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생각보다 불륜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많나봅니다.

어찌하나2013.04.22
조회89,365

 

솔직히 너무 답답하고 혼란스러운 마음에 그냥 하소연하듯이 써본 글이었는데 톡이 됐네요;;;;;;;

진지하게 조언해주신 분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성격이 좀 우유부단하고 소심해요.....

그래도 가장 친한 친구니까 물론 쓴소리도 열심히 해보고 헤어지라고 말려도 봤죠.

그런데 오히려 제가 그럴수록 친구가 이상하게 오기를 부리는거 같더라구요;;

자긴 남들같은 그런 더러운 불륜이 아니라나 뭐라나 하면서;;;

그렇다고 정신차리라면서 대놓고 욕을하기엔 서로 의만 상하고 사이가 멀어질까

(어떤 분 리플처럼요)그러지 못한것도 사실이네요.... 

 

그리고 어떤 분이 저한테 가식떠는거 같다고 하셨는데요,

네, 솔직히 속으로는 아무리 친구지만 불륜때문에 욕한거 사실입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감정이 있고, 남편도 있는 여자니까요. 그냥 남이었음 욕만하고 말았겠죠.

그런데 또 친구인지라 그만큼 걱정되고 제발 정신차려서 제대로 된 남자랑 연애하길 바라는 마음도

사실이구요. 이런 일로 친구 잃고 싶지 않은 마음도 거짓없는 진심이에요.

그래서 더 혼란스러웠고, 답답한 마음에 판에나마 글 올려본겁니다. 이런게 가식인가요?

어디에 말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거렸다면 뭐하러 판에다가 글을 올리나요?

그냥 주변에 소문내고 말지;;; 꼭 뭐든 저렇게 있는대로 꼬아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것 같네요.

 

친구에게 말해야겠어요. 더이상 니가 저지르고 있는 불륜얘기는 듣고싶지 않다구요....

 

아무튼 조언해주신 분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30대 중반의 유부녀입니다.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ㅠㅠ 진지한 조언 얻구싶어서요.

 

어렸을때 부터 베프로 지냈던 제 친구가 유부남을 만나고 있답니다.

 

말로만 듣던 불륜을, 그것도 저의 가장 친한 친구가 하고있다니 정말 어이가 없더라구요.

 

친구의 불륜 스토리(본인은 불륜이라고 절대 인정안함)를 아는 사람은 저 뿐입니다.

 

그래서인지, 저한테는 그 유부남 얘기를 거리낌 없이 하더라구요.

 

마치 누가 들으면 진짜 자기 남자친구처럼 ㅠㅠㅠㅠㅠ...............

 

제일 친한 친구니까, 왠만하면 들어주고 싶은데 저도 남편이 있는 여자인지라

 

솔직히 들으면서도 욕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마치, 그 얘기를 듣는것만으로도 범죄사실을 공유, 방조하고 있는 것같은 생각에

 

기분이 되게 묘해지더군요. ....기분 드러웠어요 ㅠ

 

한편으로는 친구인데, 내가 이런 못된(!)맘 먹어도 되나 미안하기도 하면서도

 

차라리 얘기를 안들으면 맘이 편하겠다 싶기도 하고....................

 

친구 얘기 들을때마다 마음이 너무 혼란스럽네요.

 

처음엔 친구가 너무 걱정되는 마음에 헤어지라고 설득도 해보았지만

 

전혀 씨알도 안먹히더라구요. 차라리 얘길 하지나 말지 ㅠㅠㅠㅠㅠㅠ

 

그러다 보니 이젠 그 유부남뿐만 아니라 제 친구까지 싫어지려고 그래요...........

 

만나자고 해도 만나기가 꺼려지고........ 죄책감도 없는 친구를 보니 인간같지도 않게 느껴지고.

 

지금까지 소중하게 여겨왔던 친구라는 존재와, 제가 세상에서 가장 경멸했던 불륜 저지르는 사람,

 

이 두가지 사이에서 참 절 혼란스럽게 하네요.

 

맘 한켠에서 친구를 경멸하는 마음이 생겨났다는게..... 휴.

