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그의 그윽한 향기.

냄새에미쳐2013.04.24
조회733

이 얘기는 100%실화입니다.

저도 편하게 음슴체 가겠습니다.

 

때는 수능이 끝나고 고3병으로 살이 디룩디룩 쪘을때임.

이대로 대학을 갈 순 없다 싶어 가장 친한 남자아이에게 수영을 배우자고함.

그렇게 등교 전 새벽반으로 수영을 배우고 등교했음.

이 아이는 습관에 찌들여진 아이라 눈뜨면 쾌변을 해야하는 무서운아이였음.

근데 하필 수영장은 어마어마한 비탈길 꼭대기였음(눈이오면 아예 올라갈수없는정도의 비탈길)

꼭 만나서 수영장을 가곤했는데 처음엔 분명 둘이 올라가다 비탈길 중간쯤가면

그아이는 신호왔다고 뛰어서 먼저 수영장에 가곤 했음.

그때 얘가 한 변명은 비탈길이라 장운동이 더 활발해졌다고 함.

 

사실 수영배우기 바로직전에 덩을 싸고 오는애랑 같은 풀장에 있으려니 찝찝하긴했음...뭔가......

 

행여나 이렇게 수영 전 쾌변을 하지 않은 날이면 꼭 등교하는 와중에 덩신호가 온다함.

그래서 이 아이와 수영장일대에 화장실 있는 건물들을 안들어가본데가 없다는..

심지어 이놈은 급하게 화장실 들어가서 볼일보면서 나한테 문자함. 휴지없다고 사다달라고.

이놈의 덩때문에 맨날 지각. 그당시 나의 트라우마였음. 이아이의 신호가..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날 . 사건이 터짐.

여느때와 같이 수영장 비탈길을 오르던 중이였음.

여느때와 같이 비탈길 중간쯤에서 얼굴이 하얘지며 "아. 신호왔다." 이러는거임.

그래서 난 아 또 똑같이 뛰어가겠구나. 했는데 그날따라 얼굴이 더하얘지고 뛰지않는거임.

그러더니 하는말이 " 나 걸을수도 없어.. 완전 급해"

그 말 후 한 5초동안 서있다가 "지금이다!" 하고 뛰어서 올라감.

난 역시나..라는 생각과 보통때와 같이 혼자 탈의실들어가서 옷을 수영복으로 갈아입고있었음.

그때 핸드폰으로 그아이에게 전화가옴. "야.. 나오늘 수영못하겠다. 집갈게"

왜냐고 물어봐도 그냥간다고 하는거임.

난 무슨일 난줄알고 다시 옷으로 갈아입고 같이가겠다고 나왔음.

근데 얘 표정이 너무 안좋은거임.

무슨일 있냐 물어도 대답도 안하는거임.

나도 포기 하고 같이 버스에 타서 옆자리 앉았는데 얘가 자꾸 떨어져앉으라고 하는거임.

이제 나도 화가 나서 "아 왜그러는데!!!!!!!무슨일인데!!! 말이나해!" 버럭 화냈음.

그랬더니 "아..말할수없어.. 말하면 진짜 죽고싶을거같아.." 이랬음.

나도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아니! 혼자서 화장실갓다가 무슨일이....이..ㅆ..던...거...."

그때 마침 내 머릿속에 한가지가 떠오름.

 

'지렸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내얼굴도 빨개지고, 그애 얼굴도 빨갛다못해 검붉어짐.

하지만 워낙 나는 놀리는걸 좋아하는 아이라 굳이 말함.

"너 팬티에 똥쌋냐?"

그 말을 뱉은 후 난생처음 나이 100살먹은 할아버지같은 한숨을 들었음.."하....."

 

그랬다. 이놈은 결국 내 앞에서 덩을 지리고 만것이었음..

난 빵터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겠다고 딴자리에앉겠다고 자리옮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편으론 진짜 앵간하다 생각하고 진짜 더러운놈이구나 생각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얘 집가서 샤워하고 옷갈아입고 나올때까지 기다렸음.

 

 

그 일이 있은 후로 3년이나 지난 지금.

 

결국.

 

 

 

 

 

이놈으 덩냄새에 미쳐 그 아이의 여자친구가 되버렸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