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싫다.

그아이였으면201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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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마다 그 사람 생각에 잠도 제대로 못자는

내가 싫다.

 

차이고나서 스스로 다가가지 못하고 그 사람이 다시 주우러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 밖에 할 줄 모르는

내가 싫다.

 

술도 못먹어서 술 기운을 빌어서라도 그 사람에게 연락하는 것 조차 못하는

내가 싫다.

 

몸이 지쳐 아무 것도 못할 때까지 운동이라도 해야 겨우 잠 들 수 있는

내가 싫다.

 

힘들어 죽을 것만 같은데, 그리워서 미쳐버릴 것만 같은데 잘 지내는 척하는

내가 싫다.

 

이미 다른 사람과 행복하게 지내는 그 사람의 행복을 빌어주지 못하는 속좁은

내가 싫다.

 

그 사람에게 못해준 것만, 해주고 싶었던 것만 생각나는

내가 싫다.

 

한 여자한테 두 번이나 차였다고 바보취급 받으면서도 그 사람을 아직까지 기다리는

내가 싫다.

 

이런 바보같은 내게 그 사람이 다시 돌아오게 해달라고 말도 안되는 바람을 갖는

내가 너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