 

근데 진짜 그 유부남과의 불륜 스토리는 못들어주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내성적인 성격탓에 맘 터놓을 수 있는 친구가 몇 없는데,

 

소중한 친구와 이렇게 점점 멀어지게 되는건가 맘이 씁쓸하네요....

 

맘 같아선 진짜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뜯어 말리고 싶을 정도...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만 빼면 여전히 마음 여리고 저와 마음도 잘 맞는

 

친구의 모습 그대로인데.... 이런 사람도 불륜을 저지를수 있다는게 놀랍기만 하네요...

 

 

친구와 당분간 멀리해야 할까요?

 

불륜이란게 친구사이까지도 고민되게 만드네요........

 

 

 

 

댓글 40

언니오래 전

Best제 친구중에도 그런 경우가 있었죠.. 전 과감히 걔네 어머니께 전화해서 알려드렸습니다.. 모든걸 떠나서 친구 인생을 생각해보면 막는게 최선이겠고,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아무래도 부모님이죠.. 당연 친구집은 난리가 났었고, 강제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친구는 나이 서른 다되서 머리 깎이고, 아버지한테 두들겨 맞고..남자도 불려와서 혼쭐났었구요.. 폰번호 즉시 바꾸게 했고, 아버지 주도하에 일사천리로 정리되었구요.. 그때는 친구에게 잠시 원망도 들었지만..전 그 이후에도 친구 어머니께 전화드려 분란 일으켜 죄송하다, 그치만 친구 앞날을 생각해보니 지금 속상하시더라도 바로 잡아주시지 않으면 큰 일 날 수 있을 것 같아 제가 알려드릴 수 밖에 없었다고 말씀드렸구요.. 제대로 오지랖 떤 결과.. 친구는 지금은 좋은 남자 만나 결혼해서 잘 살아요.. 친구를 위해서라도 꼭 멈출수있게 도와주길 바래요..

ㅇㅎ오래 전

Best저도 제 베프가 그래서 인연끊었네요. 첨엔 이야기도 들어주고 설득도하고 협박도 하고 오랜시간동안 내가 할수있는 최선의 노력은 다했지만, 변하지않더군요. 꼴보기싫고 미운것보다 제자신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 친구의 남편과 아이들보면 눈물만 나오고..친구보면 구역질만 나고.. 그러다 우울증이 왔지요.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잠이 들었다가도 욕하고 흐느끼고 그런 잠꼬대로 덩달아 저희 남편까지 힘들어해서 이건 아니다싶어 딱 인연끊어버렸네요. 저도 판에서 글올렸었는데 다들 답이 없다고 손놓으라고했는데 정말 그 말이 맞더군요. 아무것도 안보이고 아무것도 안들리나봅니다. 지금 그 친구는 아이들 버리고 그 남자랑 집 나갔습니다.

ㅡㅡ오래 전

지금은 그 친구가 유부남한테 빠져서 아무소리도 안들리겠죠 만약 제친구가 그랬다면 바로 욕부터 했을겁니다 아닌건 아닌겁니다 그 누구라도.. 그 친구를 위해서라면 친구부모님한테라도 얘길 하던가 아니면 그냥 연끊고 사세요 아직은 그친구가 안당해봐서 정신못차리는겁니다 호되게 당해봐야 지가 잘못된건지 알죠 그리고 티비에서 어느 형사분이 말하셨는데 불륜으로 잡혀들어온 남녀를 보면 유치장에서 그날 하루는 밥도 같이먹고 여기서 나가면 같이 잘 살자 이런답니다 그런데 이틀 삼일?? 지나면 서로 쳐다도 안본답니다 결국엔 본인들의 현실을 아는거겠죠 그러고 유치장서 나옴 백이면 백 다 갈라선답니다 그친구도 그 남자 와이프한테 신고당한다거나 위자료청구라도 한다면 그때가서도 사랑타령 할건지 참 궁금하네요

뭠마시키임마오래 전

내가하면사랑 남이하면불륜. 저는 결혼제도를 썩좋게생각하진않습니다. 이십대사랑은불같고 사십대사랑은 주책인가요 똑같은사랑을 어떻게표현하고대처하느냐에차이뿐이지 그사랑이 불륜이건 첫사랑이건.. 불륜을하든말든남일이지요 그사람들은진짜사랑일수도 쾌락만원하는 가짜사랑일수도.. 법이옳고그름을판단하는기준은 아닌것같네요.

