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에스컬레이터에서 역주행하다 당한 굴욕

말한말2008.08.20
조회169,226

우아 톡됬네요~ㅋ

지금 잠시 여행중인데 쉬고있을 때 친구에게 연락와서 들어왔는데

움 신기해서 리플 읽어봤는데 위험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에스컬레이터가 그렇게 위험한지 몰랐는데 충고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_^

이제 조심해야 겠어요 ㅎ

아 그리고 제가 장난치가 그렇게 된거라 하시는분들도 계시는데

전 장난친게 아니구요^^; 그 때에 좀 급히 가야할곳이 있어서 아래층에 제가 원하는 매장이없다는걸 알고 급하게 뒤로 돌아가려고 생각없이 행동했었네요;;ㅎ

 

제가 나이를 헛으로 먹었는지 아직 철이없어서;ㅎ

충고 해주신분들 감사하구요 아 무릎에 멍이 꽤 크게생겼네요;;

아 그때 거기계시던 백화점 안전요원분들한테 죄송하네요..ㅋ

 

아 그리고 에스컬레이터를 엘레베이터로 오타낸건 애교로 바주세요;;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 싸이주소도 좀;ㅋ http://www.cyworld.com/01062197242

 

 

그리고 이건 안들어 가셔도 대는거지만... http://www.cyworld.com/01029252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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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을 자주 보는 21살 남자입니다^^;

 

얼마전에 겪었던 굴욕(?)을 이야기할까 합니다.

 

저는 쇼핑을 좀 할까 하고 롯X백화점에 친구 2명과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1층 매장에 들어서니까 샤넬등등 어쩌구 그런 화장품과 시계등을 파는 매장들이 진열대있더라구요

그 곳을 지나서 운동화등 스포츠용품이 진열되있는 5층에 갔다가 별 맘에 드는것이 없어서 그냥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고있었습니다.

 

근데 사건은 여기서 일어났습니다!

 

제가 간 백화점은 제가 다니는 학교 주변에 위치한 백화점이어서 처음 가본 곳이었습니다.

참고로 저희 동네는 지하1층에 온갖브랜드들을 모아놓은 그런 형식이여서 이 백화점도 혹시나 그렇지 않을까 친구들에게 지하 1층으로 가보자고 했습니다.

 

1층으로 내려와서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데 그 천장에 붙어있는 표지판?이라고 해야하나 거기에 (가정용품) 이러고 가구들이 진열되 있는것을 보고 잘못왔다 생각해서 전 친구들에게

 

야야 뒤로 뒤로! 잘못왔어 빠꾸 빠꾸! 이러고 엘레베이터에서 역주행을 했지요-_-;

 

그때 친구둘은 뒤에서 절 따라오고 제가 앞에서 살펴보면서 가는 형식이라

친구들은 빨리 뒤로 빠질수있었지만 앞에 가고있던 전 에스컬레이터 계단을 두칸씩 뛰어넘어야했습니다. 한칸씩 하면 제자리걸음밖에 안대고 역주행하니 민망하기도 하고-_-..

 

거기다 1층매장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명품같은 그런것들이 진열되어있어서.. 괜히 주눅들었다고할까요;;

 

아무튼 그렇게 2칸씩 뛰어넘으며 거의 위쪽에 도착했을때쯤 그만 어딘가에 턱 하고 걸려서 넘어져버렸습니다-_-;; 아실분들은 아실지모르겠지만 움직이는 계단을 2칸씩 뛰어넘다가 에스컬레이터 처음부분에 평평하게 나오는 부분에서도 모르게 2칸 뛰어넘듯이 해서 넘어졌던거 같습니다;;

 

아무튼 전 그렇게 에스컬레이터 처음부분에서 철푸덕! 소리를내며 앞으로 고꾸라졌습니다;

그때 손에 들고있던 지갑과 핸드폰은 앞으로 쭉 날라가구;; 신고있던 신발 한짝은 벗겨져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더군요-_-;

 

순간 창피한 생각에-_-; 급히 지갑과 핸드폰을 회수하고 엎어진 상태로 친구들을 쳐다봤습니다.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에 하체부분은 걸쳐져서 점점 뒤로 미끌어져 가는체로..

그래도 친구들이라고 절 잡아서 일으켜줄줄 알았는데... 1초정도 당황한 얼굴로 쳐다보더니 동시에 매장밖으로 도망을 가더군요..................

 

그때 친구들에게 가려져있던 매장 앞쪽이보이면서.. 절 보며 웃음을 참고있는 사람들이 보이더군요...... 아 진짜 쪽팔려서 얼굴 가리고 속으로 '저 개XX들'이러며 절 버린 친구들을 욕하면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지하로 가고있는 제 신발 한짝을 쫒아 내려갔습니다;

 

한쪽엔 신발 한쪽엔 양말 이렇게 짝짝이로 에스컬레이터에서 또 밑으로 뛰어 내려가면서 신발도 회수 성공-_-v

 

다행히 지하에서는 제가 꼬꾸라지는ㅠ 모습을 보신분이 없던거같아서 신발고쳐신는 척하며 벗겨진 신발을 다시 신고... 1층으로 나가기엔 쪽팔려서 지하에서 밖으로 나가는 길을 찾는도중 도망간 배신자들에게서 전화가오더군요..

 

저: 야!! 이 @ㅕ@^)+(_+(_+*)@&+)들아!!! 어디야!

 

친구: ㅋㅋㅋ.. 아 우리 ㅋㅋ 첨에 들어왔던 풉... 입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기다려 간다 나가면 디져따-_-

 

이러고 나가려는데.... 저는 길치입니다-_-; 거기다 처음와본 백화점.....

1층으로는 나갈수가 없는상황... 그렇게 저는 20분을 백화점에서 헤매다가......

결국 얼굴가리고 1층으로 나갔어요-_-;;

 

아 정말 제 인생 최고로 챙피하게 넘어졌던 순간......

아 팔은 살 까지고 무릎엔 멍들었네요.. 아픕니다 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