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말과 꼭 읽으셨으면 하는 말 추가요!)20대 중반인데 정말 친구가 단 1명도 없네요...도와주세요

외로움열매2013.04.23
조회4,262
이 나이 먹고...우울할 때, 슬플 때, 그냥 술 한 잔 하고 싶을 때, 친구들끼리 어디 놀러 가고 싶을 때 등등 그냥 친구가 필요한 순간에 말동무 해줄 진정한(?) 친구 하나 없네요....사실 어리다면 어린 나이이지만....그래도 이 정도 됐으면 진정한 친구 사귀기는 힘들잖아요...?제게 지금 정말 믿을 수 있는 친구는 단 한 명. 사랑하는 제 남자친구뿐이네요...그런데 남자친구와 친구는 다르잖아요.남자친구가 있어서 정말 행복한건 맞는데, 그래도 가끔 그럴 때 있잖아요. 남자친구 말고 친구가 필요 할 때..저만 그런가요...요즘 너무나 친구가 절실해지네요...10대 때는 있었어요.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되는 친구들. 그런데 20대에 들어서면서 점차 소홀해졌고...돌이켜보면 그 친구들은 제가 진정한 친구가 아니었던 것 같아요.한 친구는 이러기도 했어요,20살 때. "너랑 놀면 재미가 없어"전 당시 그 친구가 그냥 장난식으로 한 말이라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진심이었던 것 같아요.제가 그런 성격인가봐요. 같이 있으면 재미가 없는...그 친구의 말이 트라우마가 된 것인지는 몰라도, 지금 제 주위 사람들을 봐도 그런 것 같아요.제가 늘 먼저 술 마시자, 같이 놀자, 어디 가자하고 제안하지, 아무도 저에게 그런 권유를 해주질 않네요...뭐 소심하거나 조용하거나 그런 성격도 절대 아니고, 예의 없는 성격도 아니에요. 정말.제 얘기 하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그럴까요...? 그것도 제가 단점으로 인식하고 있어서 요 몇 년은 남의 말에 더 귀 기울이려고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는데...어쨌든 저는 지금이라도 노력해보고 있는데... 일하고 있는 직장에서 저는 나름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저만 빼고 카톡 단체 채팅방에서 늘 얘기하고 약속 잡고 그런다던가어딜 같이 갔다던가 하는 얘기가 들려오면 굉장히 의기소침 해지면서 그냥 포기하게 됩니다...아 이사람들은 내가 별로인가보다. 하구요..ㅋㅋ더 심각한건요, 제가 이 사람이 나를 좋은 친구로 생각하게끔 재미있게 만들어야 된다는 강박관념이 생긴 것 같아요...ㅋ가령 누가 나한테 둘이 밥 먹으러 가자 했다고 치면요, 내가 재미없으면 다신 나에게 밥먹자 안하겠지 등의 생각에 부담감이 커지면서 그 상황을 회피하게 됩니다...뭔가 가슴 속을 꽉 조이는 느낌이 들면서요...이런 제 자신이 너무 처량하고..한심하게 느껴지고...제가 먼저 연락 해보는 방법, 늘 쓰고 있어요...그치만 별 소득은 없네요..다들 시간이 안맞고, 단 둘이 만나기엔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부담감이 절 옥죄여 오고.방법이 없을까요..정말..저 자신을 구제 할 방법이요...두서없이 길게 써서 죄송합니다...읽어주신 분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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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살다보니 잊고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응원 메시지 남겨 주셨네요....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아 꼭 읽어주셧으면 햇던건!!!!!!!
네이트온 아이디나 카톡 아이디 남겨달라고 하신 분들의 리댓글에 저를 사칭하여..아이디 적은 분 계시던데 그거 저 아닙니다 여러분 전 죄송하지만 댓글에 답변달아드리지 못했어요!!!!!!!
아무리 요즘 세상이 험하다지만 이런 소소한 온라인 상의 글에서도 소름돋는 일이 보이네요..
벌써 연락(?)을 주고받으신 분들 계시다면 정말로 정말로 죄송합니다. 얼른 차단하세요!!

그리고 제가 네이트온은 개인적으로 하지 않고..카톡은 남자친구가 가끔 들여다봐서..(남친에게는 글에 적은 제 심정 솔직히 말한적이 없습니다...ㅋ) 아이디를 알려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위로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와 같은 고민 가지고 계신 분들 다시 한 번 모두 공감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행복해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