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산후우울증인 아내와 이혼하고 싶네요.

보고싶다.201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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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지쳐갑니다. 아내와 1년 연애끝에 결혼했습니다. 결혼한지 얼마 안 돼서 아이가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행복했습니다.그런데 일년동안의 아내의 우울증으로 모든게 다 망가져 가네요. 내 몸도 망가지고 내 마음도 망가지고 우리 가정도 망가져갑니다. 더 늦기전에 이혼할까 생각중입니다.
임신하고 4개월정도 되니까 와이프 임신 우울증이 오더군요.집안일도 안하고 사소한 일로 트집잡고 싸우고 아이 낳고 나면 괜찮겠지 하면서 노력했습니다.
아이 낳고 나서는 괜찮아 질줄 알았더니 더 심해지더군요.아이와 나 때문에 자기 인생 망쳤다고 울기도 하고 아무일도 하지도 않고 집안꼴은 엉망이 되더군요.밖에서 일해도 집안 걱정 아이 걱정때문에 내 일도 엉망이 되가기 시작하구요.내 주위사람들은 결혼하더니 왜 사람몰골이 더 망가지냐고 걱정도 하구요.심지어는 젖먹이 아이 놔두고 외출해서 제가 일하다 말고 집에 들어온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 아이는 저희 부모님에게 맡기고 있습니다.아이가 없어지니까 어느정도 괜찮아 지는것 같아서 다시 데리고 오면 다시 또 그럽니다.벌써 아이가 6개월인데 아이랑 와이프랑 셋이 즐겁게 보낸적이 한 번도 없네요.일년동안의 우울증 너무 지쳐갑니다. 그렇다고 좋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으네요.
와이프에게 니 인생 망친 나랑 아이와 떨어져서 이제라도 새 삶을 살라고 해도이미 망가진 인생 저보고 끝까지 책임지라고 하네요. 정말 이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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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현재 28이고 저는 38입니다. 와이프 26 제가 36일때 결혼했습니다.재작년 10월에 결혼했고 결혼한지 3개월만에 임신했습니다.딱 좋았던 시기는 3개월 남짓입니다. 임신하고 4개월정도 되니까 몸매가 조금 변하더군요.그때부터 아내의 히스테리가 시작되었습니다. 거울 보고 울고 아이 지우겠다고 그러고아이 낳고 다시 몸매관리하고 그러면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거라고 달래주고 여행도 다니고 그랬습니다.
저도 아이 낳고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어느정도 돌아오면 다시 좋아질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그런데 아이 낳고 나서는 더 심해지더군요. 아이를 아예 돌보지를 않습니다.어쩔 수 없이 아이를 시댁에 맡겼습니다. 아이 놔두고 외출하고 아이를 잊어버리더군요.몸매 관리하라고 피트니스 센터도 등록해주고 주말에 같이 등산도 가고 운동도 같이하고여튼 몸매는 다시 어느정도 원상복귀 됐습니다. 전 회사원은 아니고 전문직 자영업자입니다.자그마한 사무실 운영하고 있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은 없습니다.
3월에 여행 가고 싶다고 졸라서 원래 사무실 문 닫으면 안 되지만 가정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사무실 일주일 정도 문닫고 하와이에 같이 놀러갔다 왔습니다.갔다와서는 어느정도 안정을 찾는것 같아서 아이 데려다 놓았더니, 일주일 만에 다시 또 시작이더군요.우울해 하고 울고 성질내고 자기 인생 망쳤다고 그래서 다시 아이 시댁에 맡겼습니다.아이가 없으면 우울함이 덜 하더군요.  
4월에 유럽여행 가고 싶다고 조르더군요. 그래서 그때도 사무실 문닫고 북유럽 갔다 왔습니다.갔다 와서는 어느정도 괜찮다 싶어져도 아이만 집에 데려오면 다시 반복입니다.저도 자주 문닫아서 어느정도 고객도 떨어지고 사회생활에 지장을 많이 받습니다.당연히 정신과 치료도 받았습니다. 일반적인 우울증과는 다르다고 그러더군요.아내가 생각하는 결혼생활과 실제 결혼생활의 괴리 때문에 아내가 아이를 받아드리지 못한다고 하더군요.와이프가 아이와 현실을 받아드려야 하는데 받아드리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계속 참고 살았는데 일년이 너무 긴 세월이네요.와이프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아이랑 나 때문에 자기 인생 망쳤다는 소리입니다.한두번도 아니고 한번도 큰 소리 내지 않았는데 지금이라도 니 인생 찾아가라고 했습니다.아이는 내가 알아서 잘 키울테니까 넌 이혼하고 자유롭게 살라고 했습니다.그러나 와이프는 그것도 싫다고 합니다. 자기 인생 망쳤으니 저보고 자기 인생 책임지라고 하네요.솔직히 일년이란 기간동안 너무 지쳤습니다. 이러다가는 제 성격까지 이상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