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공부한다는 친구, 정말!! 조심하세요!!!!

땅콩2013.05.03
조회3,060

수도공부한다는 친구, 조심하세요!!


 

지금부터 제가 딱 일주일전에 겪은 실화를 소개하려고 해요~

 

이렇게 판에 글쓰는 것도 처음이고, 말주변도 워낙 없는지라

 

부끄럽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선의의 피해자가 계속해서 생길 것 같아서

 

감히 글써봅니다 -^^*

 

 

 

제가 그 일을 당하고 친구에게 보낸 카톡 전문입니다

 

그래서 존댓말이 아닌점 양해부탁 드리고요^^

 

여튼, 이해해 주시리라 믿고 시작합니다!! (★엄청스압주의★)

 

 

 


1, 2, 3 없이 꼬고~

 

 

 


2월에 영어학원 스터디에서 만난 한살위 언니(A로 칭하겠어용)가 있어.

 

딱히 친하지도, 사석에서 만난적도 없었고.. 그냥저냥관계였거든,

 

인사정도하며 여태 지내왔었거든.

 

 

 

근데 몇 일 전에 뜬금없이 연락와서 커피한잔 하자는거야.

 

나는 아무렇지도않게 알겠다했고, 좀 더 친해질 수 있겠거니 생각했지.

 

그러니까, 금요일에 커피마셨어.

 

 

 


커피마시며 수다떨고 있는데

 

갑자기 그 A의 친구B가 책을 빌려주기로 약속되있어서 지나가던 길에 합석하게됬거든.

 

셋다 활달한 성격?

 

뭐 낯가리지않고 어제만난 친구인마냥 엄청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그 두명의 언니가 본인들과 화가친구랑 같이 책을 출판하려고 어떤 프로젝트를 하고있데.

 

1000명의 사람을 만나 각각의 첫인상을 그리고,

 

그 개인들만의 스토리가 담긴책 쓰겠다고.

 

 

 

 

나는 무척 신선한 이야기로 들렸고, 솔깃해서 그동안 진행된 그림들 사진을 구경했지.

 

내가 무척 흥미로워 하는걸 눈치챘는지, 

 

날 잡자고, 그 모델 중의 한 명이 되달라는거야.

 

난 완전 반갑게 흔쾌히 수락했어,

 

계속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20대 취준생들의 고달픈 삶(?)을 토론했었지...


 

 

 

그런데 여기서 조금 찜찜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 책 갖다주러온 언니(B라고 칭하겠어용~)는 본인이 도닦는 사람이라고

 

 

(나는 단순히 도 닦는 다는 걸, 명상이나 기체조 이런걸로 생각했었음)

 

 

촉이있다며 나한테 색업이 있다고 헛소리를 지껄였는데

 

난 뭐, 걍 그런갑다 잉 뭔소리고'-'??

 

이런식으로 받아들이고 끝냈어. 그리고는 점심먹고 헤어졌지..

 

 

 

 

 

그리고 그 다음날. (사 건 당 일(토))

 


방배동 마노핀 갤러리에서 그 화가를 불러서 내 초상화를 그리자고 해서,

 

나는 알바 마치고 부지런히 이동했지.

 

도착하고보니, 어랏? 그 지하 갤러리가 공사중인거야~

 

 

 

그래서 B가 도닦는 공부하는 공부방이 이 근처라고 가자는 거야.

 

나는 단순히 자취방? 뭐 그런거 생각했지.

 

가서보니 의아했어.

 

생각보다 규모도 큰 집이었고 사람들도 너무많고.


 

 

나는 엄청작은 방에서만 지낸 터라, 넓은집이 너무 반가워서

 

집이 좋다며 칭찬하고, 돌아온 대답은 "여긴 일반집이 아니라 공부하는 곳이야"

 

 

 

 

여차저차 그림그리며 화가랑 A,B랑 이야기하는데

 

그 화가라는 여자가 이것저것 물었고,

 

학교.꿈.궁극적목표. 이것저것 등등.. 그리고 초상화 작업이 끝나고,

 

갑자기 이름풀이를 해주겠데.

 

본인은 수도공부를 계속해서 이름풀이를 할 수 있는데

 

나를 보니 어떤 강한 기운이 느껴진다고 특별히 해주겠다며..-,-

 

 

 

 

갑자기 뭔가 이상하다싶었는데.. 그래.. 그때 뛰쳐나갔어야 맞는건데,

 

평소 타로, 운세, 손금, 별자리, 혈액형 등 전부 믿지 않는 나로서는

 

아무생각없이 듣고 있는데... 너무 그런 경험이 없었다고 해야하는걸까..

