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입니다 꼭 읽고 답변좀해주세요 ..

꼭답변좀2013.05.10
조회1,320

-길수도있으니 검은부분만이라도 읽어주세요.!

 

저는 22살 여자입니다 취직한지 이제 20일정도 되었습니다..

지금 직장을 다니고있는데 아직 졸업하지않은상태입니다.

학교는 전문대를 다니고있지만 어학연수 목적으로 반학기 쉰채

학교에 휴학계를내서 이 회사에서 알바중이였습니다.

직원이 지금은 4명이지만 .. 제가 알바를 시작할땐 전체 5명(사장님포함) 이였고

모두 남자에 저혼자 여자입니다..

또 저희회사는 소규모 회사라 월차도 따로없고(쉬고싶을때 쉬라는데 어떻게쉼..)

.. 호칭도 그냥 oo야, 야 라고 부릅니다. 

 

제가 맡은업무는 회사 홈페이지 관리였는데 포토샵을 전문적으로 배운적은 없지만

쉽게 쉽게 할수있는일이였습니다. 알바를 하다가 회사 과장님께서 좋게봐주셔서

취직을 하게되었습니다

 

5명이서 일하던중에 같이일하던 언니가 그만둬서 4명이되었고

그 언니의 자리를 매꿔야했습니다. 알바일때는 100만원 이였고

지금 급여는 150 받는데 식사에 사대보험 뭐다뭐다 빼면 막상 실수령액은 140 정도겠지요

무튼 전문대에 아무런 스펙도없이 취직해서 한편으론 감사하고 더열심히해야겠다생각했습니다.

 

저희회사는 자리가 田 이런모양으로 되어있는데 뒤쪽엔 과장님들이 앞쪽엔 제가앉습니다.

제자리중에 한컴퓨터가 메인컴퓨터라서 홈페이지 관리 업무를 보다가도 

돌아가서 메인컴퓨터자리에앉아 업무를보고 다시돌아와서 홈페이지 관리업무를합니다.

지금현재 저는 회계, 경리, 디자인, 홈페이지관리, 블로그관리, 카달로그제작...등등

같이 일하는 언니의 몫까지 떠안고 일하고있습니다.

 

오히려 일은 바빠야한다라고 생각하는 저는 업무의 양에대해 불만은없습니다.

다만 제가 제일 걱정하고 화가나는바는..

 

 

사장님의 태도였습니다. 자리도 두개로 나눠져있어 이업무를할땐 저자리 저업무를할땐 저자리 돌아다니게되고 메인업무를 배우고 익히려고하면 다른자리에서 작업해야했고 그렇게 다니면 한업무에 집중이 안되더군요..

 

더군다나 중요한메인작업은 실수하기 마련이였습니다.. 처음써보는 프로그램에 명령어도 외우고..그렇게 업무를 못해서 혼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굳이 '이건 중학생도 할수 있는건데 왜 못하느냐' '너바보냐?''열받네진짜'이러질 않나...

 

심지어 어이없는건 저희업무상 영어가 많이 쓰이는데 첫글자는 왠만하면 대문자로 표기하는데

왜자꾸 대문자를 쓰냐는겁니다...금전적으로 중요한 부분은 사장님께서 제컴퓨터(메인컴퓨터)에 와서 작업하십니다.. 그런데..저희 프로그램에 명령문 입력하는데 사장님이 타이핑치실때는 자판만 보시는편이라 화면에 대문자가 나오는지 한글이 나오는지 확인을 안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사장님, 잠시만요' 이러면 이제서야 모니터보고 자판을 깨질듯이 쾅쾅쾅 지웁니다...이거 제가 잘못한건가요? 왜 저한테 화를냅니까..진짜어이가없어서... 한글로 타이핑이 쳐지면 그날은 '한글을 쓸일이 뭐가있냐 한글쓰지말라' 하고... 대문자로 써지면 '왜자꾸 대문자를 쓰느냐 대문자쓸일이 어디있느냐' 합니다.. 짜증난다고 앞으로 대문자쓰지말랍니다...

