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살짝 히트쳤던 유행어 중에 이런게 있다. "xx를 책으로 배웠습니다." 나도 초등학교 4학년땐가? 나의 부모님에게... 그리고 나에게도 최악의 시기를 보내던 그때... 시흥 신천리(지금은 신천동 으로 바뀌었다. 그당시엔 논밭밖에 없던 촌동네)에서 서울 봉천동으로 이사&전학을 오게 되었을땐데... 아버지가 어디서 얻어다주신 피자집 책받침이 화근이였다. 전에 살던 동네야 워낙 시골 촌구석이라 그렇다치고 전학간 동네 역시도 서울에서 손에꼽는 가난한 동네중 하나였기에 그동네 친구들 눈에 피자집 책받침이 신기했었나보다. 그 당시의 나는 지금처럼 음식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였던건지 그 책받침을 보며 피자이름, 피자에 들어간 재료, 음식설명을 거의 달달 외우다시피 했었다. 전학간 첫날 쉬는시간에 한 녀석이 책받침을 보더니 피자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품은체 나에게 물었다. "야 페퍼로니피자가 뭐야?" "페퍼로니피자는 이탈리아 소세지가 듬뿍 올라간 환상적인맛을 경험할수 있는 피자지 (이상 책받침에 나와있는 설명을 간추린내용)" "그럼 하와이안 피자는 무슨맛인데?" "하와이안 피자는 열대과일이 듬뿍 들어가서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야..........(라고 책받침에서 봤어. 는 묵음)" 이런식으로 책받침에 써있는 정보와 나의 상상력을 통해 재해석된 정보를 술술 내뱉다보니 자연스레 자기들은 접해보지도 못한 피자라는걸 모두다 접해본 아이가 되어있었고 아무리 힘들게 살때였지만 그래도 전학가는데 이쁜 새옷을 입고 가야한다는 어머님의 고마우신 배려덕에 어느새 나는 부잣집 아들내미가 되어있었다. 실제로는 2년전쯤 레스토랑에 갔을때 딱 한번 맛봤을뿐인데... 지금이야 부모님이 주신몸 함부로 하다보니 이렇게 돼지로 살고있지만.. 당시 하얀 얼굴에 반반했던 외모도 그런 오해를 하는데 한몫 했겠지. 이런얘기 해서 뭐하겠노....욕이나 쳐묵겠지~ 그리고 그 오해는 특별히 나랑 가깝게 지내던 친구들 아니고서는 그냥 그렇게 쭉 간거같다. 나랑 친하지 않았던 친구들중 혹시라도 나를 기억한다면 잘사는집 아들이라고 기억하겠지... 살다보면 이렇게 의도와 다르게 오해하고 편견을 갖게되는 일들이 많은데.. 몇일전 방문했던 이집도 방문하기전부터 많은 편견과 오해때문에 색안경을 끼고 보던 집이다. 그리고 그 편견탓에 내가 이집을 오해했다는건 이 집에 찾아가는도중 바로 깨닫게 됐다. '유끼야' 활동하는 클럽에서 별로라는 글이 올라온적이 한번 있었고.. 개인적으론 포스팅해주면 그에따른 댓가를 주는집들 별로 안좋아한다. 아무래도 그러한 이유로 쓰여지는 글엔 진실성이 많이 결여될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여기 졸라 별론데요? 라고 글써놓고 쿠폰달라고 주소 들이밀수야 없으니까... 무튼 그러다보니 안그래도 정보의 신뢰성이 떨어지는 요즘같은 시절에 그런글을 양산하는 이런 쿠폰제도는 눈에 가시일수밖에... 유끼야에 대해 올라오는 포스팅들도 영 신뢰도 안가고... 게다가 툭하면 소셜에도 올라오는듯하고... 이래저래 맘에 안들던중... 영화보기전에 간단하게 사케동(연어덮밥)이 땡기길래 한번 방문해보았다. 그리고 느꼈다. 아........이래서 그랬구나......... 이집 분명 부평의 번화가에 위치해있다. 그리고 정말 눈에 안띄는 위치에 애매하게 자리잡고 있다. 일부러 정보를 얻어서 찾아가지 않는이상 과연 누가 여길 방문할까? 골목안에 깊숙히 들어가있고.. 그 골목또한 활성화되지 않은 뒷골목같은 분위기... 안으로 들어가면서 사장님이 친절하게 큰 목소리로 인사해주시는데 괜스래 미안하고 멋쩍어진다. 방문했을당시 상황이 썩 좋지 못한터라 내부사진까진 찍지 못했는데 내부는 나무를 테마로한 깔끔한 이자까야 분위기 위에서 테이블을 향해 쏘아주는 조명탓에 실물보다 더 이쁘게 보이는 효과가 있을듯하다. 소개팅할때 괜찮을꺼 같다는 얘기다.
