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네일샵에 자주 오는 손님들 중엔 업소여자들이 있어요. 와서 얘기 하다 보면 왜 그런 일들을 하나 이해는 안 되지만 성격 좋은 사람들도 있고 까칠한 사람들도 있고 다른 사람들과 뭐 크게 다르진 않다 생각하고 지냈거든요.근데 업소에서 재작년까지 일하다 손떼고 사업하는 단골 손님이 있는데 금년 가을에 결혼을 한다고 해요.남편될 분은 근처 건물에서 학원운영하시는 분이라고 하는데 평판이 좋은 분이고 가게 언니들 얘기에 의하면 30대 후반의 미혼이고 훈남 스타일이라 하네요..말은 안했지만 속으론 저런 여자랑 어떻게 사나 했는데 어제 그 여자분이 말하길 서울생활 정리하고 지방으로 내려가서 살 거라고 하더라구요. 하는 말이 서울엔 자기 알아보는 사람들도 있고 자기 사연이 많은 동네라 새출발 하고 싶다고 얘기하는데 저도 그렇고 가게 언니들도 그렇고 남자분한테 과거 안 밝히고 결혼한다는 소리로 들었어요. 자기도 그게 마음에 걸리는지 계속 비슷한 얘길 함..그 사람 가고나서 저랑 언니들 다들 허탈하게 웃었는데 참 ㅎㅎㅎ..잘 사시길 바래야 되는거죠..?
전직 술집여자가 과거 속이고 결혼한다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