 

또 인터넷에 있는것을 프로그램에 옮기려고 모니터 반만큼 인터넷창띄우고 인터넷 반만큼 저희프로그램을 띄우고 옮겨가며 타이핑 중이였는데.. 그것도 하지말랩니다.. 이유가 작게하면 자기가 안보인다고 앞으로 그렇게 하지말랍니다... 너무 이기적인생각아닙니까? 그럼저는 옮길때마다 내렸다가 올렸다가 내렸다가 올렸다가..

 

그외에도 제가 하루는 치마를 입고 갔었습니다. 아무래도 남자들만 있는 직장이니까 몸가짐도 조심해야겠지 싶어서 그날 날씨 더운날이였는데 담요도 하나챙기고 짧은치마도 아니였지만 그래도 조심조심 다녔습니다. 또 사장님께서 제자리로 업무를 보러오셔서 의자에 담요를 걸어놓고 자리를 비켜드렸습니다. 담요를 그냥 뭉쳐서 의자 구석에 껴놓은것도 아니였고 진짜 모양대로 잘개서 걸어놨었습니다....그런데 제담요를 보시더니 '너춥니?' 이러시는겁니다 그래서 '아뇨 ㅎㅎ 다리가릴라고...'이랬더니 저를 위아래로 훑고 치마를 손등으로 툭치시더니 '너앞으로 치마입고오지마 에이!' 하시는겁니다. 담요가 화나는건가요 치마가 화나는건가요? 대체...

 

또 메인업무를보는데 y/n/enter 세가지로 체크하는항목이 있습니다.

수첩에 적어놨는데 아무래도 회사업무랑 직결된 프로그램이라 건들기가 겁나는겁니다.

그래서 어느항목에는 어떤것을 쳐야하는지 연습도 못하고 그냥 거래명세서뽑아라

이러면 수첩보고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단박에 되는일이 어디있습니까 해보고 익혀야 느는게 업무아니겠습니까..

저는 뭐든 여러번해보면서 익히는 스타일입니다. 그리고 이해하구요

 

그래서 천천히(라고해봤자 처리하는데 5분도 안걸림..) 이해하면서 하고싶었습니다.

근데 왜자꾸 제 업무하는걸 보시면서 '왜 y 안누르냐' '왜이렇게 버벅거리냐'하시는겁니다.

저도 제나름대로 천천히하고 그러는건데.. 그래서 빨리빨리하면 '실수하는데 왜자꾸 빨리하느냐 천천히해라' 이래놓고 한번더 생각하고 하려고하면 '거긴 엔터쳐라' 소리소리를 지릅니다.

 

제가 할수 있는 일에도 항상 간섭을하십니다. 자기가 원하는대로 안하면 화를냅니다.

저희 광고 카달로그를 보내는 업무중에도 딱풀로 편지봉투 봉해서 보내는일이 있었는데

딱풀도 자기가 붙이는 방법대로 붙여야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아 헛웃음나오네요..

풀 붙이면 되는거아닙니까? 꼭 정렬 딱 맞춰서 일자로 만든다음에 한번에 풀을 붙이고 접을때도 그림이 어느정도 나오게 해야한다는겁니다...

 

그외에 말하자면 더많습니다...

각자 나름대로의 업무방식이 있지않습니까? 1분1초를 다투는 일도아니고 회사에서 제일중요한 메인을

맡겼으면 실수없이 일처리하는게 더 중요한거 아닌가요?? 

자꾸 눈치보다보니 급하게 하게되고 주눅들게되고 더 업무를 못하겠습니다.

오늘오전에도 일한지 20일이나 됬는데 왜못하냐고 한소리 듣고 글씁니다.

 

 

부모님께서는 사회가 원래이런거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이겨내야한다고

근데저는 자신이없습니다...그렇지만 덜컥 그만두기엔..

 

제스펙이나 환경에 다른회사에 취직할수 있을까 겁도나고..

아직 제가 사회초년생이라 사회를 아직몰라서 그러는것일까 싶기도 하고

 

 

 

원래 사회가이렇습니까?

제가 이회사에서도 못버티면 다른회사에서도 못버틸까요...

제가 나약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