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귀는데도 외롭습니다.

ㅋㅋㅋ2013.05.02
조회108,772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톡이 되어 있네요.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베플 중에 잠자리에 관한 내용이 있어서 답변드립니다.

아직 사귄지 50일 정도도 안 되었고, 얼마 전에 처음으로 입을 맞췄습니다.

제가 어려서 그런지 남자친구가 스킨쉽에 있어서 굉장히 조심스럽구요.

 

대부분이 헤어지라는 내용이거나, 오빠와 대화를 해보라는 내용인데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할 용기는 없습니다.ㅠㅠ

오빠가 질려하던, 귀찮아하던, 어찌 되던 간에 우선 대화를 한 번 해보려구요.

 

자기 일 처럼 따뜻한 조언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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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랑 비슷한 내용의 글이 올라왔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기에 저도 판에 제 감정을 좀 털어놓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20대 초반의 여자입니다.
30살 남자의 적극적인 대쉬 끝에 연애중입니다.
저는 대학생이고 남자친구는 사정이 있어 현재 무직입니다.

사귄지 초반이고 한창 설레여하고 보고싶고 할 때인데 저희 연애는 무미건조합니다.
카톡은 하루에 왔다갔다 하는게 열다섯 통 내외입니다.
오늘만 해도 아침에 한통, 그리고 제가 답장하고, 남자친구에게서 답장이 그냥 이모티콘으로 왔길래 더 이상 카톡을 이어가질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저녁 즈음에 한번 오고 저도 답장 하고, 다시 답장오고, 제가 답장하고.
이게 끝이예요. 나이차이가 많다 보니 조심스러워집니다.
카톡을 귀찮아하진 않을까, 해서 카톡을 보내기도 어렵고 혹여 먼저 와서 카톡을 하더라도 'ㅋㅋㅋ' 이런식으로 온 답변에 귀찮은가, 하고는 먼저 끊어버려요.

전화도 귀찮아하는 기색이길래 먼저 걸기가 어렵습니다.
비꼬는 투는 아니고 그냥 말하는 걸 되게 좋아하네, 했는데 그 후로 저는 왠지 먼저 걸 용기가 없어져요.
이러다 보니 통화도 이틀에 한번 정도, 십분 내지 이십분 합니다.

사귄지 한달 가량 됐고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린데 만남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네요.
저번에 통화하다가 용기내서 보고싶다고 했는데 그냥 웃고는 말을 넘기더라구요.
그러다가 한 번은 보고싶어서 밤 열시쯤에 제가 먼저 핑계대고 집 앞으로 찾아간 적도 있습니다.
그랬더니 나와서는 00이 얼른 들어가야 되는데, 밤이라 일찍 들어가야지, 그 소리만 하더라구요.
안 해야지 안 해야지 하면서도 통화하다 저도 모르게 보고 싶어요 하면 그냥 웃고 넘어가거나
나도, 이렇게 대답하고는 웃고 넘깁니다.
보고싶다는 말도 이제는 못하겠어요.
보고싶어도 먼저 만나자고 말 하기 전까지는 그냥 참습니다.

아예 연인이 없었을 때는 아무렇지 않게 지내는데,
오히려 사귈 수록 더 외로워 지는 느낌이예요.
먼저 좋아해서 사귀자고 한 건 남자친구 쪽인데 저만 애달아 하는 것 같고...
저만 카톡하고 싶고, 목소리 듣고 싶고, 만나고 싶고... 표현하면 귀찮아 할 것 같아 못하겠고...
일주일에 한 번, 만나면 너무 좋은데
나머지 안 만나는 육일 동안은 보고싶어도 연락 못하고 오기만을 기다리면서
하루 온 종일 무기력하게 보내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지내다 보니 주변 인간관계는 소홀해지고,
오늘 정말 친하게 지내던 친구랑도 틀어졌습니다.
너무 우울한데 남자친구에게는 내색도 못하겠고.

아직 사귄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외롭고, 제 주변 관계에 균열이 생기고.
얼마나 갈 지도 모르는 인연을 위해 왜 이러고 있나 싶으면서도 막상 보면 좋으니....
저는 헤어지자는 말을 못할 것 같으니 이런 식이면 차라리 먼저 제게 헤어지자 해줬으면, 하는 마음까지 드네요.
이런 연애 하시는 분들 또 계신가요?

댓글 142

윤성민오래 전

Best헤어지는게 정답이다...20대 초반에 뭐가 모자라서 30대 아져씨랑 연애를 하나...

ㅡㅡ오래 전

흠..전에 날보는거같아..갑자기 울컥하고 화나고.. 날외롭게하는동안..예전그놈은 다른여자랑 다정하게 문자주고 받고있더이다.. 저도 이야기도해봤고 내가더 이해하면되겠지생각했는데..쉽게안변하더라구요..나랑헤어지고 그짓하던가..난보험이였구요 생각하니깐..맘이또아프네요..ㅜ 님 남친은 이런나쁜놈이 아닐꺼라 믿고싶네요 나이도 어리시고..저남자하나로..너무힘들어하지마세요