 

너무 잘맞는거야. ( 지금 생각하면 누구나 다 수긍하는 내용들인데 말이지)

 

바보같이 "우와, 와~ 맞아요~" 호응을 다해줫지.

 

 

 

 

이제 본색을 보인건지, 뜬금없이 갑자기 조상이야기를 하는거야.

 

본인이 촉이있는데 조상에게서 느껴지는 척이있다고. (척이 약간 방해?장애물개념이라데.)

 

특히나 나에게서, 우리가족에 씌인게 너무나도 강해서 본인이 아플정도로 강한 기운을 받았다고-,-

 

우리는 뭐 전생이있고, 그 전생으로 연결된 현생이고

 

인연이있어서 지금만난거고, 업보가있어서 그걸 다 풀어야 앞으로 잘된다고..

 

 

 

이것저것말하는데

 

내가 순간 홀렷는지 다 내말같고 (병세, 감정, 성격, 등등등 )

 

그걸 풀어야하나 이런 생각을 하게된거라

 

(최근에 집안에 좋지 않은 일이 있었는데, 갑자기 집에 척이 많이 있다며~-_-)

 

 

 

근데 시외치성이람서,


약소하게 조상들을 위한 제사를 지내면 그 업이 풀리는 통로가 된다고,, 해야된데

 

딴데서는 그 돈을 받지만 본인들은 안받는다고.

 

딱 제사필요한 음식 값만 부담해라고.


 

 

여기서부터 내가 판단력이 흐려졌지.... 한심하게도.

 

순둥순둥하게, 주변에서 도와준담서 엄청 부대끼고

 

난 또 내 맘 약한곳만 건들고,, 그 순간 홀린 그 느낌은 객관적 사고가 불가능했나봐,

 

 

 

 

정신차리니 제사음식 사고 있고,

 

정신차리니 A가 준 한복을 입고 제사를 지내고 있는 거야.

 

(5만원어치샀지)

 

 

 

이상한주문외우고

 

종이태우고

 

이상한절하고..

 

40여분이 흐르고

 


 

 

 

그 의식(?)이 끝나고 난 뒤


 

그 화가가(교주역할)  100일동안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효력 사라진다고, 애기가 태어나면 금줄을 21일 동안 걸듯,

 

그 기간만큼 매일 여기사람들이랑 접촉해서 기운관리를하래.

 

새로태어났데

 


 

 

나는 너무 의아했지만,

 

그사람들 설명따윈 안중에도 없이

 

단순히, 내가 그냥 우리 가족을위해 성심성의껏 기도했다는 것 그 자체만 생각했어,,

 

난 그냥 아무생각없었어

 

그들이 계속해서 신이 보였느냐, 어떤 느낌 못받았느냐 이런걸 물어도

 

나는 저사람들 왜저러지 란 생각으로 일관되게 속으로 생각만 했을 뿐,

 

 

 

 

그러고 너무피곤해서 집에가서 잠에 취해 기절하고

 

담날 토익치고 기절했지,  저녁에 홍대에 즈그화실에 기운관리하러 오래.

 

왜가야하냐니까 그냥 밥먹고 이야기하는거래

 

 

 


그래서 또 멋모르고 갔지....

 

밥먹고나니 방에 불러서 완전 그들 도닦는이야기의 풀스토리를 말해주면서

 

어디서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신빙성을 주장하며, 과학적 근거를 대더라.

 

그냥 정말 말을 끊지 않느다면 24시간 말할 듯한 엄청난 말솜씨를 자랑하며..ㅋ

 

 

 

그렇게 계속해서 본인들이 닦는 도, 그 공부가 과학적 근거가 있는

 

확실하고 좋은 공부라는 것을 입증하려는 듯, 사람홀리는 이야기를 계속하더라. 

 

전생이야기.조상이야기 등

 

 

 

 

 

나는 너무 지루해서, 난 종교 안믿고 눈에 보이는거만 믿는다.

 

이러면 적외선.자외선 눈에보이냐고 이런식으로 말을받아치고,

 

이 도닦는건 강요가아니라고 헛소리해대서 그냥 예~예~하고 집에와서 피곤해서 또 기절했지.

 

 

 

 

그리고 새벽에 갑자기 눈이 떠지는거야.기분이 너~무 너무이상해서

 

그 이상한단어들을 검색하니 대순진리교? 뭐 그런집단이라고

 

사이비같은거래.

 

(물론 그 집단의 분파 나름의 고유의 색에 따라 각 각 다르다고는 하던데 내가보기엔 그냥 다 똑같음)

 

난 왜 여지껏, 스마트폰으로 단순히 검색한 번 하면 될 것을 ..........

 

의심반 의아함반으로 곧이 곧대로 따랐는것인가..............................오만생각이 다 들었지..

