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으로 내려오기전에 서울에서 직장생활 좀 했을때 말이야일을 열심히 했더니 _사장님께서 너무 좋아해주시고막 이것저것 지원해주시고점점 일이 많아지는 듯 했지만아무튼 계속 인정해주고 챙겨주니까기분이 좋더라고.뭐랄까 청년으로서 또 남자로서 살아있다는 느낌?그래서 나는 자연스럽게 더 열심히 하게 되더군.그때 아내 뱃속에는 아이가 있었고때문에 돈도 필요했으니일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명분은 확실했지.점점 시간도 노력도 직장에 많이 투자를 하게 되는만큼한쪽에는 소홀해지기 쉬울 수 밖에 없었는데어느 날 생각해봤네.내가 지금 일을 계속 열심히 한다면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어디까지 이룰 수 있을까? 하는 것들 말일세어디까지나 상상이지만직장에서 내가 가장 잘 될 수 있는 위치에 올랐고가질 수 있는 것을 가졌다고 가정했을 때자세히 보니그곳이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아니었네.그걸 내가 가졌는데 그래서 뭐?뭔가 조금 허무함같은것도 상상이지만 느껴지고.그 생각이 있고 나서다시 어느정도 중심이 잡히더군직장에서도 성실하지만그렇다고 직장이 전부인것 처럼은 아니고아내와 아이와도 함께함을 잃어버리지 않게 되고 말이야.더 많이 일하면 더 많이 받고소위 말해 어떤 좋은 자리와 조건들을 사장님께서 제안하셨지만조금 더 검소하게 살아도 가족과 함께함의 의미를 놓치지 않으며 더 중요한 가치를 좇아그 제안을 사양했네.뭐든지 중도를 지킨다는 것은 참 쉽지 않지만꼭 가정이 아니라도 무언가정말 중요한 가치를 놓지 않는다면중도의 비슷한 모양이라도 지키며인생을 행복속에서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네.자본주의 사회에서의 현실이란경쟁에서 살아남아 더 많이 가지고 자기만족을 이루며 사는 것이 멋있고또 그런 삶이 잘 사는 거라고 하지만그것이 완전 무시할 수는 없는 현실이라고 하더라도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고그렇게 해야만 행복할 확률이 높아지는가? 의 질문 앞에서도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확실하네.화려한 서울에서친구가 이름있는 회사에들어가서꽁치도 보내주고자랑스럽고 고맙고 좋지만,혹여나삶에 있어서 항상 중심을 잃지 않고자본주의에서 말하는 가치들속에서너무 휘둘리지는 않았으면 하네.중도를 지킨다는 것이청춘에게 적당히를 말하는 것 같아좀 거부감이 들기도 하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속에서잊지 말아야 할 부분임은 또 확실하기에같은 청춘에 조금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우리지만아무튼승진을 축하하고 그 승진이라는 것이 앞으로도 더 높은 자리에 서기위한 달음질속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그저 사람들을 생각하는 진심과 약간의 센스와성실함에 대한 결과에 따라오는 선물로 그대에게 주어지기를 기도하겠네.
직장에서 승진한 친구에게 쓴 편지
서울에서 직장생활 좀 했을때 말이야
일을 열심히 했더니 _
사장님께서 너무 좋아해주시고
막 이것저것 지원해주시고
점점 일이 많아지는 듯 했지만
아무튼 계속 인정해주고 챙겨주니까
기분이 좋더라고.
뭐랄까 청년으로서 또 남자로서 살아있다는 느낌?
그래서 나는 자연스럽게 더 열심히 하게 되더군.
그때 아내 뱃속에는 아이가 있었고
때문에 돈도 필요했으니
일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명분은 확실했지.
점점 시간도 노력도 직장에 많이 투자를 하게 되는만큼
한쪽에는 소홀해지기 쉬울 수 밖에 없었는데
어느 날 생각해봤네.
내가 지금 일을 계속 열심히 한다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어디까지 이룰 수 있을까? 하는 것들 말일세
어디까지나 상상이지만
직장에서 내가 가장 잘 될 수 있는 위치에 올랐고
가질 수 있는 것을 가졌다고 가정했을 때
자세히 보니
그곳이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아니었네.
그걸 내가 가졌는데 그래서 뭐?
뭔가 조금 허무함같은것도 상상이지만 느껴지고.
그 생각이 있고 나서
다시 어느정도 중심이 잡히더군
직장에서도 성실하지만
그렇다고 직장이 전부인것 처럼은 아니고
아내와 아이와도 함께함을 잃어버리지 않게 되고 말이야.
더 많이 일하면 더 많이 받고
소위 말해 어떤 좋은 자리와 조건들을 사장님께서 제안하셨지만
조금 더 검소하게 살아도 가족과 함께함의 의미를 놓치지 않으며
더 중요한 가치를 좇아
그 제안을 사양했네.
뭐든지 중도를 지킨다는 것은 참 쉽지 않지만
꼭 가정이 아니라도 무언가
정말 중요한 가치를 놓지 않는다면
중도의 비슷한 모양이라도 지키며
인생을 행복속에서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네.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현실이란
경쟁에서 살아남아 더 많이 가지고 자기만족을 이루며 사는 것이 멋있고
또 그런 삶이 잘 사는 거라고 하지만
그것이 완전 무시할 수는 없는 현실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고
그렇게 해야만 행복할 확률이 높아지는가? 의 질문 앞에서도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확실하네.
화려한 서울에서
친구가 이름있는 회사에들어가서
꽁치도 보내주고
자랑스럽고 고맙고 좋지만,
혹여나
삶에 있어서 항상 중심을 잃지 않고
자본주의에서 말하는 가치들속에서
너무 휘둘리지는 않았으면 하네.
중도를 지킨다는 것이
청춘에게 적당히를 말하는 것 같아
좀 거부감이 들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속에서
잊지 말아야 할 부분임은 또 확실하기에
같은 청춘에 조금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우리지만
아무튼
승진을 축하하고 그 승진이라는 것이 앞으로도 더 높은 자리에 서기위한 달음질속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저 사람들을 생각하는 진심과 약간의 센스와
성실함에 대한 결과에 따라오는 선물로
그대에게 주어지기를 기도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