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를 앞둔 푸념 :(

머리아파2013.05.09
조회239

모 회사에 계약직으로 근무 중인 사람입니다.

이쪽 분야로 약 3년정도의 경력이 있었고

입사시 계약은 1년 단위로 하며 최대 2년까지 연장된다는 말씀과,

경우에 따라 경력이 인정될 수 있고

실수령액 ***만원(편의상 100만원이라고 할게요)이며 1년 후 계약 연장시

10만원의 인상이 있을 거라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24일 입사로 다음달 30일이 월급이었던 제가 120만원에 가까운 월급이 들어왔기에

아 한달하고 일주일 정도 더 일한게 있어서 이 정도가 들어왔나 보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고 다음달이 되었는데 또 그 정도가 들어와서

이상하다? 보험료 등 세금이 안 빠져나갔나? 의구심이 들어 총무팀 쪽으로 연락을 해보니

4월 25일자로 바로 자격이 들어가 빠져나갔을 거라고 답을 주셨습니다.

아, 경력이 인정될 수 있다고 하더니 그건가 보다 하고 넘긴지 몇달이 지나 추석 즈음

보너스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그럼 평소보다 더 들어오겠지 기대했는데

터무니 없이 적은 70만원이 들어왔더라구요.

뭐지?하고 전화해보니 역시나 보험료 등이 몇달분이 한 번에 빠져나갔다는 거에요. 하아...

그렇게 넘겼어요. 참 뭘 몰랐죠ㅋㅋㅋ

 

그래도 그때부터 급여명세서 확인을 잘했는데 또 두 세달 지났나 본봉이 줄어든 거에요.

본봉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나 전화해보니 그동안 많이 지급됐다는 거에요.

그러면서 환수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어이가 없어서ㅋㅋ

결국 환수되는 일은 없었지만 본봉은 줄었고 앞으로는 이 금액으로 계속 지급될 거라기에

한 번 더 참았습니다. ㅄ같이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또 몇달이 지나 이제 재계약이네요.

내키진 않았는데 어떤 상황때문에 일단 재계약.. 재계약하고 지난달 첫 월급....

어라? 왜 90만원 밖에 안 되지? 또 전화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총무팀 직원분은 안 그래도 전화하려고 했는데 다른 업무가 있어서 미처 연락을 못 했다네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지난 1년간 월급이 잘못 나갔다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산 시스템 오류로 그동안 많이 지급된 거라고 말하며ㅋㅋ

아니 그동안 그럼 1년치 초과된 건 누가 준거며,

전 100만원이 실수령액이 아니라 세금 떼기 전 금액이라는 것도 그제야 알았네요.

실수령액이 그만큼 밖에 안 되냐며 적은 금액이라고 같이 면접 봤던

사람들끼리 말했던 기억도 새록새록 나는데요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퇴사를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푸념을 하냐구요?

오늘 제 근무 부서 담당자분 말씀이 웃겨서요.

아침 댓바람부터 급여 얘기는 다른데 가서 안 하는게 좋겠다고,

원래 계약을 100에 했고 많이 나올땐 말 안 하더니

(속마음: 네?? 알았나요 제가?? 그리고 그동안 몇번이나 착오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확인은 안 하셨던 건가요??????)

적게 나왔을 때만 말했다고 사람들이 좀 그렇게 볼 수 있다고ㅋㅋㅋ

(그건 제가 알아서 걱정할게여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같은 계약직 직원들 말고 누구한테 말할 것도 없는데 뭐가 그리 우려되신 건지ㅋㅋㅋㅋㅋㅋ

아무 생각 없었는데 그 얘길 들으니 진짜 있는 정 없는 정 다 떨어지더라구요.

 

이제 3주정도 남았는데 마음이 착찹하네요.

나름 작지 않은 기업이라면 기업인데ㅋㅋㅋㅋ 휴

어디 말할 데도 없어서 그래도 판은 저에게 안식처같은 곳이어서 긴긴 넋두리 한 번 해봤어요.

읽어주신 것 만으로도 너무너무 감사해요.

다들 소소한 일들은 있겟지만 큰 탈 없이 직장생활 잘하세요.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빠이팅^^

 

C시의 S병원에 제 자리로 입사할 분...특히 빠이팅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