ss오래 전

왠지~내 느낌에 허위사실을 써놓은거같애~~~~ 거짓말쟁이~~~~~글 다 지어서 쓴거같앙~~

하하오래 전

헤어지시는게 맞을듯 싶어요 저도 한 두번정도 그런적있었는데.. 두번다 20대 초반이였습니다 한번은 너무 긴 장거리 연애라 서로 연락≠신뢰 이랬는데.. 연락 안되고 하니까 자꾸만 상상하게되고 그 상상때문에 기분상하고 하더라구요.. 이때 나이차가 4살정도? 한번은... 30넘는사람이랑.. 지금 님이랑 비슷한 정도의 차이겠네요 저도 그분의 적극적이고 끊임없는 대쉬로 만나보게 되었었는데.. 어느 기점으로 굉장히 소원해지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났다 연락한통 저녁에 퇴근했다 연락한통 끝?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요즘 굉장히 바빠보이는데 나 별로 짐되고 싶지않으니 그만 만나자 하고 먼저 얘기했습니다~ 처음엔 별 연락없어 서운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는데 잘살자하고 생각안하고 살려고 노력하니 금방 잊혀지더라구요 그러고 정확히 1달뒤에 다시 연락왔습니다 무려 4달정도를 자기가 잘못했으니 다시 만나잔 연락이 꾸준히 왔어요 절.대 안만났어요. 다시 만나봤자 어짜피 똑같을거 아니까.... 그러고 진짜 좋은 남자친구 만나서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지금도 장거리 연애지만 힘든상황에서도, 전날 밤새 야근을 하고도 주말엔 꼭 저만나러 운전해서 달려온답니다- 두려워 하지마시고 솔직하게 어떤부분에 대해 서운하고 기분나쁜지 얘기해보세요 그리고 왜 그러는지에 대해 들어보시고.... 의견조율이 안된다거나, 그런 심각한 대화중에도 귀찮아한다면 답이없습니다.. 좋아서 행복하자고 사귀는데 뭐하러 마음아프고 외로운 만남을 계속하세요? 오히려 나중에 되돌아보면 일찍 헤어지지못한 스스로에게 미안해할지도 몰라요

츄춥오래 전

카톡안한다는거 핑계라고 하지마라!!! 졸라 바빠서 못보낸다 씨앙!!! 애인이 이런글 보면 또 지랄하겠군.. 관심이 없다고,, 슈발 ㅡㅡ

borissal오래 전

혹시라도 말이야, 좋아하기 때문에 다른 감정들을 참으면 안돼.. 헤어질까 두려워서 하고 싶은 말을 못 해도 안되고... 그 말을 해서 헤어질 사람이면 헤어지는 게 나아. 서로 맞춰갈 수 없다는 거니까. -여자구두-

31남오래 전

나라면 글쓴이 매일 업고 다니겠다!!!!!

으흠오래 전

읽는 내내.. 이 남자에겐 다른 여자가 있을 것 같단 생각이...ㅠ

오래 전

난 맨날보고 맨날 델다주는데 이제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만남 정말 사랑하면 바보가 되는거임

귀여미오래 전

딱봐도 양다리구만 .. 분명 오래사귄 여자있을듯 한데 그여자한테 질리거나 그여자를 너무 좋아해서 집착하게되니깐 감정을 분산하기 위해 엔조이로 어린 글쓴이 꼬셔낸거같음.. 분명 여자랑 싸우거나 헤어질 위기때 잘해줄꺼임 그냥 글쓴이는 보험같아요 .. 뒤좀 캐보세요... 나중에 더 상처받기전에 남잔 누군가를 좋아하면 절대 그 감정 못숨깁니다 명심하세요..

융융오래 전

해보는데까지 해보시고 정 힘들어서 못하겠다 하시면 헤어지세요 저도 지금 남자친구와 연락문제, 만남횟수로 초반에 의견충돌이 있었어요 저는 남자친구랑 집도 택시타면 6천원 정도 나오는 거리에 사는데 일주일 매일 보고싶지만 각자하는일이있으니 두세번정도 보고싶었고 남친은 한두번? 정도 .. 그리고 연락도 하루에 문자 3개 ? 전화 한두통... 10분정도 통화하구 그러다가 어느날인가 오빤 연락자주하고 그런거 별로 안좋아 하나봐요 그러면서 말을 꺼냈는데 뭐 지금 자기는 엄청 노력하는거다 라고 하면서 지금 하는거에 만족해라 ? 라는식으로 말하더라구요 -_- 기분 드러워서 ...참... 뭐 그렇다고 제가 연락 안한다고 계속 연락하고 그러지도 않았거든요 그냥 가끔하고 바쁜가보다 하고 저도 안했어요 근데 저말은 기분나빠서.. 나도 원래 안그런데 오빠 만나서 지금 이해하는 중이에요 원래가 어디있어요? 도데체 ? 20년넘게 따로 산사람둘이 만나서 연애하는건데 처음부터 다 맞을 순 없겠지만 그래도 내생각이나 오빠생각에서 중립을 찾으려는 노력은해야하는거아니냐고 그러다가 화를 내고 끊었어요 ~ 근데 지금은 헤어지긴 싫었는지 .. 그래도 연락도 자주하구 그래요 또 약속도 그랬어요 .. 아니 자기가 만나자고 할때 무조건 맞춰서 만나야하는거에요 남친 말로는 만나면 좋구 약속있음 어쩔 수 없고 이건데 내기분은 생각안하더라구요 만날 거면 미리말을하던지 당일에 그것도 퇴근하기 2시간3시간전에 말하면 어쩌라는건지 그래놓고 무작정 집앞에와서 기다려요 ㅡㅡ 그래서 나 이런거 싫어한다고 딱 말했어요 .. 그냥 내일 시간되 ? 라던지 못해도 오전엔 얘기 하라구 지금도 남친 스케쥴에 대부분 맞추긴 하지만 ............... 그나마 전보단 낫네요 님도 마찬가지신거같아요 ~ 20년넘게 따로 산 사람들이 지금 당장 딱 맞기는 힘들잖아요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맞춰보세요 ~ 님의 그런노력에도 상대방이 움직이지 않으면 끝인거죠 그사람은 노력할 생각이없는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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