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댁 바가지,,ㅠㅠ

겔이2013.05.13
조회165

언제나 눈팅하고 가끔 썰렁한 댓글남기는 판시작한지 얼마 안된 신판(?) 입니다.

 

날씨도 좋고 갈데는 많지만...

 

돈이없어서 방바닥만 긁고 있죠..

 

안타깝습니다..ㅠㅠ 그와중에 얼마전 있던 사건에 대해 잠깐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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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13년 5월 11일... 와이프 친척동생의 결혼식이 있고 또 어버이날인지라 겸사겸사 처가댁에 가기로 했습니다. 아 참고로 저는 결혼 7년차에 6살난 아들과 2살난 딸을 둔 외벌이 남자(?) 입니다.

 

처가댁은 밀양이고 약간 시골에 위치하여있습니다. 씻을때 살짝 불편하긴 하죠...예전에 x세식이였는데 결혼하면서 장인어른이 큰맘먹고 수세식으로 변기만~ 바껐습니다. 그래도 나름 청정 지하수가 나오는 정말 물좋은 화장실이죠...

화장실안에는 여러 물품과 더불어 제가 처음 갔을때부터 존재하던 주황색의 낡은 바가지가 있습니다.

 

 어떻게 생긴건지 대충 아시죠 ? 그림으로 보면...

 

 

 

요렇게 생긴건데 처갓집 오면 제가  양치질하고 입헹굴때, 머리감고 머리에 물뿌릴때, 샤워하고 몸에 물뿌릴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바가지입니다.

 

 

처가댁 결혼식 참석 후...집에 돌아온 저는 텁텁한 입을 헹구기 위해 전 여느때와 같이 치카치카..양치질을 하였습니다. 양치질 하는데 와이프가 들어와서 바가지에 물을 담궈서 입을 헹구는 저를 보고서 아무렇지도 않게 한마디 했습니다.

 

'어라? 여보 x환이 쉬통에다가 왜 양치질해? 그거 x환이 쉬할때나 x쌀때 쓰는 변긴데...요기집엔 유아용 변기 없자나 그래서 그거쓰는데...?'

 

'변긴데...변긴데...변긴데.........'

 

그렇습니다. 우리 첫째가 엄마 쉬쉬할때부터 쉬통및 x통으로 쓰던 변긴지도 모르고 저는 약 3년동안을 저의 몸과 구강의 청결을 위해 나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던것이었습니다...;;

 

아무리 아이의 배설물(?) 이라곤 하지만 아까 결혼식장에서 먹던 음식들이 순간 위에서 요동치며 식도로 넘어오려는것을 간신히 참았습니다. ㅠㅠ 우리첫째는 엄청잘먹는 나름 대식가인지라...큰거 본거 치울때... 왠만한 여자사람꺼만합니다. 찰질때도 있고 딱딱할때도 있고..

 

저 바가지 보시면 알겠지만...안쪽에 선같은게 그어져 있는데 잘안닦으면 잘안닦입니다...허허허..

 

지금 출근해서 회사에 있는데도...참...구강과 온몸과 머리가 살~짝 찝찝하네요..

 

애껀데 뭐 어때 하시는분들...그렇게 말씀하시면 할말은 없습니다..

 

암튼 월요일인데...다들 피곤하시더라도 열심히 공부나 일하시길~

 

그럼 다들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