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들아 뭐하니? 또 스마트폰 게임중이니? 떠나자. 오토바이타고 우리들만의 유랑을 해보는거야.

드리머201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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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얼마전까지 홍대 모처에서 작은 술집을 경영하면서,술과 담배를 연료삼아 예술혼을 불태운다는 핑계로놀고 있었습니다.
허나 그마저도 흥미를 잃고서 가게를 팔고 산책을 하고 있던중 그만,따사로운 봄햇살을 느껴버리고 말아습니다.마음이 일렁거렸고 콧구녕이 알싸해져갔습니다.그리고 어떤 계시가 내려 왔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다시 떠날때가 왔구나!
간략한 제 소개를 하자면,전직 여행가이드이자, 전직 동대문 도매상이자, 전직 이태리요리사이자, 전직 술집사장이자,전직 논술강사이자, 전직 양아치이며현직 소설가지망생이자, 현직 음악치료사이자, 현직 탭댄서이자, 현직 한량에 백수에 잉여인,홍대 길바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베짱이 입니다.
타고난 역마살 탓에 일찍이 걸핏하면 훌쩍 떠나기를 예사로 하였던 저는,이 시점에서 새로운 형태의 여행을 기획해 보았음인데,,딴따라들만의 바이크 투어링입니다.간단히 말하자면 오토바이를 타고서 전국각지를 배회하며자신의 잉여력을 만방에 내뿜겠다는 것인데,비슷한 형태의 자들이 조직적으로 그것들을 펼쳐 놓았을 때 벌어질상상이상의 향연과 예술적 간지를 통해 하는이나 보는이에게마치 뭔가의 대단한 현장에 있음을 착각케 하는데 기본 목적이 있습니다.혼자하면 지랄이겠지만 쌍으로 하면 퍼포먼스가 되고 예술이 될 수 있거든요.
저를 제외한 3명의 용자를 모집하겠습니다.각각의 용사는 저마다의 말(스쿠터)를 타고서 조선의 길을 타게 됩니다.결코 빨리 달리지 않습니다.천천히 봄바람 맞으며 이따금씩 느껴지는 황사가루에서 대륙의 기상을 느껴가며 이동합니다.그러다 너무나 예쁜 풍광이 펼쳐 보이거나,너무나도 예쁜 소년소녀들이 펼쳐진 공간이 나왔을 때,잠시 멈추어 즉흥무대를 펼쳐 보입니다.전문용어로 '잼'이라고 하지요.저는 젬베와 탭댄스를 할수 있을 듯합니다.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나요?무어라도 좋습니다. 당당히 자신의 마음을 펼쳐 보일 수 있는 용기와 최소한의 테크닉만 있으면 됩니다.제 사견으로 기타와 멜로디언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은 듭니다.그럼 한명의 외톨이가 남나요?그대는 한구석에서 니가 만난 아니 우리가 만나고 있는 사람들을 그려주세요.소리와 무용과 그림이 함께하는 멀티예술입니다.해마다 음악투어를 하는 이들은 많이 있지만 제가 알기로 이 세가지를 함께 아우렀던 팀은 없던걸로알고 있습니다.뜻하지 않게 유명세를 떨칠까 벌써부터 걱정이 될 지경입니다.줄여 말하자면 악기를 할 수 있는 딴따라 두명과그리기를 할 수 있는 딴따라 한명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남자도 좋고 여자도 좋은데 남자같은 여자인데 미모는 천상 여자이면 더 좋고여자같은 남자인데 힘은 천상 남자라면 일을 시킬 수 있어서 더 좋겠습니다.스쿠터를 탈 수 있고 스쿠터를 구매할 수 있을 능력은 있어야 겠습니다.(제가 스쿠터를 탈수 있고 가르치고 현명한 구매를 도와드릴 수는 있을듯합니다)
대략 6월초를 출발예정으로 삼고 있습니다.필요경비는 두당 100만원 남짓으로 잡고 있습니다만,숙박과 식사를 현지에서 얼마나 리드미컬하게 운영하는가에 따라서또한 버스킹이라는 가두공연수익과 예기치 않은 스폰서 같은 같가지 변수를 최대한유도할 것이기에 이 비용은 능히 더욱 낮아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예상투어기간은 한달이지만.하다하다 즐거워버리면 일년이 될 수 있고하다하다 지쳐버리면 한시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때로는 팀에서 이탈하여 홀로 여행을 하다 합류하는 것도 좋습니다.박카스 근로대장정 마냥 억지스럽고 싶지 않으니까요.
지금의 시대는 도무지 쉽게 탈출구가 보이지 않습니다.제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잘해야 제자리인듯 합니다.좋아하는 일이 뭔지도 모르고 과연 내가 그것을 좋아해도 되는지도 모르겠고,무슨놈의 세상은 또 이렇게까지 되는일 없고 재미 없는 지도 모르겠습니다.좀 떠납시다.그리고 그동안 잊고 있던 나를 한번 바라봅시다.좀 안아주기도 하고 사랑해주기도 합시다.저는 그래서 떠납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술을좋아하고 예술을 좋아하는,각계 또라이분들의 참여와 지지와 시샘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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