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21. 여유로운 일요일 오후, 수원의 한 개인 카페. 대세 FB는 광범위한 인맥 네트워크 때문에혼잣말을 게시하기엔 부담스러운 곳임은 분명하다.그래서 언제부터 인가 찬밥 신세가 되버린 싸이월드를 찾아왔다.N 블로그는 뭔지 모르게 귀찮은 게 한 두가지가 아니라, 시도는 몇 번 해봤지만 포기.그리고 블로그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포스팅 해야 할 것 같아서 일기 쓸 용도로 적합하지 않다.그러다 향수에 젖어 한 때 7080들의 1호선 만남의 광장이었던 세X클럽에 들어가봤더니, 이건 무슨... 조건 만남이라는 둥 노는 업계에서 반겨줄 만한 사이트로 변질되어 있었다.유료 사이트로 인계되고 나서부터 란다.놀랠 노. 그리고 아쉬움. 18:24수원의 한 조용한 카페에 앉아 있다.있은지도 4시간이 훌쩍 넘었다.개인 카페지만 나 같은 부류의 손님들이 많아선지 눈치 안 줘서 좋다.덜 미안하게 중간 중간에 메뉴 하나씩 주문해주는 센스.음악 볼륨이 조금 큰 걸 제외하면 노트북 허세 놀이 하기 좋다.근처 대학교 도서관이나 공립 도서관을 가보기도 했는데일반인은(더군다나 수원 시민이 아닌) 제약이 너무 많고 까다롭게 그래서 안 간다.차라리 눈치 안 주는 카페가 훨~ 씬 맘 편하고 좋다.집중력 올려주는 커피도 입맛대로 한 잔 하면서. 내 다이어리 상의 계획대로 라면 오늘까지배송 받은 책을 다 읽고책의 도움을 받아 학업 계획서를(다는 아니더라도 중간 정도까지는) 작성했어야 하는데.개뿔. 표지도 못 썼다.뭐 다행히 서류 기간은 좀 있지만, 습관처럼 닝기적 대다가통과 못한다 해도 후회없을 정도의 만족할 만한 계획서를 언제 완성할지 의문이다.담 주 부턴 학원도 종강하고 여유가 많으니 언젠간 하겠지~ 라는이런 낙천적인 성격, 가끔은 마음에 들고 가끔은 마음에 들지 않아. 휴.대구 사람이 서울와서 제대로 느낀 것.1. 예술, 문화, 교육의 영역에서 훨씬 선택의 폭이 넓다. (많은 기회들)2. 그래서인지 대구에선 없던 학구열이 재생되는 느낌.3.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주변의 도시들까지도 수월한 접근성.4. 아직 보수적인 대구라면 비해 훨씬 개방적인 서울. (특히 사람들의 인식)5. 그래서 자유로운 나홀로 족들이 타인 의식 덜 하는 곳. 서울 찬양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된다..내가 24년 동안 너무 꼼짝없던 시간을 보내왔던 탓일까.한 마디로 너무 자유롭다. 자유롭다.보통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내려 가면서 힐링 한다고들 하지만,나는 역으로 서울 올라와서 더 힐링되는 느낌. 하지만 분명 안 좋은 점들도 많다.예를 들면 날씨가 대구보다 더 미쳤다거나,조용한 공공 장소를 찾아보기 힘들다거나, (출근 시간의 대중교통은 듣던 것 이상의 경악)몇몇에서는 그저 편하지 만은 않은 물가,어떤 분야에서든 수 많은 다양한 선택권으로 인한 기쁨을 넘어선 혼란스러움.등.그 중에서도 가장 큰 것은.. 그리운 것.세상 가장 사랑하는 엄마와 아빠.할머니 할아버지, 친척 사촌들..우리 집의 안락함.자주 가던 장소를 못 가는 것.어딜가도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편안함.만구(區) 공통어 사투리.내 친구들. (이럴 줄 알았으면 멋대로 잠수 안 탈껄.. 미안하다ㅋㅋ) 마침 예정이라도 한 듯 내 소중한 07친구 psy가 보낸 카톡 한 줄이 울린다.친 오빠 결혼식 초대다.하필 기수끼리 약속 잡은 와인 박람회랑 날짜가 겹치다니.. 에고. 진지하게 가고 싶은데.. 고민 해본다. 너니까. 이어서 사랑하는 엄마, 아빠랑 영상통화를 했다. 현재 진행중인 것들을 보여주고 앞으로 할 것들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영상통화 하고 나니 너무 보고 싶어서 끊고 나서 울컥할 뻔 했다.진심으로 집을 통째로 뽑아서 서울로 옮겨 심고 싶다.곧 또 내려 가야지. 오랫만에 타이핑이 트였는지 말이 많네.이제 다시 프로젝트를 시작해볼까.
대구 여자가 서울에 와서 느낀 것.
