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3년차에 돌쟁이 따님을 둔 여자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적어보고 싶어서에요.
저번달. 건강하셨던 친정아버지가 갑작스레 찾아온 황달로 입원한지 하루만에 의식불명이 되시더니,
이주만에 독성 간염으로 돌아가셨어요.
아직 오십도 안된 연세에, 일만 하시다 그흔한 비행기 한번 못타보고 그리 가셨어요.
아버지가 쓰러지시자, 어찌해야할지 모르는 처갓집 식구들을 위하여, 혼자서 모든걸 책임지며
본인의 간까지 주려했던 남편.
총각시절부터 십년간 들었던 청약까지 해지해가며,
수술비를 마련하던 남편.
회사까지 연차써가며, 왕복 네시간이 넘는 거리를 일주일에 몇번씩 오가던 남편.
그러나 아버지는 결국 돌아가셨어요.
아마도 없는 형편. 신장투석에 간투석까지 해야하는 상황.. 가족에게 짐이 될까 떠나신듯, 그리 가셨지요.
아버지가 돌아가신후
아직 초등학생들인 처남들을 옆에 앉히고 상주노릇을
대신하던 남편.
두줄짜리 완장을 차며, 살아생전 큰아들로 불러주신
아버지이기에, 난 사위가 아니라 아들이라던 남편.
아버지형제들이 친정엄마를 협박하며 아버지 부의금을 탐하자 혼자서 부의금까지 챙기며, 친정엄마를 지켜주던 남편. 아직 어린 처남처제들 학비 적금까지 따로 들자는 남편.
항상 여보야에게 감사하고 있어요.
요즘 매주말마다 처갓집 챙기느라 힘든거 알아,
슬픔에 빠진 친정엄마에게, 엄마라며 살갗게 애교도 떨어주고, 아직 어린 동생들에게 아버지 빈자리 느낄 시간이 없도록 만들거라는 여보.
내가 슬퍼하면 말없이 같이 슬퍼해주는 당신.
요즘 회사도 힘든데, 꿋꿋하게 버텨줘서 고마워.
앞으로는 내가 더잘할께. 사랑해.
처갓집 큰아들노릇하는 고마운 남편.
저는 결혼 3년차에 돌쟁이 따님을 둔 여자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적어보고 싶어서에요.
저번달. 건강하셨던 친정아버지가 갑작스레 찾아온 황달로 입원한지 하루만에 의식불명이 되시더니,
이주만에 독성 간염으로 돌아가셨어요.
아직 오십도 안된 연세에, 일만 하시다 그흔한 비행기 한번 못타보고 그리 가셨어요.
아버지가 쓰러지시자, 어찌해야할지 모르는 처갓집 식구들을 위하여, 혼자서 모든걸 책임지며
본인의 간까지 주려했던 남편.
총각시절부터 십년간 들었던 청약까지 해지해가며,
수술비를 마련하던 남편.
회사까지 연차써가며, 왕복 네시간이 넘는 거리를 일주일에 몇번씩 오가던 남편.
그러나 아버지는 결국 돌아가셨어요.
아마도 없는 형편. 신장투석에 간투석까지 해야하는 상황.. 가족에게 짐이 될까 떠나신듯, 그리 가셨지요.
아버지가 돌아가신후
아직 초등학생들인 처남들을 옆에 앉히고 상주노릇을
대신하던 남편.
두줄짜리 완장을 차며, 살아생전 큰아들로 불러주신
아버지이기에, 난 사위가 아니라 아들이라던 남편.
아버지형제들이 친정엄마를 협박하며 아버지 부의금을 탐하자 혼자서 부의금까지 챙기며, 친정엄마를 지켜주던 남편. 아직 어린 처남처제들 학비 적금까지 따로 들자는 남편.
항상 여보야에게 감사하고 있어요.
요즘 매주말마다 처갓집 챙기느라 힘든거 알아,
슬픔에 빠진 친정엄마에게, 엄마라며 살갗게 애교도 떨어주고, 아직 어린 동생들에게 아버지 빈자리 느낄 시간이 없도록 만들거라는 여보.
내가 슬퍼하면 말없이 같이 슬퍼해주는 당신.
요즘 회사도 힘든데, 꿋꿋하게 버텨줘서 고마워.
앞으로는 내가 더잘할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