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속에서 천불이 올라와서 고민하다가 여러분들의 의견을 여쭤봐요.
저는 미국 ****에 거주하고 있는데 결혼 *년차 3*살 주부입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하는 *돌지난 아들이 있습니다.
결혼하고 1년 채 안되어서 미국으로 왔습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굉장히 좋은 케이스로 이직을 했고, 좋은케이스로 좋은집에 살고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절 혹시 알아볼까봐 생략할게요).
남편의 친척분중에 ****께서 자꾸 방학마다 애들을 보내시네요.
저희의 일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으시고, 몇월며칠 몇시비행기니 픽업나와달라는 전화만...ㅠ
자기들도 케어하기 벅차하는 남자초등학생 두명이나요.
비행기티켓만 끊어주시고 애들 쓸용돈도 전혀 주지 않으시고,
정 급하면 쓰라고 신용카드 하나 보내시더군요.
애들이 오면 전 휴가를 내고 각종 입장료에 기념품에 생활비는 오버를 넘어 다음달꺼까지 끌어써야하고ㅠ
어른께 이러면 안되지만 얄밉게...경험하고 둘러봐야할곳 리스트를 만들어보내십니다.
근데..예를들어 올랜도에서 LA가 옆동네인줄알고 시간 계산하시는게 문제 ㅋㅋㅋ
비행기타고도 5시간 이상이 걸리는데..ㅠ 그 비행기값만 다 모았어도 난 한국 두세번은 오갈텐데ㅠㅠ
애들이 말도 안듣고 하는짓도 얄미워요ㅠ
비록 미국땅에 살고 있지만 저희는 한식위주로 식사를 하거든요.
밖에 나가면 온통 기름진것 투성이고, 또 워낙 한식을 좋아해서요. 또 살찔까봐ㅠ
근데 얘들은 집에서 먹는 된장찌개를 왜 미국에서까지 먹어야하냐며 짜증을 내고,
집에가면 한식 먹는걸 아니까 아예 외출했다 들어오는길에 외식하자고 노래를 불러대요.
이런식으로 짧은면 3주 길면 한달반 매~ 방학마다 왔었지요.
근데 문제는 !!!!!!!!!!!!!!!!!!!!!!!!!!!!!!!
남편의 ****가 전화가 왔는데, 애들을 아예 보내는게 어떻겠냐고 -_-;; 유학을 보낸대요
내가 가정주부도 아니고 나도 내할일이 있고, 남편도 일을하는데 제가 그래야 하나요?
전 아이들 올때마다 항상 휴가를 낸거였는데!!
여기가 치안이 좋고, 한인들도 많은편이고, 교육적으로 뛰어난 도시여서 그런지
애들이 저희집 왔다 갈때마다 살고싶다 노래를 부른다며,,,애들 좀 맡아달래요.
처음으로 정색하고 말했습니다.
한두달도 아니고 몇년이나 안될것같다고.. 저희도 여기 여행온게 아니고 생활터전인데,
내아이 건사도 힘든데 초등학생 두명이나 전 못했더니,
다른곳은 싫고 꼭 저희가 사는 곳으로 유학보내달라고 해서 어쩔수 없이 보내려는거라고 하시기에
정 그러시면 홈스테이하시고, 제가 한두번씩 들러 봐주겠다. 라고 말씀드렸더니
화를 내시며, 누가 학비내달라고 했냐면서 학비 다 보내려고 하는데 지금 먼저 앓는소리
하고 덤비는거냐며 ㅠㅠ 좋은곳에 사니까 애들 좀 봐주는게 어렵냐고..
니 새끼 키우면서 두명만 더 봐주는게 그리 어렵냐고,
애들이 너 좋다는데 고마운거 아니냐면서, 집이 좁은것도 아니고 노는방도 여러개라면서
되게 치사하게 군다며 학비 보내려고 했어 니가 말안해도!!! 라며 소리소리 지르시네요..........
외국에 살면 다 그래야 하는거예요?
저는 그냥 외국에 살고 있으니 조카 두명 거두는건 당연한거예요?
다른 식구 두명이 왔는데 진짜 숟가락 두개만 더 올리는거에요?
순식간에 제가 옹졸한 사람이 되어버렸는데, 그냥 애들 오라고해서 같이 살아야 정답인건가요?
문제는 남편도 사태의 심각성을 몰라요 ㅠ
제가 애들 데리고 다니고 본인은 출근을 했으니 애들의 극성스러움을 몰라서 더 그러는지 몰라도
학비 보내준다는데 그정도는 우리가 케어해줘도 되는거 아니냐며...
생활비 거의 2배로 쓴거 알면서도 그래도 아예 유학이니 생활비 보내주지 않겠냐며 만사태평한소리ㅠ
저희가 여유가 넘치면 이억만리 타국땅에 와서 왜 일을 하겠습니까..진짜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