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우리 아빠가 '아빠,어디가'를 싫어하십니다

아빠ㅠㅠ2013.05.12
조회165,048

 

허헣.. 댓글이 제 생각보다 많이 달렸네요 놀랬습니다 ㅎㅎ

아빠를 바꿔놓는건.. 불가능이고 어쩔 수 없는 거겠죠 ㅠ.ㅠ

맞습니다. 평소에 사소한것에도 열등감을 많이 느끼시는 분이시라.. 

 

앞으로 우리아빠가 최고다 우리아빠가 제일 좋다고 말씀 많이 해드려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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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커여러분..

판은 맨날 보기만 했지 글은 처음쓰는 23살 흔녀입니다 .

글을 어디다가 써야할지 몰라서 현명하신 분들이 많을것 같은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ㅠㅠ 죄송합니다

 

 

 

다들 주말 잘 보내셨나요 ?

많은 분들께 물어보고 싶은 문제가 생겨 글을 쓰게 되었네요..

 

저희 가족은 주말을 잘~보내고 일요일 6시에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 있었습니다.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아빠,어디가'가 방영하기래

저희 가족들 다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 이것 보자고 해서 보고 있었습니당.

 

저희 엄마도 굉장히 팬이시고 후가 너무 귀엽다며 보고 계셨는데요,,

 

 

 

문제는 다름 아닌 우리 아빠..!

 

아빠 성격이 워낙 욱하시고 자존심 쎄고,

그렇지만 정말 다정하실땐 한없이 다정하신 분이십니다.

밥이나 국이나 반찬 같은 것도 엄마를 도와서 많이 하시고

어떨 땐 엄마는 쉬고 아빠께서 식사를 준비하신 적도 정말 많습니다ㅋㅋ

그런점은 정말 다정하다 많이 변했다고 이야기 하는데..

 

 

예전에는 정말 남자가 무슨 부엌에 들어가냐 안된다, 남자가 할 일이 아니다. 남자는 남자다 식의 사고방식이셨습니다. 제가 고등학생 때라서 진짜 맨날 싸우고 울고,.. 그래서 제가 남자를 보는 면 중에 하나가 지나치게 가부장적인 집안이나 남자는 안보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변하셨지만요.

 

 

 

 

 

이야기가 딴 길로 샜는데 어쨋든 문제는.

 

오늘 어버이날에 대한 테마로 방송을 하고 있더군요.

가만히 계시던 아빠가 갑자기 대뜸 끄라고 하시는 겁니다.

 

 

(이런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ㅠㅠ

 

런닝맨, 무한도전, 1박2일,.. 예능이란 예능은 다 비판하십니다 ㅡㅡ

쟤네들 가식적으로 저러는거 꼴보기 싫다. 꺼라.

 

그럼 한성격 하는 저는 제말 다하고 살기때문에 반박하고 싸우고 이런 식입니다.

보기싫음 안보면 되지않느냐, 저런게 일인 연예인이고 방송으로 사는 사람들인데

아빠같은 사람들 때문에 예능이 없어져야 하냐.)

 

 

 

 

아...

오늘 아빠어디가에서 연예인들의 집에서 촬영을 하는데 집이 정말 좋길래

엄마랑 집좋다~ 잘사네 역시 연예인들 돈 잘번다며 이야기 하고 있었거든요.

 

여기서 말이 나오게 된거죠.

 

쟤네는 온국민이 보는 방송에서 저렇게 집에서 촬영한 것을 보여주냐.

일반 서민들이 보면 좀 그렇지 않겠느냐. 촬영은 촬영장에서 해야지. 뭐하는거냐.

 

그래서 제가 이야기했죠,

어버이날이 이번주 뭐 테마 같은데 그래서 집에서 편한 모습을 보여주려 촬영하는 것 같다.

집을 촬영하면 안되는 이유가 되느냐..

 

 

 

엄마, 저, 남동생 vs 아빠

 

 

이렇게 말씨름이 생긴겁니다. 아.... 진짜 답답하고 너무 말이 안통해서

왜그렇게 세상을 삐뚤게 보느냐고, 열등감인거 아시냐고, 마음을 넓게 가지라고 말하시던 분이

왜그렇게 속이 좁으시냐고.

 

그러다 끝내 방송국에 전화를 하십니다..............

 

관계자랑 이야기를 했는데 미안하다더라. 참고하겠다더라.

당연히 방송국 입장에선 그렇게 나오겠죠

 

진짜 말이 안통합니다.

 

ㅇ아ㅏㅏ아.....아아아아ㅏ....아빠...........................

아빠어디가를 왜 아빠가 싫어하세요..

 

진짜 미치고 팔짝 뛸노릇입니다. 앞으로 다시는 같이 티비 안볼거라 말하고 티비 끄고 저는 제방에 들어와 글을 쓰고 있네요. 하...

 

 

아무리 설득시키려해도 안됩니다.

내가 낸데, 세상은 내중심인데, 나도 말 할 권리가 있다 고.

