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교수 폭언!! (동영상 www.youtube.com/watch?v=sA38PPNQOik)

머고201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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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교수가 인도네시아 교환학생 두 명에게 영어로 “인간이 아닌 하등동물 (“You’re not human” “a low animal”) 이라며 비하발언을 한 동영상이 유튜브에 게제됐다.

이 동영상에서 경상대학교 기계공학과의 한 교수는 자신의 수업을 무단으로 결석한 두 여학생을 꾸짖으면서 석사 학위 수여를 취소하고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위협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사건과 연루된 두 명의 학생 중 한 명인 엘브라 피델리아 탠정(Elvira Fidelia Tanjung)은 지난 3월 4일 학교 내 기숙사로 찾아온 교수와 또 다른 학생 메리샤 헤스타리나(Merisha Hastarina)의 대화를 촬영했으며, 사건이 일어난 지 한 달이 지난 4월 9일 유튜브의 인도네시아 학생 연합 채널에 이 비디오를 업로드했다.

현재 두 명의 학생은 인도네시아로 귀국한 상태다.

이들은 사건의 발단이 출장에서 돌아온 교수가 두 학생의 석사학위를 직접 수여하겠다고 주장하면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두 학생은 이미 교무처로부터 졸업식에서 석사학위증을 받을 수 있다는 연락을 받은 후였다.

탠정은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졸업식에서 학위를 받는 것과 달리 교수가 학위를 수여하겠다는 주장이 불공평하다 여겨 졸업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학사관리처로 찾아갔다.

그 곳에서 탠정은 졸업증서를 사진으로 찍어 인도네시아에 있는 가족들에게 보내주고 싶다고 말한 뒤 학교측의 허가 없이 졸업증서를 가지고 나왔다.

탠정과 해스타리나는 그 후 일주일간 그들의 위치와 졸업증서에 대해 파악하려는 학교측의 연락을 피했다.

코리아헤럴드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탠정은 “우리는 그 때 집에서 잠자고 있는 게 아니었다. 교수님이 우리가 무언가를 훔쳤다고 출입국 관리 사무소에 신고하지는 않았을까 너무 두려웠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탠정의 주장에 따르면 해당 교수는 탠정이 졸업할 수 있는 자격 있는가에 대해 의심을 품어왔으며 졸업을 한 달 남긴 시점에서 3개의 과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탠정은 “졸업식 전에 교수님이 매번 “너는 이번에 졸업할 수 없어. 이번 학기에 졸업하는 일은 없을 거다. 나는 네가 (졸업을 하기에 충분한) 자질과 기술을 갖췄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말하곤 했다”고 말했다.

두 학생은 교수가 그들의 논문에 공동저자로 부산대학교에 재학 중인 자신의 아들을 이름을 넣으라고 강요했다며 그 아들은 그들의 연구와 아무 관계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경상대 교수는 자신의 폄하 발언에 대해 후회하거나 사과할 마음이 없다며 학생들을 다시금 “동물”이라고 지칭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설명하기 위해 쓴 단어라고 말했다.

교수는 두 학생들이 졸업 후에 비자를 연장을 원했지만 논문을 제출하지 않았고, 해스타리나는 일본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여한 뒤 참가비 등을 지원한 재단인 두뇌한국 21(BK21)에 영수증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두뇌한국 21은 대학원 육성과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 사업으로 해당 학생들의 등록금일부도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교수는 이 사업의 단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일주일간 이들과 연락이 두절되자 비자연장과 관련된 문서를 받기 위해 기숙사로 찾아갔다고 주장했다. “나는 학생들에게 학교측에 비자연장 추천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고 그 학생들이 내지 않았다. 그래서 찾아가서 내라고 말한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두 학생이 자신의 아들의 논문을 상당부분 표절했다며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조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상대학교의 한 교무처 직원은 해당 학생들이 졸업을 모든 과정을 이수했으며 교수가 학생들의 학위를 보류하라고 지시하는 것은 정상적인 절차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4월 12일 조사 위원회를 구성해 해당 사건의 경위에 대해 파악 중이며 법에 위배된 사항이 있을 경우 그에 상응하는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유학생협의회의 매니져 새라 레이(Sara Rai)는 교수들이 외국인 학생들을 학대하는 문제가 한국에서 종종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최근 서로 다른 두 학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 2명이 비슷한 사건에 대해 알려온 적이 있다고 말했다. 교수들이 욕설을 내뱉고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의 학대를 가했지만 정작 피해 학생들은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고 싶지 않아했다.

“이들처럼 많은 학생들이 (교수들에게 학대를 받은 사실에 대해) 도움을 청하거나 말을 꺼내기를 꺼려한다. 조용히 이런 사건들을 버텨 석사나 박사학위를 받는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레이는 말했다.

(코리아헤럴드 존 파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