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당황스럽기도하고..놀랍기도 합니다.^^;토..톡이라니...알림이 뭐지?라고 클릭했더니;
사실 겉으로는 티내지 않아도 속으로는 소심소심한 성격이기도 하거니와.(그래서 악플 무서운 ㅎ)
항상 풀곳 없이 혼자 감당해내며 꾸역꾸역 참고.
남에게 수다떨며 뒷담화 하며 풀어내는 스타일도 아니라.(말이 옮겨지는게 무섭더군요 ㅎㅎ)
애인 아니면 혼자 삭히고 말다가.
어젠 정말 한 몇개월사이 너무나 역동적인 고객들을 마주했어서.
울적해진걸 위로 받고 싶었나 봅니다.
비록 이것 뿐 아니라.금연 매장인데도 담배 꿋꿋하게 피워대시며
저희가 휴지 물적셔 손으로 떠받쳐서 죄송합니다만.흡연은 안되십니다라고 해도.
아예 소리 지르며 욕하다 못해 돈 안내고 가시는 고객들까지.
(무전 취식 고객들 종종 있네요;;ㅎㅎ어쩜 그리 바쁜틈을 틈타 잘 가시는지..ㅠ_ㅠ
그 돈 직원이 메꿉니다...외식업 연봉도 열악한데..부디...자제를...)
말하자면 끝도 없겠지만.
저 아래 어디 있던 악플?처럼. "못배워서 외식업"하는게 아니라.
다른 전문직업 8년으로 커리어 쌓고 나이가 많으면 못할것만 같은 외식업
(왠지 우리나라에선 그렇잖아요 ㅎㅎ 나이든 남자도 아닌 여자가 외식업 매장에 장 또는 매니저로
있으면 이상하게 바라보는 시선...)이라서 부모님 반대 고이 접고...입사했는데.
또 어느 분 말씀처럼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될터인데.
이 상태에서 쉽게 그만두기 아쉽기도하고 두렵기도 합니다.(나이도 발목을 잡는데 한 몫하네요 ㅎㅎ)
위로해주신 많은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외식업 하는 분들은 밖에서 보통 두가지 형태이던데.
내가 당했으니 너도 당해봐라하고 더 엉망인 행동 하는 분들과.
반면 저처럼..그냥 머리카락 하나 나와도..뭐...치우고 먹자.아님 그냥 조용히 나가자...
이렇지 않나 싶어요. 그게 어떤 형태이든.
본문에서도 말했지만...대접 받고 싶다면 타인을 먼저 대접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말이 주절 주절 많아졌습니다.
바쁜 시간 내서 애써 댓글 달아주신 분들.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는 일 마다 잘되실거임!!! ㅎㅎ
마지막 덧붙임으로-
좋은 고객에겐 좋은 직원이 따르게 됩니다.
서비스업 하는 분들은 대부분 저나 저희 직원처럼.
좋은 고객에게는 마구마구 서비스 투척해드리고 싶어집니다.
진심..막 이벤트도 당첨시켜드리고 싶고 그렇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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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한숨부터나는 하루 일과를 마무리 합니다.
외식업. 그 중에서도 요즘은 특히 기피하는 술집.
프랜차이즈라는 이유 또는 직영점이라는 이유만으로.
고객들은 일반 개인 영업소보다 많은 대접?을 받으려고 하거나 또는
필요 이상의 클레임을 제기하기도 하며 또 함부로 언행을 내뱉기도 합니다.
가장 힘든건.
언제 어느 상황에서건 웃어야 하는데.
이제 고작 외식업 4년차인데 왜이렇게 지치는지요.
제 나이도 적지 않은 30대인데.
40 중후반을 달리시는 남성 고객들께서 단체로 오셔서.
그 중 특히.선장 노릇 하시는 분.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안주에 대해 질문하시고 추천을 원하셔서 블라블라 설명하였더니
됐고 니 마음대로 가져와서 깔아봐.라고 하십니다.
당황해서 네?제 마음대로요? 그럼 이건 어떠세요?했더니
그래 니 마음대로 가져오라고.
아 웃어야 하는데.표정이 굳었나 봅니다.(말투가 참,,,거시기했습니다..ㅠㅠ경상도 말투)
그래도 그 와중에 처음 오셨으니 이거 드셔보시라고
술도 서비스 드렸네요.
물론 감사하단 인사 한마디 못들었지만.
할 일은 해야지 하는 생각에 - 이래저래 시간이 흘러가고...
계산하시면서 일행 중 한분이.상당히 불쾌하다는 표정으로
매니저는 좀 웃어야 하는거 아냐?라고 하십니다.
네..제 탓이겠죠.
그런데 참 우울해지네요.
내가 누군가에게 대접받고자 한다면.
나도 타인을 대접해야하는게 옳은 일 아닐까요?....
큰 매장와서 다짜고짜 클레임 거는 고객들이.
집에서 물건 사와서 클레임 걸어대는 블랙컨슈머와 뭐가 다른건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금연매장이 되면서 흡연을 하시면 안된다고 했더니
입에 담을 수 없는 십원짜리 욕부터 ㅈ ㅈ 같네 등등.
이런 소리지르는거며.
본인들끼리 술먹다가 싸움나서 직원을 때리는 고객들이며...
모든 직원이 매일 매일 친절하지 않아서
맘 상하신 고객들도 물론 있으시겠지요.
하지만 무조건 고개숙이고 빌어야 하는것 또한 아님을...
왜 몰라줄까요..
그냥 이직은 꿈꾸고 있으나.
부족한 능력탓에 선뜻 사표쓰지 못하고.
가슴에 홧병만 늘어가는....어느 서비스업종의 한 사람이
주절거려 봅니다..
부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직원들은요 친절한 고객님들께 더 친절하고
뭐라도 하나 더 챙겨 드리고 싶답니다..진심으로요..ㅠ..ㅠ...
저도 어딘가에 들어가면 고객이잖아요.
다 그런 마음으로 좋은 고객이 되는건 어떨까요..
아니 적어도 막말(욕이나 반말)은 하지 않는 손님이 된다면 어떨까요..........힝.
무튼..참 위로 받고 싶은 날입니다..여러가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