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자!]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남자가 되는 방법

훈꿈남2013.05.01
조회1,098

시오노 나나미가 말하는, 매력적인 남자가 되는 방법

 

 

아직 꽃샘추위가 완전히 떠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느새

얇은 겉옷을 입어도 될 정도로 봄이 찾아왔습니다.

일전에 왜 소개팅하기 좋은 레스토랑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어떻게 이 좋은 봄날 흩날리는 벚꽃을 함께 바라볼 ‘짝’은 찾으셨나요?

(소개팅하기좋은레스토랑편)

으음……아마 성공한 분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도 정말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좋은 레스토랑을 예약하고, 멋진 데이트 코스를 계획하고, 외모도 잘 가꾸고,

재미있는 대화거리도 준비해갔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따뜻한 봄을 혼자 보내야 하는

저의 남성 동료분(?)들과 한번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바로 시오노 나나미가 말하는 ‘매력 있는 남자’에 대해서요^^

 

매력(魅力):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힘

사실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남자의 매력은 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잘 알겠죠.

그런 점에서 전 시오노 나나미의 글들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로마인 이야기로 유명한 시오노 나나미는 역사 속 영웅들을 위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남성으로서 평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녀의 평가를 보면 매력 있는 남성에 대해 일말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시오노 나나미의 역작 중 가장 유명한 ‘로마인 이야기’,

그리고 대놓고 남자론에 대해서 언급하는 ‘남자들에게’를 살펴보면서

매력적인 남자의 정의에 대해서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오노 나나미의 역작! 로마인 이야기 / 이미지 출처: 다음 책

 

방대한 분량의 로마인이야기, 그 속에는 수많은 로마 시대의 영웅들이 등장하는데요,

그중에서도 시오노 나나미가 가장 매력적으로 그리는 인물은 바로 카이사르입니다. 

남자로서 카이사르의 가장 큰 매력은 그다지 잘나가지(?) 못했던 청년 시절과 엄청난 빚,

심각한 여성편력을 갖고 있음에도 그 누구도 능가할 수 없는 야심을 가진 사람이었다는 점입니다.

 

시오노 나나미는 허영심이 남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라면 야심은 남들의 평판과 상관없이

자신이 꼭 이루고 싶은 목표와 관련된 태도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카이사르는 허영심과 야심 둘 다 갖고 있었지만,

결국엔 야심을 선택할 줄 아는 남자였다고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남에게 잘 보이고 싶은 욕구도 충분하게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나만의 길을 위해 달려나갈 줄 아는 남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오노 나나미는 카이사르를 영웅이나 위인이 아닌 한 사람의 남성으로 바라보았습니다. /

이미지 출처: julinemo님이 플리커에 올린 사진

 

대부분의 요즘 남자들이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어느새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었는지를 망각하고,

조직에 본인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남이 보는 내 모습을 무난하게 만들기 위해 사는 남자, 그래서 조직에 적응하고 생존하는 남자,

그게 바로 요즘의 보통 남자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남자들에게 매력 있는 남자는 살아가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위해 살아가는 남자라고 시오노 나나미는 조언합니다.

 

앞서 언급한 카이사르의 매력만 놓고 본다면 당장 저도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달려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만……

사실 이런 남자가 정말 매력이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아마 카이사르의 매력은 일에는 최고의 야심을 보였지만,

자신의 여자에 있어서는 또 다른 태도를 보인 것에서 오지 않았겠느냐고 생각합니다.

 

시오노 나나미는 야심과 함께 매력있는 남자가 갖춰야 할 미덕에 대해서

‘남자들에게’라는 남성론 에세이를 통해 설명합니다.

 

그녀가 말하는 매력 있는 남자의 조건들에 대해서는 뒤에서 간략히 정리해드리기로 하고

본문 중 우리와 같은 솔로 남자들이 주목해봐야 할 대목을 한번 옮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탈리아 수상이 나를 위해 내주는 10분의 내용이 바뀌었다.

장소는 수상이 되기 전처럼 그의 개인적인 오피스에서 만났지만, 나와 만나는 10분 동안은

전화를 일절 연결하지 않았다.

