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어느 시댄데.. s텔레콤 막장이네요.

순금호랑이2013.05.04
조회950

안녕하세요.

저는 골에서 서울로 상경하여 동생과 둘이 살고있고, 시골엔 부모님만 계십니다.

어느날 아버지 핸드폰이 고장이 나서 대리점에 알아보러 혼자 가셨더랬죠.

가시면서 전화를 하셨어요. 잘 모르니까 대리점 가서 전화할테니 핸드폰좀 바꿔달라구요.

저희 아버지가 결혼을 늦게 하셔서 제 또래 친구들 아버지 보다 연세가 많으세요.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컴퓨터 켜고 끄고 간단한 독수리 타법정도 하실정도라 아무것도 모르시니까 저보고 봐달라 하시더라구요.

대리점 도착하셔서 바로 전화를 주셨습니다.

제가 전화로 상담을 했죠.. 약정 2년에 월 요금제 얼마 얼마~ 등등 상담을 다 하고 바꾸기 직전! 문득 s텔레콤은 가족중 3인이상 사용하면 인터넷이 무료 라는 전단 광고를 본게 기억이 나더라구요. 한창 tv광고도 했었던거 같아요.

동생, 아버지, 할머니, 나 이렇게 4명이 쓰고있는 상황이라 드폰 상담 끝나자 마자 물어봤죠.

가족중 3인 이상이면 인터넷 무료 아닙니까? 라고 하니 맞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 그것도 아버지 핸드폰 바꾸면서 같이좀 신청해 주세요 했습니다.

아버지가 앞에 계시니 가족중 아무나 신청서 작성하면 된다기에 핸드폰 신청서 작성하면서 같이 작성하게 한다고 하더라구요 대리점에서.

모든 설명과 상담을 제가 다 하고 아버지는 그냥 사인만 하시는 그런 상황이었죠.

그렇게 핸드폰을 바꾸고 인터넷 무료 신청도 하고.. 잘 쓰다가 1년 정도 후 kt에서 좋은 조건에 핸드폰이 나와있길래 아버지 어머니 두분 같이 바꿔드려야겠다 싶어 바꿔드렸습니다.

바꿔 드리면서 s텔레콤에 전화를 했죠. 무료인터넷 이제 못쓸거 같으니 모뎀 가져가시라고.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 발생했습니다.

위약금을 내라더라구요. 정말 황당했습니다.

가족중 3인이상이 s텔레콤 핸드폰을 쓰고있어서 무료인터넷 신청해서 쓰고있었는데 위약금이 왜 발생이 되는거냐고 물어봤죠. 너무 황당하더라구요.

그런데 더 어처구니 없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3년 약정이 걸렸있다 하더라구요.

???????????????????????????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무슨소리냐 무료인터넷에 무슨 약정이 걸려 있냐, 그리고 무료 인터넷 신청시 약정이라는 소리 듣지도 못했는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린지 이해가 안간다. 따졌습니다.

가입당시 아버지가 서류작성을 했는데 서류를 보면 모든 조항 다 듣고 인지했다고 사인이 되어있어 자기네 들은 누가 어찌되었든 설명을 다했고 그에따른 증명서류도 있으니 배째라 식으로 바로 나오더라구요.

와 정말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왔습니다.

정작 상담은 제가 다 하고 아버지는 앞에 앉아만 계시다가 아들이 앞에 상담원분이 드리는 종이에 사인 하라고 하는곳에 다 사인하시고 핸드폰 주면 받아가셔서 쓰면 되요~ 라고 해서 사인만 하고 받아가셨다는데.. 도대체 누구한테 그런 조항을 말하고 인지를 시켰다는지 도통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위약금도 10만원이 넘는 돈이었고 무료인터넷을 3년 약정을 걸고 써야했더라면 안썼을텐데 그런조항 말해주지도 않고 무슨 위약금을 받으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난 위약금 못낸다. 라고 말하며 s텔레콤과의 지루한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정말 웃깁니다.

