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겪은 무섭진않지만 미스테리한 경험담2

군대괴담201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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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호판에 처음 시리즈로 글을 써보네요 1편 별로 재미 없었는데

나머지 이야기들도 그닥일거 같네요 ㅋㅋ..... 그냥 심심풀이로 봐주셨음 좋겠습니다.

 

이야기 시작합니다

 

2. 이병 때 들은 이야기입니다.

 

자대에 전입 온지 2주일정도 되었을 때 이야기입니다.

 

단 전술훈련 후에 학생대에서 교육생들 상태를 체크하던 중에, 한 생활관에서 잠을 잤던 훈련병들이 단체로

 

복통을 호소했습니다. 아니 짬밥도 다 같이 먹고, 따로 먹인 것도 없는데 특정 생활관의 병사들이

 

복통을 호소한다는게 이상했습니다. 밤중에 뭘 몰래 먹은건가 싶어 추궁했지만 의심할 만한건 없었습니다.

 

일단 의무대에서 약을 처방받아 나눠준 후 상황실에 보고하고, 저녁에 행정반에서 대기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교육생(훈련병) 두 녀석이 쭈뼛쭈뼛 들어오더군요. 또 복통이 도진건가 싶어 물어봤는데, 그들이 한 말이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그 두 녀석은 어젯 밤 근무를 섰던 불침번들 중 1시~3시 근부를 섰던 불침번이었습니다.

 

어제 근무 도중에, 해당 생활관에서 이상한 걸 목격했답니다. 그 생활관은 큰 창문이 있고 그 창문이

 

연병장 쪽을 바라보게끔 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밑 화단에는 큰 느티나무가 심어져 있어

 

2층 정도 높이까지 가지가 굵게 자라 있었고요. 바로 그 느티나무로 

 

갑자기 작은 노파가 그 나무를 빠르게 타고 올라왔답니다.

 

그리고는 창문을 통해 들어와 자고있는 훈련병들 배를 밟으며 낄낄대는 그런 광경을 목격한 것입니다.

 

이 말도안되는 이야기를 들은 저는 니들이 헛것을 본 거라며 일축했지만, 선임 조교들로부터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훈련병들에게 물어본 결과 배탈이 난게 아니라 무엇인가에 밟힌 듯한 느낌의 통증을 호소하더군요

 

이 사실은 한때 학생대 내에 널리 퍼져서 진상 규명에 들어갔지만, 그 이후로는 잠잠해졌고

 

후에 부대관리 차원에서 나무들을 정리하면서 소문으로만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복무 기간 동안 귀신을 전혀 믿지 않는 저도 의아할만한 에피소드를 더 겪게 됩니다. ㅋㅋ

 

3편은 이 나무를 타고 올라온 노파 사건과 연관이 있다고 부대원들이 추측했던, 그런 에피소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