창문너머로 주안의 명물인 '뽀까뽀까'가 있다.
부평점(아마도 이집이겠지?)에서 배달만 시켜먹어본터라 본점보다 맛이 떨어지는지 똑같은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주문은 사케동하나, 왕새우튀김우동하나, 엔가와초밥 4pcs = \21,800
엔가와초밥이 4pcs에 6,000원이니 가격은 나쁘진 않은듯하다.
생연어 자체가 워낙 비싸니까...
기본으로 깔리는 미소장국
딱히 좋을것도 나쁠것도 없는맛.
돈부리 먹다가 한번씩 들이켜주는 용도
뜬금없이 일드 '오센'에서 나오는 미소된장국이 먹어보고싶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새우튀김과 단호박튀김2개 그리고 쑥갓과 유부가 넉넉히 들어간 왕새우튀김우동.
살면서 이렇게 큰 새우튀김은 처음보는듯.
지금 옆에있는 자로 재보니 내 손으로 한뼘이 넘는 길이였으니 20cm 는 넘나보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통채로 튀겨져있기에 새우머리 못드시는분께는 꽤 많은부분이 버려지겠지만...
음식 나오면 사장님이 튀김은 먼저 건져놓고 드셔야 바삭하게 드실수있다고 친절하게 말씀해주신다.
일행이 시킨 음식인데 속이 안좋다고 많이 남겨서 내가 거의 다 먹었는데
우동맛 자체는 평이한편.
그냥그냥 탱글탱글한 우동면빨에 쯔유베이스의 국물.. 일본식 우동맛이 다 그렇지 뭐..
대신 내가 좋아하는 유부도 섭섭치않게 들어있고
달달한 단호박튀김과 탱글탱글 고소한 새우튀김맛이 아주 좋다.
타이거쉬림프를 쓰는지 새우의 육질이 아주 탄탄하다.
새우튀김은 다시 말하지만 일단 보자마자 기분이 좋아지는 거대한 크기 : )
그리고 사케동
밥위에 회를뜬 연어살을 올리고 날치알과 무순을 곁들인다.
와사비도 생와사비 함량이 꽤 높은편인 제품을 쓰시는걸로 보이고... 먹기전 보기만 했는데도 기분UP
일단 보기에 예쁘다.
그냥 바라만 보아도
연어를 좋아하는 나에겐 연어 특유의 저 살구빛이
침.샘.자.극.중!!!!
젓가락질을 잘 못하는지라 와사비와 날치알, 무순을 고루 흩어놓은뒤에 간장을 골고루 뿌려 한쪽 귀퉁이부터 수저로 조심스레 떠먹었다.
사실 생연어 초밥이라길래 연어의 선도나 아니면 해동상태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염려했었는데 그 부분은 일단 만족.
걱정했던 비린내도 없었고 살짝 차갑긴 했지만 연어는 충분히 녹아있는 상태였다.
아마 살짝 얼어있는연어를 따끈한 밥이 녹여줬겠지...
연어랑 무순 그리고 밥을 한수저 가득퍼서 입안에 넣고 오물오물 씹어본다.
고소한 생연어와 알싸한 무순, 톡톡터지는 날치알에 짭쪼롬한 간장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아......좋다!!!
