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 합반, 그 후 2개월

고3고3고삼차2013.04.22
조회90
반가워요 판여러분
저는 고3 흔녀여요//

모바일 이해해주세요ㅋㅋ

합반이됐지만 고3이라(변명인건 안비밀..) 남친이 음슴으로 대세인지 오래된 음슴체로 하는걸로..ㅋ


1
우리반은 문과 선택과목 세계사반임.
세계사반은 남자반 여자반 합반이있는데 남자가더많아서 합반이 여자 10명 남자 28명으로 구성되게되었음..

반배정되고 3월까진 진짜싫었음. 왜냐? 여자짝이었으니까..근데 4월되고 모든 여자애들이 남자짝을 갖게됨. 그리고 오늘은 22일!


2
이제부터 본격에피소드 투척!
난 우리반 부반장이랑 짝이됐음. 통통한 남자앤데 착함. 수학도 잘함. 물어보고싶은데 물어볼게 없음. 뭘 알아야 물어보는거지...ㅋ
뒤에는 여자친구고 걔 옆자리엔 하얗고 통통한 남자애가 있음. 얘는 내 라이벌임ㅇㅋ 3월모의는 내가 영어국어 반1등으로 눌렀는데 4월모의 짐ㅋ화남ㅋ중간고사 이길꺼임ㅋ
처음에 첫인상만보고 도도하게ㅋㅋㅋㅋ말안검. 근데 지내다보니 서서히 말문이 트임. 작문시간에 활동하고 그러면 어쩔수가음슴. 그래서 초반에는 서로 칭찬크리였는데 요샌 내가 막말함... 미안해...건너편에있는 내 베프는 가끔 내짝꿍이 불쌍하다고함...ㅈㅅ..


3
요즘은 스프슾슾스프뤼륑 봄이잖음? 고3에게 체육이란없음. 그래서 며칠전에 점심먹고(급식실1층) 친구들이랑 산책을함. 화단에서 벚나무발견. 친구가준 요구르트병은 교실에 있음. 벚꽂가지를 친구가 따줌. 들고 5층 교실로 감. 요구르트병에 물채워서 꽃 꽂고 짝꿍책상에다 놔줌. 그날 내짝꿍 인기스타^^
다음날 급식에 요구르트가 나옴. 친구가 또 꽃을 따줌. 또 꽂아서 짝꿍책상에 놔줌. 짝꿍은 헛웃음만..ㅎ..
그다음날 꽃 두가지가 시듦. 버린다는걸 그대로 두라고 함. 친구가 개나리랑 벚꽃을 따줌. 또 꽂아줌. 주말 지났는데도 개나리는 멀쩡.. 톡되면 인증dream.


4
이건 듣기평가날 있었던 썰임.
듣기평가 직전에 시험대형으로 줄을 맞추는데 내 책상이 기울어진것을 느낌. 혼자 나사로 균형맞춘답시고 나사뺐는데 반대쪽 나사가 없다는걸 깨달은건 이미 늦었을때..책상판이 주저앉음. 당황! 3초 멍때리는데 부반장짝꿍+내 베프의 짝꿍+기타 같은반남자애 두셋정도가 달려들어서 고쳐줌. 내짝꿍은 이런말을했었지..왜 하필 이시점에 이런일을 만드냐고.. ㅁ..미안해...이럴줄 알았니..


5
내 베프의 짝꿍은 내가보기엔 잘생긴듯. 수학영어 빼곤 똑똑하기도 함. 오늘 맛있는걸 줬는데 감사합니다 이럼. 가끔 내가 걔자리 가서 앉아있는데 그날은 걔가 종치기 전에설명회 갔다가 돌아온거임! 그래서 내가 일어났더니 편하게 앉아있어요^^ 이럼. 난 반말로 들었는데 내 베프는 존댓말 썼다고함. 평소에 베프한테도 존대한다니 그런가보다 함. 쫌 괜찮은듯? 친해지고싶음.


이외에도 많음. 내 라이벌하고는 걍 막말함. 근데 얘가 오늘 은단껌줘서 좀 착한듯? 듣기평가끝난날은 나랑 내짝꿍자리로 공부 좀 한다는 남자애들 몰려들음. 그래서 말튼 남자애도 좀 있음.

고1 고2때 분반이었는데 합반되니까 여자애들 신경전 눈치보임 친구관계 이런거 신경안써도되니까 너무좋음. 남자애들 매너도 너무좋고 수행평가 걱정도 없음.

그냥 날이 따뜻해질수록 수컷냄새가 많이..응..그래..
월경할때 불편한것도 있긴한데 암튼 좋음. 난 절대로 여대에 가지 않을생각임.

분반친구들은 지금 고3인데 친구관계에 허덕이고있음. 난 아닌데 ㅎㅎㅎㅎ 그시간에 공부해야지♥

담임선생님도 남잔데 지금고3담임선생님들중에서 제일좋으신듯! 12년 학교생활중에 최고임ㅠㅠ♥나 되게 이뻐해주심..쌤사랑해요ㅠㅠ

부모님도 지원을아끼지않으시고 중1남동생도 많이먹는다뿐이지 하나밖에없는 누나랍시고 진짜좋아해줌. 난 이제 공부만해서 좋은대학만가면 서민중에서 제일행복한삶을살면서 성인이 된 흔녀가 될수있을거같음.

길었죠?ㅜㅜ
큰 관심 바라고 쓴글 아니고 그냥 제가 얼마나 행복한지 직접 글로 쓰면서 생각하고 느꼈으면 좋겠어서 쓴 판이예요ㅎㅎ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근데 제목이랑 마지막이 좀...산으로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