한 느낌을 받고싶다고, 솔직히 사귈때부터도 확실한 느낌이 없었다고. 그 확신이 생길때까지, 또다시 친구로써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그 친구, 한 일분정도 말이 없었습니다. 화내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정말 과분할정도로 저에게 잘해준 친구라, 화내는건 생각을 한적이 없었거든요.
근데 그냥 고개를 끄덕이더라구요.
그러면서 조금씩 흔들리는 목소리로 - 알았다고. 여기서 내게 확신없는 너를 붙잡는건 너무 내 욕심인것같다고.비록 네가 첫사랑은 아니지만, 얼마 사귀지 못했지만 그 기간동안은 그 누구랑 같이있었던것보다 행복했다고. 나는 네가 잠깐 떠나는거라고 믿고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대신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좋아진다면 그땐 말해달라고.그리고 마지막으로, 여자친구로써의 너는 잃겠지만 인간관계 속에서 너라는 존재를 잃고싶은건 아니니까, 이 대화가 끝난뒤엔 학교에서 집정도는 같이 가는 친한 친구로써 지내자고.
머리속이 복잡한지, 조금 말이 늘어지는듯 했지만..
그 친구가 했던 말이 너무 감상적이었기 떄문일까요. 괜히 훌쩍거리게 되더군요. 아주 조금.
그리고 사실 이 친구가 저랑 사귈때, 제 손목에 시계가 없는걸 알고, 깜짝선물로 시계를 샀었습니다.어쩌다보니 제가 다 알게되어 더이상 깜짝선물은 아니었지만, 어찌됐건 원래 하루만에 왔어야했는데도 배송이 늦어져, 결국엔 제가 헤어지자고 할때까지 그 시계를 그 친구에게서 받지 못했었죠.
근데, 저 말이 끝나고 그 친구가 '아, 맞다 그리고 이거'하면서 가방에서 그 시계를 꺼내서 제 앞에 올려놓더라구요.
제 눈에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제가 아니라고, 괜찮다고 하니까 걔는 친한친구에게 주는 선물이니까 받으라고, 어차피 반송도 늦었고 집에 줄사람도 없다고 하더군요.
제가 계속 눈물만 흘리고 있으니까, 직접 시계를 집어다가 제 가방에 넣어주고, 괜히 웃으며'내가 헤어지자고 한것도 아닌데 왜 네가 울어. 내가 울어야 되는건데.' 하면서 장난스럽게 대해주더라구요.
그래도 계속 우는것같으니까, 화장실 간다는 핑계로 잠깐 자리를 피해주더라구요.돌아왔을때는 제 느낌이었지만, 그 친구 눈도 조금 젖어있는것같았고.
그리고, 그날 집에 같이갔습니다. 같이 가면서 그 친구가 했던 말들이 몇개 생각나네요.
그게 또 자신이 될지, 아니면 다른사람이 될지 모르겠지만 만약 이번과 같은 상황이 또 있다면 그때는 상대가 걱정하지 않게 답장이나 전화정도는 받아서 이야기를 해주는게 맞는것같다던가,'만약 내게 확신이 생기면 문자, 아 아니다. 전화로 해줘. 직접 보고 말 해주면 더 좋고.' 라던가..
지하철에서 그친구가 내려야 할곳이 제가 내려야할곳보다 한참전인데,사귈때는 매일 그 친구가 제가 내려야 할곳까지 데려다주고, 환승 요금까지 포기해가며 버스까지 같이 갔었는데
이제 헤어졌기때문에, 그냥 자기 내려야 할곳에서 내리더라구요.
뭔가 그냥 낯설었어요.
제 마음을 잘 모르겠습니다.
전 정말 상대방에대한 예의같은건 생각도 안하고 헤어지자고했는데, 저렇게 착하게 대해주고..
이 친구가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느낌을 주는건 아니에요. 그렇다고 더 확실한 느낌을 주는것같지도 않구요.
그리고 제가 흘린 눈물의 의미를 모르겠어요. 왜 흘렸을까요 ? 저 친구는 정말 절 계속 기다릴까요? 저 이 친구 놓치면 정말 후회할까요?
도와주세요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