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철 없는 여친인가요?

아이고2013.04.22
조회252,179
와;; 톡이 되엇네요;
아침까지만 해도 댓글이 하나였는데;;
오빠도 머리가 저래서 많이 속상한 것 같은데
왁스질을 할 줄 몰라서 할 수 없이 저러고 다닌 것 같습니다.
솔직히 여친 입장에서 남친 머리가 저러니 얼마나 속상하겠습니까?
왁스질만 하면 완전 딴 사람이 되서 이목구비가 확 사는데.
빠른 이해를 드리고자 밑에 첨부사진 또 추가합니다.
미용실에서 머리 자르고 왁스 발라준 거구요,
저런 빙구머리 할 때랑은 완전 다른 사람이 되요
근데 자기가 만질 줄도 모르고 자기머리 직모라 싫어하고 스트레스 받아하니까
제가 차라리 파마하자 한거구요ㅜ
그리고 그 친구한테 갔던 건 오빠가 그 친구한테만 갑니다 머리하러.
친군데 파마안된다고 해서 딴데가면 오빠가 친구보기 껄끄러울까봐
못 그랬구요.
근데 진짜 친구가 맞긴 한건지 제가 봐도 넘 성의없는 거 같아요.
맘에 안드네요 정말.
하지만 제가 맘에 안든다고 별 수 있나요.....
아무튼 톡이 되니 정말 신기하네요ㅎㅎ
알아보는 사람만 제발 없길 바랄뿐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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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하고 덧붙입니다.
사진은 2월달 머리구요.
지금은 저 머리에서 자라서 귀를 덮었습니다
그 머리에서 파마하러 가자 한겁니다.




제가 진짜 답답해서 원.

오빤 꾸미는 걸 완전 귀찮아합니다.
옷도 맞는 옷 없다고 대충 입고 다니려하고
머리도 만질 줄도 모릅니다.

옷은 제가 사서 입혀주면 되지만
머리는 어쩝니까?
머리가 진짜 심각합니다.
직모에다 굵기도 완전 굵어요.
머리가 오빠 얼굴을 다 망쳐놓는데다가
빙구같기까지 합니다.
사진 첨부할테니 욕은 아직 자제해 주세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파마를 하는게 어떻겠냐고.
파마를 하면 머리카락이 어느정도 부드러워지면서
빙구같아 보이는 머리가 덜하고
얼굴도 살릴까하여 적극 밀어붙였습니다.

자기도 머리에 스트레스를 받는지 알았다고 하더군요.
오빠가 자주가는 단골 체인점 미용실이 있습니다.
그 중 디자이너가 자기 친구구요.
그 친구언니한테 머리를 하는데 그 언니가 오빠를 보고
파마를 할거면 완전 장발로 길러야 한다 하더군요.

그 소리를 듣고 1월부터 머리를 길렀어요.
오빠가 귀차니즘이 굉장히 심한데
오빠한텐 미용실을 안가도 되니 차라리 잘됐다 싶엇죠.

4월이 되자 귀가 훤히 드러나던 머리카락도
귀를 덮을만큼 자랐고 꽤 지저분해 보였습니다.
사실 제 남동생은 짧은 머리에서 파마를 했다가
자르고 지저분하면 자르고 생머리가 되면 또 파마하고
늘 이 반복이여서 오빠 머리가 파마가 안되는게 좀 의아했습니다.
남자분들 파마 많이하시잖아요.

어째든 오빠 머리도 많이 길렀고 넘 지저분햇고
자기도 회사에서 더이상 기르는게 힘들다고 하길래 그럼 말 나온김에
그 디자이너 언니에게 가자고 했습니다.
가면서도 오늘 가야겠냐 귀찮다고 하더군요.
저는 일단 가보고 파마가 된다고 하면 하고
안된다고 하면 그냥 자르라고 할 셈이었습니다.

가자마자 전 화장실을 갔는데
나오니까 오빠가 지금 머리로도 파마가 안된답니다.
뭐 어쩌겠습니까.
그럼 자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저에게 화를 내네요.
파마하기도 싫은거 저땜에 여기까지 길러 왔는데
그냥 이대로 자르는거냐고
니가 원하는 머리가 있지 않냐고 그걸 지 친구한테 말하랍니다.
아니 디자이너가 안된다는데 못한다는데
제가 더이상 무슨얘길 하나요?

동생은 짧은머리에서 파마를 잘도 했다
그래서 오빠도 이정도 길렀으면 될줄 알았다
근데 안된다니 그냥 자르자
그랬더니 동생한테 무슨파만지 물어보랍니다.
니가 미리 동생한테 물어보고 알아봤어야 하는거 아니냡니다.
그래서 제 동생 일하는데 전화해서 물어봤습니다.
그냥 자르라고 하는데 오빠는 자꾸 큰소리 내고
사람들 바글바글하고 창피했습니다.
제가 여기서 그만하자고 그랬는데도
계속 멈추질 않으니 그 디자이너 언니도 짜증났는지
띠꺼운 얼굴로 다가오며
무슨 파마를 원하는거냐고 얘 머리로는 안된다고.
그래서 제가 난 그냥 자르라고 했는데 오빠가 계속 이런다고. 제 말은 듣지도 않더군요.
미용하시는 분들.. 친절한 분들도 많지만 가끔은 참...
그 언니 표정이 너 참 답없다 이런 표정이길래
정말 너무 짜증났습니다.

