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절수술 경험 고백에 대한 글과 댓글

남자순결주의자201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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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pann.nate.com/talk/pann/318319839

그 단어조차 입에 담기도 싫은데 여자는 뱃속아이를 떠나보낸 경험이 있고 남자는 혼전순결주의자인 상황. 그런데 댓글 보면 하나같이 함구하고 있으라고 함.
어떻게 숨기라는 것이 답이 될 수 있지?
가장 현명한 방법은 남자가 그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으며 실제로 어떤 행동을 할지 조심스레 떠본 뒤 겸허하게 선택권을 줘야 하는 것 아닌가? 나처럼 이런 거 굉장히 꺼려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핑계를 대서라도 헤어지면 되고 포용력이 크다면 후회의 진정성을 분명히 내비쳐 진전 가능성을 열면 될 테데.
이건 남녀의 문제를 넘어 삶을 사는 방식, 즉 윤리와 도덕의 문제인데 '남자들은 그런 거 말 하나?'라고 되묻는 이는 뭐고, 결혼할 사이 아니라면 말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은 남자 입장 고려 안 하나?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수용을 기다리라는 극단적 이기주의의 발로네. ㄷㄷㄷ
물론 저 사례의 핵심변수는 남자의 반응이지만, 과거의 (백번양보해) 실수를 만회할 기회조차 덮으라는 건 세상을 참 쉽게 살려는 욕심쟁이들의 꾐 같음.
저 글쓴이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거기서 끝날 게 아니고 오히려 시작이라 향후 어떻게 틀어질지 모르지만, 기만으로 껍데기를 좋아하게 만들어 사는 것이 사랑으로서의 의미가 있나? 연을 맺는 순간부터 이미 짐은 둘이 지게 되는 건데... 왜 곪아 터질지 모르는 상처를 덮고 가라 권하는지 답답하다. 나중에 불가항력적인 진실공개로 서로 더 상처 받으면 어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