오래 전

남들 눈엔 불륜이고 더럽고 추해 보이는데 자기들은 아름다운 로맨스고 사랑한대요~ 친한사람이 아니라 그냥 듣고 말았는데 나중에 본인이 결혼해서 배우자가 그짓거리한다고 생각하면 어우 소름이...

똑같이오래 전

아 불륜.... 욕이 나오려고한다 ㅆㅂ 세상에 정답은 없지만 의리라는게 있는데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인간답게 굴어야지.

ㅇㅇ오래 전

제 주위에도 있었음... 유부남 만나는 언니 1명,유부남 만나는 동생 1명............. 근데 웃긴건 그년들이나 그놈들이나 수준이 똑같더이만... 유부남 만나던 언니는 결국 그놈이 헤어지고 왔지만, 위자료를 전부인 다 준덕에 그지.. 결국 언니가 헤어지자함 ㅋㅋ 유부남 만나는 동생은 그남자 말고도 여러남자한테 이미 수건취급...... 왜그러고 사는지..... 진짜 웃긴건 그런년들은 유부남한테 연락오고 대쉬받는것도 인기라고 생각하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가 스스로 깨닫기전엔 진짜 답없음

오래 전

참 안그러게 생긴 제 친구도 유부남한테 넘어가서 잠깐 만나고 있는 중인데 제가 그냥 한소리 했어요. 멀쩡한 그 새ㄲ와이프 놔두고 뒤에서 첩질하니까 재밌지? 미친년아. 정신차리고 어차피 버려질거 하루빨리 정신차려서 알아서 쓰레기통에 들어가라 니둘 그런 같잖지도 않은 사이 끝내기전까지는 나한테 연락하지마 졸라 쪽팔려서 쳐다보기도 싫다ㅡㅡ 연락하지말랬더니 그런 남자때문에 저랑 연락 끊을 수는 없다며 기다려달라고는 하는데 에휴 정말 친한친구면 그 친구랑 인연을 끊을각오하고 친구인생 지켜주셔요ㅜㅜㅜ

솔직한세상오래 전

일단 그 친구 부모님과 그 남자 마누라님께 알려 드리고 그 친구분에게 남자 소개 좀 외로우니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보이는 유부남에게 ----------- http://pann.nate.com/talk/318202967

그냥오래 전

유부남과 불륜은 아닌데 내친구는 양다리..? 이걸 좀 자랑스럽게 떠들길래 듣기싫다고 그랬음 베프가 그러니 들어주고 고민상담 아닌 고민상담도 듣긴했는데 것도 하루이틀이지 둘다 정리할때까지 연락하지말라고했음 도데체 무슨생각인건지...........

오래 전

ㅅㅂ 아무것도모를 철없을때스무살때 만났던 남친 어느날 왠아줌마가찾아와서 니친구가 남자뺏으면 열안받겟냐고 나도똑같다고 어쩌고 개ㅈㄹ 나한테따짐 어쩌라고?불륜년이ㅡㅡ 불륜저지르는사람은 그게죄인지도모르나봄 어린나이에 엄청충격받앗음 불륜 그사실보다 너무나도 떳떳하게말하고따지는게 진짜세상에배신당한기분 어이없어서손덜덜떨리고눈물만뚝뚝흘린기억난다

ㅁㅁ오래 전

제친구도 그랬음 직장상사랑 동거까지ㅋ그런사람들 특징이 진짜 자기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였음주변에서 어떤 충고를 해줘도 귀에 안들어오는듯 결국 그남자 자기 딸 때문에 가정으로 돌아가니 그제서야 정신차림ㅋ지금은 결혼했음 물론남편은 아무것도모름 더 웃긴건 지금도 자긴 깨끗하단식으로 자기합리화시킴 인생불쌍함 난그후로 연락을 아예 끊은건 아니지만 선을긋고 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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