아니 그럼 귀차니즘 신이 강림한 사람한테
다른데서 파마하자고 미용실을 옮기자할까요
아님 될때 까지 머리를 더 기르자할까요?
제 욕심 부리자고 머리가 지저분한 오빠를
힘들게 한답니까?

안된다니까 그냥 포기하구 오빠 생각해서 자르쟀더니
사람들도 많은데 자꾸 꼬장부리고
그 디자이너언니는 파마안해서 떼 쓰는 절 철없는 여친으로 보고
진짜 화가 나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제가 이상한건가요?

제가 파마하자고 얘기해놓고 3개월동안 사람 헛고생 시킨 철 없는 여친입니까?

사진머리를 보세요ㅜㅜ
진짜 심각하다구요ㅜ
30먹은 사람 머리가 저게 뭡니까ㅜ
알아보는 사람 있을까봐 브러쉬로 다 지우고 머리만 올립니다.





댓글 120

ㅋㅋㅋ오래 전

Best미안한데 빙구같긴하다 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Best철이있고없고를떠나서 지금 머리진짜 빙구 걍 바보같아요 진짜! 파마둘째치고 커트가 엉망인데 미용실바꾸세요 머리를 뭐 저렇게잘랐는지;;; 다른미용실 가서 커트엉망인거 정리해달라고 하고 정리된상태에서 길러서 파마를하는 뭘하든하세요 저길이에 파마가 되도안되고가 중요한문제가 아닌듯;;; 정리부터하셔야겠어요ㅠㅠ

도도새오래 전

Best사람은 고쳐서쓰는게 아니예요.데리고 다니기 쪽팔리면 만나지마세요.그리고 파마 어울릴꺼같지도않고 깔끔하게 자르는게 나으실꺼같네요.저라도 님 정말 한심하게 봤을듯.

헝헝오래 전

내가보기엔 그 디자이너가 실력이 쥐뿔도없는듯한데? 나도지금 디자이넌데 저머리가 왜 파마가안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고 컷트는 저게뭐냐 실습하는 인턴시켜도 저거보단잘자르겟다

어이쿠오래 전

여기서 지금 자기관리 못하는 사람은 문제가 있으니 헤어져라 이러는것들은... 뚱뚱한 여자들은 자기관리 못한거니 연애하면 안된다는거에 동의하는거지? 여자가 자기남친이.뚱뚱하다고 싫어한다고 하면 남자를 그렇게 욕하더니.. 여기선 자기관리.운운하며 남자를 또 까네.

바람오래 전

머리왜저럼 ...??

ㅡㅁㅡ오래 전

지금 머리 길이고 파마고 나발이고 커트 자체가 문제잔아.... 만약 커트도 그 친구디자이너 한테 한거라면 당장 미용실 옯기는게 답이다.. 이커트를 그친구 디자이너가 한거라면 글쓴이가 아니라 그 디자이너가 답없는거다. 남친한테 글쓴이 다니는 미용실있는데 거기 싸고 좋다고 꼬드겨서 딴데로 옯겨라...이게 사람 머리야? 이딴식으로 짤라놓고 돈을 받아?

오래 전

제가 미용 했었는데요, 일단 컷트도 너무 못하고ㅡ파마? 아무리짧아도 다 합니다. 실력이 없어서 못하겠음, 옆머리 뜨지라도 않게 다운펌이라도 할수있을듯. 근데요 님도 좀...ㅋ 사진을 가져가던가, 구체적으로 지시를 해줘야죠. 남친은 아예 관심이 없는데도, 글쓴이 님한테 맞추려고했는데, 대책이 없잖아요ㅡㅡ 남자들 은근히 미용실에서 말하기 쑥스러워해요. 구체적인 계획도없이 남친을 귀찮게 하시긴했네요. 본인도 잘 모른다고해도 사진이라도 준비하는게 센스...

z오래 전

ㅋㅋㅋㅋㅋㅋ이분 레테에서도봤는데.. 거기댓글들은 글쓴이분에게 머라하시던데.. 외모따지는거보니 남편을 그리좋아하지안는거같다며 판에서도올리셨네.. 님..지금 님은 남편얼굴 먹칠하고있는거애요;;ㅋㅋ

헐이다오래 전

요즘 아무리짧아도 파마 다됩니다 글고사진은 머리 아침에 안감고 찍은 건가요?

31남오래 전

이발소를 가도 저 스타일 보다는 잘 나올듯... 미용사를 바꾸던지... 그리고 어느정도 머리만 되면 빠마 가능합니다. 저도 굵은 직모이며 10Cm 이상 기르는걸 즐기지만 한번 자를때 짧게 커트합니다. 커트 상태에서 한번도 해본적 없는 빠마(살짝 웨이브 주는 정도)를 하겠다하면 충분히 해줍니다. 미용사를 바꿔보세요.

123오래 전

글보고 빙구면 얼마나 빙구같겠어 했는데 사진 보고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오래 전

빙구같이 생긴걸 떠나서 자기관리 안하는게 문제가 있는것같음.. ;;; 그리고 사람많은데서 여자친구한테 큰소리로 무안주는것도 좀 상식이하..;;;;;;; 나이 서른먹고 그게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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