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면 읽어라.

k2013.04.24
조회1,982

이별하고 미칠듯 한 아픔에

정처를 잃고 갈피를 잡지못해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앞으로 이별의 시간 속에서 매번 흔들릴지 모를 나를 위해,

몇마디만 할게.

 

지금 헤어지고 한달이 지나

수백 수십가지 생각을 하며 페인처럼 밤낮을 보내면서 느낀 건

합리화 할수록 아파하는 시간이 더 길어진다는 거다.

그 사람을 원망할수록 욕할 수록

나중에 더 아파진다는 거.

착한척도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인정해라

헤어질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그리고 끝을.

그게 되냐고 되묻지마라

그게 안되면 아직 모르는 거다 이별의 이유를.

그걸 알게되고 인정하고부터 진짜 이별은 시작인거다.

그때부터가 정말 아프고 정말 그사람을 보내줄 수 있는 시작이니까.

모든걸 인정하고,

추억 살이하면서 아파하고 괴로워 하고 그리워하고 성숙해져라

자숙이란 말 항상 성숙이란 단어 옆에 붙어다니는 말이다.

누군가에게 이이야기를 꺼내지도 말고

그렇게 누군가에게 또 기대려하지말고 스스로 일어서라.

오랜 시간을 두고말이다.

그 사람이 너무 보고싶다고 해서 생각난다고 해서

남몰래 비겁하게 그 사람을 훔쳐보지마라

그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은 아예 차단시켜라.

그 사람을 사랑한 사람으로써 부끄럽지 않으려면 말이다.

다시 바보같은 기대나 미운감정이나 원망이 싹틀지도 모르니까

계속해서 무너지기 싫으면 말이다.

그러면 다시 제자리인거다.

마음이고 말이고 행동이고 모든 게 달라져라.

그래야 정말 나중엔 깨끗하게 잊는다.

그래야 사랑한것에 후회하지 않는다.

 

그리고 재회를 미치도록 바란다면

헤어짐을 인정하고 그 사람이 죽었다 생각하고 살아라

그게 낫다.

그사람보란듯이 바뀐척 찌질한 연극도 말고

담담하게 혼자 삭히고 아파하고 견뎌내라

그다음부터 바껴라 내가 그사람에게 행했던

그 사람을 아프게 했던 모든 말 행동 습관 버릇들

하나 하나 고쳐나가라.

그게 정말 재회를 준비하는 진짜 자세다.

재회는 기회도 타이밍도 아무 것도 중요하지 않다는 거

재회는 이별로 인해 한사람이아닌 두사람 서로가 성숙해진 후에야

진짜 재회를 할 수 있다는 거.

정말 사랑하면 서로가 서로를 기억하고 있다면

아주 오랜시간들이 지나 예쁜 모습으로 다시 마주한다면,

그때가 재회다.

깨진 유리가 아니라 한층더 업그레이드된 강화유리로

새로이 다시 시작할수 있게 될때 말이다.

그전엔 기회만 쫒다가 낚시를 하듯 그사람의 마음을 낚아

결국 다시만나봤자 무수한 이유들로 이미 머리속에 계산을 끝내버린 후라

마음이 머리한테 지고 만다.

사랑만으로는 안된다는 거 서로의 이별이 머리와 가슴으로 깨닫게 해준 진리니까.

재회를 원한다면 호랑이가 되지마라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되는 곰이 되라.

호랑이처럼 사랑했으니까 실패한거다.

곰처럼 기다리고 곰처럼 인내하고 정말 좋은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라

그러면 반드시 언젠가 다시 사랑한다.

비록 그 사람이 아니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