나는 VIP라고 불리는 속칭 어르신네와 만날 기회가 적지 않으나

그들의 오피스에서 만나는 것은 무척 싫어한다.

 

아무튼, 끊이지 않고 걸려오는 전화로 대화가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야 흥이 날 리가 없다.

그 점에서 이 이탈리아 수상은 전혀 달랐던 것이다.

대화 중에 전화를 일절 연결하지 않았지만 하나의 예외는 있었다. 

그것이 무슨 전화인지 몰랐으나, 나중에야 알고 감탄했다.

쿠데타나 혁명, 아니면 대재해의 경우 내무부에서 직접 올라오는 전화 선이었다.

그 밖에는 장관급 이라 할지라도 우리의 단 10분 동안의 대화를 방해할 수는 없었다.

 

전 이 대목을 읽고 ‘그래 이거야’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야심을 위해 달려나갈 줄 아는 남자, 하지만 아무리 짧은 시간이라도 내 여자를 위해서는

모든 것을 제쳐놓고 그 사람에게만 집중할 줄 아는 남자, 뭐 매력적일 수밖에 없겠네요.

이 외에도 그녀는 매력적인 남자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1. 우선 자기 나이를 언제나 머릿속에 분명히 박아둘 것

2. 자기 나이와 공존공영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실천할 것

3. 억지로 젊은 척하지 말 것

4. 자연스러울 것

5. 어느 한 곳에 포인트를 둘 것

6. 사랑할 것

7. 상냥할 것

8. 청결할 것

9. 피로해 보이는 것을 두려워 말 것

10. 잠자리는 아흔이 되어도 가능하다고 생각할 것

 

 

이야~ 매력적인 남자 되는 방법이 다 여기 있었네요^^ 이제 따르기만 하면 되는 건가요?

 

앞서 장황하게 설명한 매력적인 남자들의 여러 조건을 읽고 나니 어떠세요?

전 보고나니 ‘아 난 이래서 화창한 봄날 혼자 회사 주변 벚꽃을 보고 있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매력적인 남자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멀고도 험한 길인가 봅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다시 생각해보면,

‘과연 내가 꼭 그렇게 매력적인 남자가 되어야만 하는가’ 라는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내가 카이사르와 같은 매력을 갖춰서 꼭 클레오파트라와 같은 여자를 만나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사실 카이사르 정도 매력남이 되니까 클레오파트라와 같은 최고의 매력녀도

“그래 우리 한번 잘해봅시다.”라 하지 않았을까요? ^^

 

그럼 여기서 새로운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당신이 앞서 언급된 매력 요소를 그다지 많이 가진 것이 아니라면, 이제 소개팅에 나가서

클레오파트라가 나와 있기를 기대하지 않는 것이 정답입니다.

설령 클레오파트라와 같은 여자가 나온다 하더라도 마음을 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죠.

 

 

 

완벽한 여성을 찾기 전에 자신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오랜 기간 솔로인 사람들의 특징은 지나치게 바라는 것이 많습니다, 즉 눈이 너무 높다는 것입니다.

내 매력이 카이사르만큼 되질 못하는데 내 짝은 클레오파트라이길 바라는 그런 맘이 문제라는 것이죠.

 

사실 사람의 매력이라는 것을 이론화시킨다는 것 자체가 참 웃기는 일입니다.

매력이라는 것은 결국 마음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는 너무 정형화된 매력론에 빠져서 자기 짝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한 가지 더 짚어본다면, 그렇게 매력적인 남자였던 카이사르는 자신의 애인의 아들이었던

브루투스의 칼에, 클레오파트라는 그 매력으로 수많은 영웅들을 매료시키다

정치 소용돌이 한가운데서 자살로 죽음을 맞게 됩니다.

 

보통의 매력을 가진 우리 보통 남자들은 저런 드라마틱한 삶은 살지 못할지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오손도손 오래오래 살 수 있다고 믿고

흩날리는 벚꽃 나무길 속 연인 사이로 당당히 걸어갑시다!!!

 

여름에는……우리도 닭살이 새순처럼 돋아나는 데이트를 할 수 있으리라 믿으면서!!!

 

(남자의다이어트!!건강하게살빼기 편)

OMG.....⊙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