 

정말 친분이란  울타리에서 의심이란 단어 자체를 떠올리지도 않았으니 말이야. 

 

 


난 근데 바보같이 따라가서 시키는데로 한 것 중에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

 

개인신상을 쓴 것..............

 

그당시 화가한테 왜 써야하냐니까 웃으며 북한사람인지 아닌지 아는거라고 장난을 쳤고,

 

그냥 단순히 치성한 사람 명단에 올리는거라고 했다.

 

.....하지만 네이버 말씀하기실, 그 종교의 입도식이 치성이라네. 난 여기서 또 속았네. 아이구,

 

 

 

 

마음이 너무 급해져서 새벽4시임에도 불구하고, 경찰서에 전화해서 위 내용을 말했어.

 

그런데,, 일단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있고. 당장에 피해사례가 없으니 할수있는게 없다

 

그 개인정보종이를다시받아와라.안주면 출동해서 도와주겠다 라고말하는거라

 

전화 후에 너무 불같이 화가나서,

 

날 유인한 A한테 장문의 카톡으로 이제 그만봤으면좋겠다고 보내고.

 

아침에 학원에서 수업마치고 엄청 따졌어, 의도한거냐고, 개인정보내놔라고

 

 

 

 

 

 

그러니 의식에따라 태웟다고 헛소리하는거야.

 

내가 수업 후에 약속이있어서

 

"그 태우는 의식이있다면 의식이 행해지는 법규나 절차가 있을테니 증빙해봐라"

 

그런식으로말하고 일단헤어졌고

 

 

 

 

오후에 전화왔고, 답은똑같더라

 

태웟다고 증빙할수없다고

 

그래서 내가, 의도해서 날끌어들인거아니냐고

 

그런 집단인거 본인이 먼저, 아주 잘 알면서,

 

왜 말안하고 초상화를 빌미로 그런곳으로 데리고갔냐 따졌지.

 

난 너무 열받아서

 

"언니가 나한테 아무런 설명도 없이 데리고간것처럼 나도 경찰이랑 말없이갈거다" 하고끊었어

 

 

 

 

...

 

 

진짜 요몇일정말 끔찍했다

 

내가 순간판단력이 그렇게 흐려질수있다는거에 정말 실망했어..

 

지금도 아무것도집중안되고 허무하다.. 내가내한테실망함

 

 

 

...

 

도를믿으십니까 이게 길에만있는게 아니었다..

..

 

 

 

---------------일단 여기까지가 제가 친구에게 보낸 카톡전문입니다. 너무 길었죠? ㅠ.ㅠ

 

하지만, 더 기가차는 사실은 그 A는 이달에 학원을 그만뒀습니다.

 

그러니까 수업 마지막주에 만나자는 연락을 한 것이었고

 

(금요일이 19일차 수업, 월요일이 20일차 수업(종강)이었던거죠.)

 

저랑 수업후에 녹명지(개인정보) 내놔라 이야기하고난 뒤에 또 다른 학원생을 꼬셔서 커피마시자고.

 

그 초상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그 친구는 이상한 느낌을 받자마자 그만하자고 했기때문에 별탈이 없었다네요,.

 

 


저만 바보같이....

 

 

 

여하튼!  제가 이렇게 줄줄줄 풀 스토리를 그것도 게시판에 쓴 이유는 앞서 말했듯이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 위하는 마음이고

 

정말 ................. "도를 믿으십니까"는 지하철 옆에서, 붙잡는 사람이 다가 아니라는 거에요.

 

 

 

 

(시외)치성, 녹명지, 전생, 업보, 척, 인연, 수도공부.... 이런 단어를 주로 언급합니다.

 

조심하세요. .. 정말! 당해본 바로는 정말정말 억울하고 그냥 제 자신이 한없이 원망스럽습니다.

 

대순진리회......................언론에서만 들었던 그 단체

 

뭐, 대진대 재단이며 각종 복지에 힘쓰고 있다지만,

 

그게 문제가 아닌거죠. 이렇게 사람을 속여가며 신도들을 모으려고 하는 짓을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이비라 칭할만한 이유가 되네요. 또한 언론에서 알렸던 내용도 생각이 나네요.

 

비밀보장을 요구하며, 그들끼리 움직이고 객관적인 상식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절차들을

 

따르는 그들만의 세계.

 

 

 

이런 말도안되는 상황이 벌어진 지금,


실제로 제 주변에 그런 엄~ 청난 도인 ( ㅋㅋㅋㅋㅋㅋㅋ )이 존재하고 있었군요..

 


근데, 이거 어떻게 끝맺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아! 붙여넣기 했더니 띄어쓰기가 이상하게 옮겨진게 많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