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어리다고 무시하는 남친. 자존심 상하는데 참아야 하나요?

ㄴ뉴뉴201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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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판에 고민상담을 하게 될 줄이야...거두절미하고 본론만 말씀드릴게요일년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나이 차이는 일곱살 나구요. 제가 워낙 연상을 좋아하는 터라 처음에는 물론 오빠같은 모습이 멋있어서 만났습니다. 생각하는 것도 깊은 것 같고 과묵한 편인 것 같았고요. 그런데 일년 만나니까 웬걸요ㅡㅡ 저보다 말이 더 많네요.
말이야 많을 수 있지만, 문제는 알게모르게 남자친구가 자꾸 저를 애 취급하고 무시하는 것 같다는 겁니다예를 들자면,  남자친구가 본인 입사동기들 이야기를 해주다가 동기중에 나이 어린 친구가 있는데 개념이 없네 어쩌네 욕을 하길래, 전 장단 맞춰 준답시고, "애기들이랑 일하느라 고생이 많네~" 라고 대답했더니 갑자기 저한테 "아가씨ㅋㅋ 그래도 댁보다는 나이 많아" 이러네요. 제가 어쩌라는건가요.이 일 말고도 뭔 일 있을때마다 이런 식으로 저는 이해 못할 거라고, 또 자기는 다 안다는 투로 "아 그런게 있어~" 라고 말하는데 들을때마다 솔직히 짜증나 죽겠습니다. 
여태까지 이야기 했던 거 들어보면 남자친구는 그닥 힘든 거 없이 자라온 사람이거든요? 뭐 편하게만 살았겠냐마는, 가족문제가 있었던는 것도 아니고 (집이 굉장히 화목합니다) 집이 재정적으로 힘들었던 것도 아니고요. 반면 저는 어렸을 적 부터 이런 저런 일 많이 겪었던 편이라, 나름 스스로 그렇게 철없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남자친구는 자꾸 저를 아무것도 모르는 애 취급하고 가르치려고 듭니다. 어떨 땐 오히려 남자친구가 더 철없고 생각없이 행동한다고 느낄때도 있습니다. (솔직히 그럴 때 많습니다) 그런데 말하면 기분나쁠까봐 그렇다고 표현도 못하고 죽겠네요 진짜 ㅡㅡ
표현을 안한것도 아니죠. 하루는 툭 까놓고 오빠는 내가 그렇게 애 같으냐고 물어봤더니 하는 말이 "아니~ 넌 니 나이 또래 애들에 비해 생각 깊지~" 라고 하는데 "니 나이또래 애들"이라는 표현 자체가 이미 무시하는거 아닌가요? 더 말하려다 괜히 혼자 열폭할 것 같아 관둬 버렸습니다. 또 하루는, 이 인간 주말에 하는 짓을 보니 진짜 한심해서 (늦잠자고 일어나서 티비보다 저녁에는 미적미적 기어나가서 동네친구들이랑 술먹으며 시시껄렁한 농담따먹기 하고 들어옵니다ㅡㅡ) 요즘 대체 무슨 생각하면서 사는 거냐고. 오빠 예전만큼 열심히 지내는 것 같지 않아서 속상하다 했더니만자기 딴에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지내는 거다, 니가 그런식으로 말하면 서운하다. 그리고 니가 몰라서 그렇지 나도 힘들다.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뭐가 힘드냐 그럼 나한테 말해달라 했더니, 하는 말이 "너한테 말해서 뭐하냐". 그런 소리가 어딨냐고, 말해보라고 했더니 별 시덥잖은 소리 하고선 "아.. 아니다 내가 너한테 무슨소리를 하고있냐 ㅋ" 이 지랄이네요.
정말 이렇게 생각하면 안되지만 요즘 대화하다보면 '니가 나보다 나이만 많지 잘난게 뭐가 있냐 아무 경험도 못해보고 편하게 자란게 어디서 꼬박꼬박 가르치려고 드나' 생각까지 듭니다. 남자친구한테 이런 생각들면 진짜 문제 있는거 아닌가요...
톡커님들 어쩌죠?  그냥 제 자격지심인가요? 대화로 풀어야하는건가요 아님 헤어져야 하는건가요.미칠 맛 입니다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