이거 완전 내 스타일.
단 연어의 진한맛은 인근 쯔루하시나 아니면 직접 생연어 사다가 연어사시미를 먹을때에 비하면 좀 아쉽다.
해동과정에서 맛이 좀 빠진듯한 느낌이 들고 두께도 좀 얇고.. 허나 가격을 생각하고 덮밥이라는 음식을 생각했을때 만족해야한다.
더 맛있길 바란다면 더 좋은횟감 쓰는집가서 더 비싼돈 지불해가며 먹으면 될것이고...
근데 덮밥이라는 음식의 특성상 그렇게 되면 덮밥의 본질과 벗어나버리게 된다.
덮밥이라는 음식의 기본은
'밥위에 반찬을 얹어서 우걱우걱 간단하고 빠르게 먹을수 있는것' 이라고 나는 생각하기에
맛과 가격면에서 아주 절묘한 적절함으로 내게 만족감을 주었다.
덮밥을 얼추 먹어갈때쯤 나온 엔가와스시
솔직히 엔가와는 살짝 비린내가 났다.
아무래도 회전률에 조금 문제가 있지 않은가 싶은...
어느식당이건 대다수는 식자재의 회전률과 맛이 정비례한다.
그래도 고소한맛도 좋고 1 pcs에 1,500원 이라는 가격도 좋고 : )
앞서 말했듯 개인적으로 식당의 홍보를위해 블로그에 올려준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행위 자체는 반대다.
허나 나쁜 입지조건 (입지가 좋다면 그만큼 가게세 비싸지고 그 비싸진 가게세는 음식값에 반영될수밖에 없다) 과
저렴한 가격에 비해 좋은 음식을 내기 위해서 최선의 선택이 아니였나 싶다.
직접 먹어보지도 않고서 색안경 끼고 봤던 내 자신이 부끄럽고
좋은음식 저렴하게 공급하시는 친절한 사장님께는 죄송스럽다.
사람은 저마다 처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할뿐인것을 내가 뭐라고 함부러 판단하고 편견을 갖고 한건지...
[부평/문화의거리] 유끼야 - Misunderstanding, Prejudice, Understanding
창문너머로 주안의 명물인 '뽀까뽀까'가 있다.
부평점(아마도 이집이겠지?)에서 배달만 시켜먹어본터라 본점보다 맛이 떨어지는지 똑같은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주문은 사케동하나, 왕새우튀김우동하나, 엔가와초밥 4pcs = \21,800
엔가와초밥이 4pcs에 6,000원이니 가격은 나쁘진 않은듯하다.
생연어 자체가 워낙 비싸니까...
기본으로 깔리는 미소장국
딱히 좋을것도 나쁠것도 없는맛.
돈부리 먹다가 한번씩 들이켜주는 용도
뜬금없이 일드 '오센'에서 나오는 미소된장국이 먹어보고싶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새우튀김과 단호박튀김2개 그리고 쑥갓과 유부가 넉넉히 들어간 왕새우튀김우동.
살면서 이렇게 큰 새우튀김은 처음보는듯.
지금 옆에있는 자로 재보니 내 손으로 한뼘이 넘는 길이였으니 20cm 는 넘나보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통채로 튀겨져있기에 새우머리 못드시는분께는 꽤 많은부분이 버려지겠지만...
음식 나오면 사장님이 튀김은 먼저 건져놓고 드셔야 바삭하게 드실수있다고 친절하게 말씀해주신다.
일행이 시킨 음식인데 속이 안좋다고 많이 남겨서 내가 거의 다 먹었는데
우동맛 자체는 평이한편.
그냥그냥 탱글탱글한 우동면빨에 쯔유베이스의 국물.. 일본식 우동맛이 다 그렇지 뭐..
대신 내가 좋아하는 유부도 섭섭치않게 들어있고
달달한 단호박튀김과 탱글탱글 고소한 새우튀김맛이 아주 좋다.
타이거쉬림프를 쓰는지 새우의 육질이 아주 탄탄하다.