 

뭐 어디 안녕하세요 라도 나가볼까요 이런 우리아빠......

 

싸우다가 내가 인터넷에 글 올려서 네티즌들 들어볼거라 했습니다 ㅋㅋ

 

 

이런 저희아빠에게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여러분들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ㅠㅠ

 

 

 

 

(제가 가장 사랑하는 아빠이야기이니, 욕이나 좋지않은 댓글을 삼가해주세요 ㅠ_ㅠ)

 

 

 

댓글 83

zz오래 전

Best그냥 냉정히보면 완전체에 열폭쩌는 아저씨임..

오래 전

완전 우리아빠네;; 한번 밉게 본건 끝까지 밉게 보시지 않던가요? 고집 장난아니고 막 강요하고 아빠 어디가도 그렇고 무한도전도 끝까지 밉게 보세요. 무도 한 8년 됬잖아요? 제가 무도 초창기부터 봤는데 한 8년동안 계속 욕하시더라구요.

26오래 전

보통 만사에 불만이 많은 심리에는, 그 대상 에게 직접적 불만이 있기보다, 다른 부분(가령 회사문제라던가 본인삶에대한 불만족 같은)것에대한 화가, 눈앞의 대상에 화풀이 식으로 나오는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그 예로 인터넷에 악플을다는 사람들도, 그 대상에 화를 내는것이아니고, 실은 자기 불만족에대한 화풀이 대상이 필요했던거랍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아버님 본인이 무언가 자신의 어떤 상황에대한 석연찮은 부분이 있으신데, 그래서 우리나라 전반적인 사회분위기도 마찬가지로, 다같이 상대를 존중하고 인정해주는 분위기가 조성이되면, 결핍이나 부족함을 느끼기보다 채워진 느낌을 받기때문에, 불만족 보다는 즐기는 여유가 생길거랍니다.

24살여자오래 전

난남한테뭐라안하지만 가끔나도 예능이랑 드라마보면 짜증남! 나랑다른 현실에서 사는 저들이 너무 부러워서 화가 솟구침

아리오래 전

우리아빠도 저정도는 아닌데 막 무한도전 런닝맨 개콘 이런거 보면 막 옆에서 ㅈㄹ하네 꼴깝이네 막이랬음. 지금은 아님 ! ! 지금은 누구보다 예능좋아하고 아빠어디가보면서 후 되게 좋아하심. 아빠가 막 ㅈㄹ 꼴깝 이런소리 자꾸하셔서 내가 진짜 정색하고 말한적이있음 "아빠 집에서도 이러는데 혹시 밖에서도 이러시냐고. 어디가서 그러지말라고. 가족이어도 이렇게 화나고 같이 티비보기싫은데 남들은 오죽하겠냐고. 본인이 보기싫으면 본인만 방에 들어가시라고. ㅈㄹ꼴깝 그거 꼭 보고있는사람 (엄마나동생) 하는소리같다고. 혹여 아빠 회사동료들이나 후배 친구들이 들으면 아빠진짜싫어하겠다" 대충 뭐 이런식? 기억은 잘 안나는데 확 갑자기 변하지는않지만 차츰 줄여가셨음. 특히 아빠랑 내가 엄청 친해지면서 아빠가 내가말하는것도 들어주시고 제 눈치도좀보신다더라구요 (엄마말에의하면) 두가지생각인데 아빠가 스트레스가 많이받으셨을수도있어요. 난 이렇게 힘든데 아무것도모르는 가족들은 웃고티비나보고있구나 싶어 뒤틀렸을수도있고. 아빠랑 같이 티비보는시간 늘리면서 좀더 친해지도록해봐요. ㅜ 화이팅!

오래 전

우리아빠랑 똑같네요 ㅠ 예능나오는애들 놀면서돈번다고 예능보기만하면 보지말라고 난리치고ㅠ 자기말이곧법이고 자기말이무조건 맞고 내말은다틀리고ㅠ 다정할땐 좋지만 고집불통일땐 아빠가정말미워요ㅠ

오래 전

공감가는 부분은 몇개 있네요.. 저희 아빠도 가끔 그러실때 있긴 있는데 그냥 예능은 가벼운마음으로 아무생각없이 웃고보는거라고 하세요..

해금오래 전

가족이라 감수해주지 밖에서 저러면 사람들이 싫어할텐데

K오래 전

솔직히 베플들 다 맞는 말이고 집안에서 저정도니 다행이지만 밖에서 저렇게 똑같이 행동 했다면 열폭쩌는 아저씨에 성격 비정상으로 보이는게 솔직히 맞는데;

오올ㅋ오래 전

삼가해주세요(X) 삼가주세요(O)... 저희 아빠도 예능 보면서 다 짠 거라고 비판하시는 분이라..살짝 공감ㅋ

침뱉기오래 전

난 이글 지웠음 한다 열폭하는 아빠라도 자기 아빤데 이런데서 이야기하는거 좀 그렇지않나??결국 자기 얼굴에 침뱉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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