2013. 4. 21. 여유로운 일요일 오후, 수원의 한 개인 카페.
대세 FB는 광범위한 인맥 네트워크 때문에
혼잣말을 게시하기엔 부담스러운 곳임은 분명하다.
그래서 언제부터 인가 찬밥 신세가 되버린 싸이월드를 찾아왔다.
N 블로그는 뭔지 모르게 귀찮은 게 한 두가지가 아니라, 시도는 몇 번 해봤지만 포기.
그리고 블로그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포스팅 해야 할 것 같아서 일기 쓸 용도로 적합하지 않다.
그러다 향수에 젖어
한 때 7080들의 1호선 만남의 광장이었던 세X클럽에 들어가봤더니,
이건 무슨...
조건 만남이라는 둥 노는 업계에서 반겨줄 만한 사이트로 변질되어 있었다.
유료 사이트로 인계되고 나서부터 란다.
놀랠 노. 그리고 아쉬움.
18:24
수원의 한 조용한 카페에 앉아 있다.
있은지도 4시간이 훌쩍 넘었다.
개인 카페지만 나 같은 부류의 손님들이 많아선지 눈치 안 줘서 좋다.
덜 미안하게 중간 중간에 메뉴 하나씩 주문해주는 센스.
음악 볼륨이 조금 큰 걸 제외하면 노트북 허세 놀이 하기 좋다.
근처 대학교 도서관이나 공립 도서관을 가보기도 했는데
일반인은(더군다나 수원 시민이 아닌) 제약이 너무 많고 까다롭게 그래서 안 간다.
차라리 눈치 안 주는 카페가 훨~ 씬 맘 편하고 좋다.
집중력 올려주는 커피도 입맛대로 한 잔 하면서.
내 다이어리 상의 계획대로 라면 오늘까지
배송 받은 책을 다 읽고
책의 도움을 받아 학업 계획서를(다는 아니더라도 중간 정도까지는) 작성했어야 하는데.
개뿔. 표지도 못 썼다.
뭐 다행히 서류 기간은 좀 있지만,
습관처럼 닝기적 대다가
통과 못한다 해도 후회없을 정도의 만족할 만한 계획서를 언제 완성할지 의문이다.
담 주 부턴 학원도 종강하고 여유가 많으니 언젠간 하겠지~ 라는
이런 낙천적인 성격, 가끔은 마음에 들고 가끔은 마음에 들지 않아.
휴.
대구 사람이 서울와서 제대로 느낀 것.
1. 예술, 문화, 교육의 영역에서 훨씬 선택의 폭이 넓다. (많은 기회들)
2. 그래서인지 대구에선 없던 학구열이 재생되는 느낌.
3.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주변의 도시들까지도 수월한 접근성.
4. 아직 보수적인 대구라면 비해 훨씬 개방적인 서울. (특히 사람들의 인식)
5. 그래서 자유로운 나홀로 족들이 타인 의식 덜 하는 곳.
서울 찬양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된다..
내가 24년 동안 너무 꼼짝없던 시간을 보내왔던 탓일까.
한 마디로 너무 자유롭다. 자유롭다.
보통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내려 가면서 힐링 한다고들 하지만,
나는 역으로 서울 올라와서 더 힐링되는 느낌.
하지만 분명 안 좋은 점들도 많다.
예를 들면 날씨가 대구보다 더 미쳤다거나,
조용한 공공 장소를 찾아보기 힘들다거나, (출근 시간의 대중교통은 듣던 것 이상의 경악)
몇몇에서는 그저 편하지 만은 않은 물가,
어떤 분야에서든 수 많은 다양한 선택권으로 인한 기쁨을 넘어선 혼란스러움.
등.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것은..
그리운 것.
세상 가장 사랑하는 엄마와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친척 사촌들..
우리 집의 안락함.
자주 가던 장소를 못 가는 것.
어딜가도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편안함.
만구(區) 공통어 사투리.
내 친구들. (이럴 줄 알았으면 멋대로 잠수 안 탈껄.. 미안하다ㅋㅋ)
마침 예정이라도 한 듯 내 소중한 07친구 psy가 보낸 카톡 한 줄이 울린다.
친 오빠 결혼식 초대다.
하필 기수끼리 약속 잡은 와인 박람회랑 날짜가 겹치다니..
에고. 진지하게 가고 싶은데.. 고민 해본다. 너니까.
이어서 사랑하는 엄마, 아빠랑 영상통화를 했다.
현재 진행중인 것들을 보여주고 앞으로 할 것들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영상통화 하고 나니 너무 보고 싶어서 끊고 나서 울컥할 뻔 했다.
진심으로 집을 통째로 뽑아서 서울로 옮겨 심고 싶다.
곧 또 내려 가야지.
오랫만에 타이핑이 트였는지 말이 많네.
이제 다시 프로젝트를 시작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