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용돈 문제에요

애기엄마2013.04.28
조회1,292
전 아직 아이가 오개월이라 집에서 아이보고있는
이십대중반 아기엄마에요

아이를 적어도 일년은 키우고 어린이집 보내고 싶어서
열심히 키우고 있는중이구요
아이 돌지나면 바로 뭐라도 일할 생각이에요

남편은 레스토랑 주방에서 일하고 저랑 동갑이며
월급은 사대보험빼면 140정도 되네요
얼마안되는 월급이지만 먹고싶은거 입고싶은거 조금씩 참아가면서 그래도 아이한테 못해주는거 없이 살고있어요

저는 학교를 장학금 받아서 다녀서 학자금대출이나 이런걸 안받았고 남편은 시부모님께서 뒷바라지 하셔서 서로 빚은 없는 상태구요

아이앞으로 매달 양육수당 20만원씩 나오니 160가지고 한달을 살아가네요

아이앞으로 나오는돈은 지금까지 한푼안쓰고 돈아껴서 남은돈도 아이통장으로 넣고그래서 그래도 조금은 모았네요


서론이 길었구요

몇일전 남편이랑 용돈문제로 다퉈 지금까지 냉전중이에요

대충

월세10(원래는 30인데 시댁에서 주기로 했던 빌라 상태가 아이 키우기엔 열악하다구 그집에서 나오는 월세 20을 저희에게 지원 해주세요)

휴대폰요금 15만원, 둘이합친금액이에요

아이기저귀,물티슈 7~8만원정도 들어가구요

관리비 5~10만원 티비수신료,수도세다합쳐서 관리비가 삼만오천원이구요 나머지 전기,도시가스 다합치면 겨울엔 십만원정도 나오더라구요


남편 교통비 7만원 아직 차가없어서 대중교통 이용해요



아기보험 5만원


남편용돈 10만원 원래는 딱정하지않았는데 친구들이랑놀고 그러다보니 너무많이써서 한달전부터 정해버렸어요 그외 더 쓸일있으면 저한테 돈을 타가구요

기타 경조사비 10~15만원 서로 부모님 생신 챙기거나 제사지내러 갈때마다 용돈 드리구요


식비 30~35만원


뭐 여차저차하면 이십만원이 좀넘게 남아요
저는 아이를 낳고 돈을 거의 쓴적이없어요
옷입기좋아하고 그랬는데
아이낳고 멋부릴 여유가없었어요
남편은 멋내는거에 별 흥미가없어서 거의 돈을 친구만나고 로또나 만화책 빌려보는거에써요


그러다가 몇일전 제가 저도 용돈을 좀 쓰면안되겠냐고 했어요
그랬더니 얼마? 하길래
고민하다가 넉넉잡아 십만원이하로 쓸게라고 했습니다
이제 여름오고 하니까 여름옷도 좀 사고싶고 아기도 밖에 나갈수있을만큼커서 친구들도 만나고싶어서요


그랬더니 딱정하래요
그래서 당신보단 적게 쓸테니 걱정마 십만원 이하로쓸게
라고 했더니 딱정하래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그럼 십만원!
이라고 했더니 집에서 애보는사람이 뭐가 그렇게 많이 필요하냐고 하더라구요...
순간 그말에 울컥하더라구요

집에서 애보니까 무시하는거 같기도하고
이래서 여자도 돈을 벌어야 하는구나 싶더군요


그래서 나도 친구도 만나고 옷도사고싶고 그러고싶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돈버는게 쉽냐고하면서....너무 많은거같데요
물론 얼마안되는 월급으로 애키우면서 조금밖에 저축못하지만 그래도 남편이 돈관리할땐 남는게 없다가 제가 관리하면서 그나마 남아서 저축도 하는데


저는 돈안벌고 집에서 애본다는이유로 남편이 벌어온돈 축낸다는 것처럼 말하는걸로 들려서
순간 그럼 니가애보던가! 라고 할뻔했지만
어짜피 무슨말 나올지 뻔해서 그냥 참았어요


남편도 솔직히 교통비 따로주고하는데 돈쓸곳 없거든요 밖에서 밥을 사먹을일도 없고 순전히 자기 만족비로 십만원을 쓰는건데
저는 돈안벌고 집에서 애보고 있다고 십만원 용돈을 쓰는게 정말 사치인걸까요..
솔직히 저는 십만원 다쓸생각도 없구요 그냥 넉넉잡아 그렇게 말했거든요



전업주부용돈이 십만원이면 많은건지 조언좀 해주세요
혹 많다면 얼마가 적당한지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