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이 미쳤쒀여

퐁듀2013.05.05
조회769
일단 저를소개하자면 개인카페알바를 거의 5개월째하고있는 알바생입니다 여자이고요
카페알바가 다이런건가요? 너무힘듭니다

왜 남자사장에 여자알바한명부리는곳은 가지말라는지 이제알겠습니다
먼저 저희사장을 소개하자면 첨엔 좋았습니다 밥도 잘사주고 회식도하고 그때는 알바 3명채용해놓고 낮 저녁 주말로 로테이션시키고 저도 제 타임에만 나와서 성실히하고 들어가고 그러니 사장도좋아했죠 그런데 주말타임에일하던언니가 이모님이 위독하셔서 그만뒀습니다 그래서 그전부터 그언니시간 제가 가끔땜빵식으로하다가 그이후론 제가 다 맡게되었고 그언니가 관둔이유도 너무힘들어서였습니다결론은..
무튼 그래서제가 평일저녁타임과 주말을보면서 하루도 쉬지않고일했습니다
일하는동안 혼나기도 많이혼났습니다 솔직히 어이없는 이유로도 많이 혼났음
화장실에서 5분정도있었는대 늦게나왔다고혼나고 경쟁커피숍 손님수 안세고 왔다고 혼나고ㅋ..
체인매장이 바로옆에있는데 출근길에 보고 안했다고ㅋ..ㅋ..
그뿐만이아니라 첨부터 메뉴 제대로못나가고 느리다고혼나고 그냥 혼나는게아니고 손님들이 시끄러워서나갈정도...면박진짜많이당하고..
그래놓고 니 교육하느라 손님 다나갔다고하고..
솔직히 첨부터잘하는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그래서 욕안먹으려고 악착같이 배우고
배우는거에관해 혼나는건 그냥 그러려니하고넘어갔습니다

근데 이사람이 큰수술을해서 위가없답니다
그래서 식후 한시간정도는 제가 혼자거의다 봐야하고 어지럽다 쇼크온다 덤핑온다 목이 안돌아간다 등등 맨날죽는소리하고 아프면 저한테 승질을냅니다 전 그승질받아주느라 간병인이 된기분입니다

그뿐만아니고 저에게 가슴이몇컵이냐 너가 내이상형이다 넌가슴이 커서 장점이다
대표적인 망언을 들자면 저에게 자궁경부암주사를 맞았냐고해서 아니요아직요 했더니
그거 빨리 맞아
아근데 너는 맞아도 소용없지?해서
왜요?하니깐
그거 성관계하기전에맞아야된대 라고해서
어이가없어서
사장님이 어떻게아세요?아닌데요?그러니까
뭘그런걸 부끄러워해 니나이가 몇인데 이러고
휴..더한건 나중에 자기 비서하라면서 호텔방은 하나만잡을꺼라고
그래서 저는요?그런니까 야 호텔비싸니까 같이써야지 그때쯤되면 니랑나랑 몇년째근무하는건데 거의 삼촌과조카지 뭐어떠냐 이런식..아니 ㅆㅂ..어느 삼촌과조카가 한방을 씁니까?ㅋ
그러고 이상한 과대망상과 피해망상이있어서
손님이 저희 메뉴만드는거 보고계시면 야 저아줌마 내팔뚝보고 아주난리났다이러면서ㅋㅋ 자긴 43이면서 20대만 만날꺼라고 30대는 늙었다고ㅋㅋㅋ제친구소개를해달라는둥ㅋㅋ어이가..^^
그러고 카페에 어떤분이와서 대학과제인데 사진좀찍으면안되냐니까 안된다고하더니 그손님가고나서 저새끼 다 사기꾼이라고 다 내꺼 표절하려는거라고하고ㅋㅋ

무튼지금도 클라라 시구동영상보면서 속옷라인이 어딘보인다는거야 하고있고..저는 알바인데 일주일 다 일하면서 개인시간에 사장이 가야하는 위생교육도 버스타고 두시간씩걸려다녀오고 재고파악해서주문 알바생들월급 그외 음료제조및 청소 ..로스팅 빼고는 다합니다
알바상공고를내도 얘는 내 레시피 다 빼갈꺼같아하면서안된다고하고 서른살오면 나이많아서안된다고하고..
솔직히 이동네에 다 소문나서 올사람도없지만
와도 저 성질받아줄알바생이 저밖에없는거같습니다 다들 일주일도안하고 도망가듯 그만둡니다
저도 너무힘듭니다
저를신용하고 5200원짜리알바이고 자기가 모호텔 인사담당자와 굉장히 친분이있다고해서 같이한번만나기도하고 싱가폴에인턴으로도보내준다어쩐다해서 솔깃한마음에 버텨보려했지만 이제 안될꺼같습니다
진짜 울면서 집가는날이 많아지고..혼자 노력하고 열심히해봤자 계속부리려는생각뿐이지 쉬지도못합니다..열심히 하는게 때로는 손해될수도있겠구나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