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 나 없이도 잘 사는 당신에게.

으하201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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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지내는 것 같네.

 

괜히 페이스북이며 카톡 프사며 훔쳐보면 내 정신건강에 해로울까봐 근 3주를 안들어가고 안보면서 버텼다.

 

그런데 날씨도 따뜻하고, 몇일전 당신 생일이기도 해서 울적하고 궁금한 마음에 들어가보았는데.

 

예상대로 너무잘지내네. 즐거운 생일이었던 것 같더라.

 

헤어지고 두달째. 나도 많이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보는 순간 한순간에 무너지더라.

 

행복하길 바래줘야하는데 왜 그렇게 짜증이나던지...

 

참 웃기지, 난 이제 짜증낼 자격도 없는데 말야.

 

이제 정말 보내야할 것같아.

 

그게 맞는 것같아.

 

괜히 헤다판에 기웃거리고 재회했다는 사람들 얘기들으며

 

넌 아닐 거라는 걸 알면서도 한편으론 실낱같은 희망하나를 붙잡고있었지..

 

그런데 이젠 정말 아닌 것같다.

 

웃고있는 당신 사진을 보는데,

 

그동안 내가 했던 구속에서 참 자유로워보이는 표정이었어.

 

행복하라는 말은 못해줄 것같아.

 

그냥, 평생, 다시는 마주칠일 없이. 소식 들을일도 없이 그냥 그렇게 시간이 빨리 흘러가서

 

모든게 무뎌지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랄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