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자친구의 카톡썸남..

고민고민2013.05.03
조회358,169
답답한 마음에 처음 글을 써 봅니다.

안녕하세요 전 평범한 26살 직장남입니다.

저에겐 2년넘게 만나온 사랑스러운 동갑내기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부족한 저에겐 과분할 정도로 배려깊고 착하고 예쁜 친구입니다.

전 어려서부터 독립해서 살아온 터인지라 물질적으로 풍족하지도 않고 내세울것도 없지만

제게 불평 한번 없이 함께 해준 고마운 여자친구가 있고 전 결혼을 생각하며 진지하게 
만나고 있습니다. 물론 2년이 넘는 시간동안 다툰적도 여러번 있었고 권태기도 지나왔지만 
제 마음은 아직 변한적이 없습니다.

저에겐 부족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말주변이 별로 없고 유머감각도 뛰어나지 않아서 예전부터 카톡을 할때나 전화통화를 할때 

여자친구가 조금 지루해 할때가 있었고 통화할때 이야기 토픽이 늘 새롭지 않아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던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카톡은 이젠 안부와 묻는질문들에 대답하는 정도로 줄어든것 

같습니다..ㅠ 저도 나름 노력은 열심히 하고 있는데 여자친구가 

느끼기에는 변화가 미미 한것 같아요... 하지만 얼굴을 보고 만나서 데이트하면 다시 

분위기도 화기애애하고 대화도 여전히 잘 통하는 평소와 다름없는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요즘 저에게 큰 고민이 생겼습니다.


얼마전 여자친구가 저에게 자랑을 한적이 있습니다. 여자친구의 페이스북 친구의 친구인

한 남자가 제 여자친구의 사진을 보고 너무 이상형이고 마음에 든다며 친구가 되고 싶다고 메세지를 

보냈던 겁니다.

저에게 긴장하라고 그 메세지도 보여주었고 전 당장 짤라 버리라며 웃고 넘기며 헤프닝으로 넘어갔고 

여자친구도 당연히 친추 안하지 라며~ 대화가 끝나고 그렇게 잊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주후.. 

여자친구가 화장실에 갔을때 앞에 두고간 폰에 카톡이 울리는걸 우연히 보았습니다. 노티에 뜬 내용만 

보니 그 페북 메세지를 보낸 남자였습니다. 말투나 분위기가 카톡 메세지를 서로 꽤 주고받은듯한 느낌이 

왔습니다. 신경쓰이고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카톡내용도 보지않고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평소 연락하는 오래된 남자친구들이 몇몇 있던 여자친구지만 평소 행동도 확실하고 친구 이상의 선은 

분명히 지키는 여자친구 였기에 항상 믿어 주었고 친구들과의 관계에 전 전혀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그런 친구관계에 민감한 제 여자 친구기에 더욱 간섭하지 않고 오히려 그 친구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중이였습니다.


그후 또 어제 여자친구는 저희집에 핸드폰을 잊어버리고 두고 갔고 그때 다시 그 사람에게 

카톡이 온걸 봤습니다. 이젠 이름도 애칭에 하트까지 붙혀서 즐겨찾기에 저장돼 있더군요.. 

매일 계속 카톡을 주고 받고있고 내용은 몇마디 앞에 뜨는것만 봐도 어림잡아 알수 있었습니다. 

일부러 카톡내용은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내용까지 다 확인하면 제 감정도 추스릴수 없을것 같았고 

너무 큰 상실감이 들것 같아 버튼을 누를수 없었습니다. 전 제 여자친구를 아직 너무 사랑합니다. 

그렇기때문에 더욱 조심스럽고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것 처럼 여자친구를 끝까지 믿기엔 이번엔 제가 너무 신경이 쓰이고 힘이듭니다.

전 여자친구가 제가 이사실을 안다는걸 아는걸 원치 않습니다. 그러면 절 만날때 그 부분이 신경쓰일수도 

있고 전처럼 대할수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헤집어내고 싶지 않습니다.. 



그남자에게 연락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메세지를 보내야 하는걸까요?, 

아니면 그냥 끝가지 함구하고 스스로 멈추겠거니 믿어줘야 하는걸까요..?

답답하네요..톡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댓글 361

오래 전

Best제발 끝내 그남자때문에 차엿다는 글이 올라오지않길 바래요 너무착한사람아..............................

루도군오래 전

바보구만요.. 저도 사랑은 잘 모르지만 저런 개념없는 여자는 한번 털어줘야됩니다. 다시는 저런 짓 못하게!! 사람 맘가지고 장난치는거 아닙니다!!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aalk오래 전

강하게 나가셔야 할 듯한데요 여자가 긴장을 안하고 있는 듯.

돌핑오래 전

으이그~ 답답하다 답답해. 여자친구가 당신 속이고 그 남자랑 놀아나는 현장을 밟고 나서야 정리할래?

하아오래 전

나라면 아구를 돌렸음

에헤라디야오래 전

흠... 일단 마음을 단단히 바로 잡으시고 지금 님께서여자친구분을 믿고 있다는 톤으로 여자친구분이랑 한번대화를 시도 해보세요.ㅎ 그리고 나서 그다음에 자꾸연락오는 그남자분에게도 대화를 해보세요. 단 화내거나 버럭하지마시고 최대한 아주 침착하게 정말 너보다 내가 이 여자를 더 많이알고 있고 너보다 더 많이 사랑하고있다 라는 식으로요.ㅎ

여자오래 전

여자 뭐지;; 이런남자 두고 다른남자 만난다고 ? 물론 익숙하면 소중한거 모른다 쳐도 ... 결국 후회할듯하네요 결론은 한번 대화로 해보세요 다알고있다 다아는데도 니가좋다 이러는데도 나떠나겠다고 하면 할말없다고 하고싶은말씀 다 해보세요 서로 대화로 풀어보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오래 전

남자가 너무 착한 사람이라 자기 여친도 다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 같아서 더 안타깝다..... 차라리 욕해달라고 글 썼으면 화가 덜 났을 텐데.............. 하지만 남자친구로써 그정도 간섭은 할 수 있는 거에요. 하트도 붙인다면서요 남자 이름 옆에. 물어보세요. 어떻게 되더라도 물어보세요.......... 나중에 그 남자에 밀려나지 말구요.........

팔월십삼일오래 전

그거 참는다고 해결대는건 아니다 설사 이번일을 어떻게든 넘긴다고해도 너 믿을수있겠냐? 신뢰는 쌓기는 어려워도 무너지는건 한순간이다 현명하게 해결할려고 하지말고 끝장날듯 해결해라 사랑한다고해서 마냥 묻어두는거' 시간지나면 집착으로 변한다

20녀오래 전

연락안하면 일 더커질거같은데 "이남자가 더 좋아 너가 연락안하고 힘들때 힘이되줬어."라고 할수있도록 변명거리만 제공하게될것 같네요그냥 여자친구분과 직접 얘기해보는게 좋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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