새우튀김은 다시 말하지만 일단 보자마자 기분이 좋아지는 거대한 크기 : )
그리고 사케동
밥위에 회를뜬 연어살을 올리고 날치알과 무순을 곁들인다.
와사비도 생와사비 함량이 꽤 높은편인 제품을 쓰시는걸로 보이고... 먹기전 보기만 했는데도 기분UP
일단 보기에 예쁘다.
그냥 바라만 보아도
연어를 좋아하는 나에겐 연어 특유의 저 살구빛이
침.샘.자.극.중!!!!
젓가락질을 잘 못하는지라 와사비와 날치알, 무순을 고루 흩어놓은뒤에 간장을 골고루 뿌려 한쪽 귀퉁이부터 수저로 조심스레 떠먹었다.
사실 생연어 초밥이라길래 연어의 선도나 아니면 해동상태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염려했었는데 그 부분은 일단 만족.
걱정했던 비린내도 없었고 살짝 차갑긴 했지만 연어는 충분히 녹아있는 상태였다.
아마 살짝 얼어있는연어를 따끈한 밥이 녹여줬겠지...
연어랑 무순 그리고 밥을 한수저 가득퍼서 입안에 넣고 오물오물 씹어본다.
고소한 생연어와 알싸한 무순, 톡톡터지는 날치알에 짭쪼롬한 간장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아......좋다!!!
이거 완전 내 스타일.
단 연어의 진한맛은 인근 쯔루하시나 아니면 직접 생연어 사다가 연어사시미를 먹을때에 비하면 좀 아쉽다.
해동과정에서 맛이 좀 빠진듯한 느낌이 들고 두께도 좀 얇고.. 허나 가격을 생각하고 덮밥이라는 음식을 생각했을때 만족해야한다.
더 맛있길 바란다면 더 좋은횟감 쓰는집가서 더 비싼돈 지불해가며 먹으면 될것이고...
근데 덮밥이라는 음식의 특성상 그렇게 되면 덮밥의 본질과 벗어나버리게 된다.
덮밥이라는 음식의 기본은
'밥위에 반찬을 얹어서 우걱우걱 간단하고 빠르게 먹을수 있는것' 이라고 나는 생각하기에
맛과 가격면에서 아주 절묘한 적절함으로 내게 만족감을 주었다.
덮밥을 얼추 먹어갈때쯤 나온 엔가와스시
솔직히 엔가와는 살짝 비린내가 났다.
아무래도 회전률에 조금 문제가 있지 않은가 싶은...
어느식당이건 대다수는 식자재의 회전률과 맛이 정비례한다.
그래도 고소한맛도 좋고 1 pcs에 1,500원 이라는 가격도 좋고 : )
앞서 말했듯 개인적으로 식당의 홍보를위해 블로그에 올려준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행위 자체는 반대다.
허나 나쁜 입지조건 (입지가 좋다면 그만큼 가게세 비싸지고 그 비싸진 가게세는 음식값에 반영될수밖에 없다) 과
저렴한 가격에 비해 좋은 음식을 내기 위해서 최선의 선택이 아니였나 싶다.
직접 먹어보지도 않고서 색안경 끼고 봤던 내 자신이 부끄럽고
좋은음식 저렴하게 공급하시는 친절한 사장님께는 죄송스럽다.
사람은 저마다 처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할뿐인것을 내가 뭐라고 함부러 판단하고 편견을 갖고 한건지...
계산하고 나오는데도 밝게 웃으며 큰소리로 인사하시는데...
조만간 또 와서 잔뜩 먹고 갈께요~ 라고 마음속으로 화답했다.
앞으론 편견없이 직접 체험해보고 판단할수 있는 사람이 되야겠다.
사랑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해야하듯
음식도 머리가 아닌 오감으로 느껴야 하니까..
아 오늘 심심한가 글 참 드럽게 길고 재미없는듯 ㅋㅋㅋ
070-7531-4880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5동 201-86
부평 문화의거리 리복매장 옆골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