핸드폰을 쓰시면서 약정이라는 단어도 잘 인지하지 못하시는 할아버지뻘 되시는 분 앞에 두고 대충 말하고 가입시켜버린 겁니다. 100%저랑 상담을 한 상황에도 불구하구요.

시골이라 그런지 몰라도 정말 생각할수록 분하더라구요.

시골에 계시는 순박한 어르신들 붙들어서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 써가며 싸게 보이게끔 해서 가입시키는 걸로 밖에 비춰지지 않더라구요.

그 가입한 대리점과도 통화를 하고 이 일에 대해 책임을 따졌더니 계속 알아보고 연락준다면서 연락 제대로 온적 한번 없었고, 점장만 3번이 바뀌면서 인수인계도 잘 되지않아 대리점과 통화할때마다 똑같은 얘기 계속 반복했습니다.

결국엔 그 대리점에서 이 일을 알고있는 직원이 한명도 안남게 되고 다 퇴사를 했다면서 더이상 대리점에 전화를 하지 마라 그러더라구요 s텔레콤 상담직원이.

아 이 s상담 직원도 정말 싸가지가.. 솔직히 말하다가 계속 기계같은 돌림말만 계속 하길래 서로 언성이 조금씩 높아 졌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전화를 하다가 상담직원이 지 분에 못이겨 전화를 돌려버리고 끊고 나서 전화도 다시 안하는게 말이 됩니까 이게.

그러면 전화 주기로한 약속은 대체 뭐냐, 뭐 일을 이따위로 처리하고 얼랑뚱땅 넘어가려고 하느냐, 시간만 질질끌다가 1년이 다되어 가서 나온 해결방안이 위약금 50%지원해줄테니 해지하시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이때까지 정지시키고 풀리고 한것만 두번째고 인터넷 쓰고 있지도 않는데 그냥 나간 두달치 정도 인터넷비가 아까워서라도 당신네 회사에 단돈 1원도 주기 싫으니까 위약금 못내겠다고 저는 저대로 말을 하고있는 상황입니다.

서류상 증빙은 완벽하니 발악을 해봐란 식으로 말을하면서 정작 자기들 한테 불리한 상황이 되면 회피해버리는..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댄데 아직 이런 행위들이 나도는지 참..

대리점 관리에 대한 자부심이 정말 강하더군요. 무슨 자신감으로 가득차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자기네 들이 관리하고 있으니 설명없이 가입했다는일은 있을수 없다라더군요.

참내..

그래서 저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인한 서류있으니 그럼 설명한 증거 보여달라고. 없답니다 ㅎㅎ

결국엔 시간만 가면 제가 손해 보는거죠.

다행히 이번 3번째 대리점에 점장은 정말 진심어린 사과와 최선을 다해 도움을 줄려고 하십니다. 정작 본사가 문제죠.

제가 알기론 보통 서류 작성할때 부가설명에 대한 부분을 정확하게 인지 못하거나 설명내용이 누락이 되면 해지되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아 정말 시골에서 어르신들 등이나 쳐먹는 이런 ..

생각만 해도 열받네요..

그리고 무료인터넷이라 광고 해놓고 약정을 걸다니 그게 무슨 무료야.. 진짜 어이가 없어서.. 그것도 3년씩이나..

글이 길어졌네요..

S텔레콤 인터넷 쓰실분 특히 시골에 계신 부모님 신청한다 하시면 꼭 하나하나 다 따져서 가입하시길 권유 드립니다. 전 앞으로 평생 쓸일은 없을것 같네요 주변분들 포함해서.

가진자가 이기는 세상이 맞긴 맞네요. 더러워서 진짜 그냥 거지 줬다 생각하고 1년 다되가는 이 지루한 싸움 다음주에 끝내버릴 생각입니다.

s텔레콤아 너네가 이겼네요. 그지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