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동생이 가출을 했어요ㅡ ㅡ

뭥미2013.05.14
조회48

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봤는데..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작년 여름부터 막내 외삼촌 아이들을 저희 집에서 데리고 있습니다.

여자아이는 21살 이고 남자애는 19인데,,

여자아이는 대학생이고, 자기 일은 알아서 자기가 다 합니다.

문제는 남자애(19살)입니다.

어렸을때 부터 엄마가 없어서.. 삼촌이 키웠는데 삼촌도 일을 해야하니.

외할머니가 키웠습니다. 작년 까지요. 외할머니가 키우긴 했지만.

큰외삼촌이 외할머니를 모시고 살았으니 아이들과 외할머니 모두 큰외삼촌 집에서 살았습니다.

큰 외숙모는 자기 아이들및 조카애들 2명 그리고 외할머니 까지 모시고 살았던거죠.

근데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여러가지 일이 터졌는데.

남자아이가 집에 안들어오는 날이 빈번했고, 말만 하면 거짓말에 거짓말이 꼬리를 물고

어른들을 살살 약올렸으며..

동네 여기저기 큰엄마가 자기를 구박한다. 옷도 빨아주지 않는다. 이러고 다녔습니다.

물론 전부 거짓말 이었으며, 담배를 피우다 걸려서 혼내려고 하니 큰엄마의 (저한텐 외숙모) 팔목을

비틀었답니다..

그렇게 일이 터지고 터져서 결국 아이들을 더이상 못데리고 있겠다고 해서 저희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문제는 그 뒤부터 이죠..

가정교육은 하나도 되어있지 않아서.. 화장실 열고 볼일을 보는것은 물론이고,

밥먹을때도 온몸을 흔들면서 리듬을 타면서 먹습니다..

소리를 내면서 먹는건 물론이고,, 이를 닦지도 세수를 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 엄마가 (애들한텐 고모) 잔소리를 몇번 하기도 하고 달래보기도 했지만

전혀 통하지 않았습니다. 밥을 먹을때도 자기 입에 안맞는 반찬이 있으면 안먹고

고기같은게 있으면 먹습니다. 많이 먹습니다. 아주 많이.. 뒤에 사람 생각도 안하고 그냥 다먹습니다.

일주일에 고기 네근을 다 먹습니다..

먹는걸로도 스트레스를 받는구나 하는건 이제 깨달았습니다 ㅡㅡ

몇번 거짓말을 해서 들켜 잔소리를 하면 아침에 나갈때 현관문을 세게 닫고 나가서 혼낸적도 있지만

전혀 듣지 않고, 되려 씩씩 거리더군요.

친척들은 애를 할머니가 너무 오냐오냐 키워서 저런다고 하시구요..

삼촌(애들아빠)은 지금 돈벌겠다고 해외에 나가있는데,, 제가 카톡을 보내서 남자애이야기를 하면

답을 안하거나 말을돌리거나 하구요..

한번은 저희가 애들을 구박한다 그러지 말아라 이러고 카톡이 왔길래

저도 화가나서, 애가 거짓말을 밥먹듯하고 집에 늦게 온다 안온다 이런 최소한의 연락조차 안한다

그래서 뭐라고 한게 구박은 아니지 않느냐 그리고 애들이 잘못을 하면 뭐라고 하는게 맞는거고,

그게 싫다면 삼촌이 애한테 최소한의 예절을 일러주는게 맞는거 같고, 그게 아버지의 역할아니냐고 했습니다.

답장이 없더군요?

그리고 사건이 터진건 오늘 아침 입니다..

애가 토요일날 친구를 만난다고 나가서 다음날 까지 안들어왔습니다.

혹시 큰집(큰 외삼촌)에 갔나해서 전화를 해봤더니 안왔다고 해서 애한테 전화를 했더니

큰집에서 잤다고 거짓말을 해서 뭐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폰을 꺼놓고 집에도 안들어 왔습니다.

분명 학교를 갈려면 교복을 입고 가야하는데 주말에 입은옷 그대로 사복을 입고 학교에 갔나봐요 ..

어제도 안들어와서 오늘 오전 담임선생님한테 전화를 했더니..

애가 정말 당당하게,,

" 저는 고모집에서 안살꺼에요. 저는 친구 누구누구 집에서 같이 살꺼에요 고모집엔 안갈거에요"

이랬다고 합니다 ㅡㅡ

진짜 누가 들으면 저희가 애를 학대한다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담임 선생님이 그말을 듣고 당황하셨는지 저한테 집에 무슨 문제있는지.. 뭐 이런걸 물어보셨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할머니와 함께 생활 했던게 아직까지 있는거 같다시면서,

애는 절대로 고모집에 안들어 가겠다고 했답니다..

그 친구란 아이는 지금 혼자서 자취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 친구한테 전화를 했더니 왜요?? 그런데요?? 아 뭐요? 이러면서 전화를 받더라구요 ㅡ,.ㅡ

그래서 애가 집에는 올생각이 없고 니네집에서 산다고 하니까 애 물건 다 보내줄테니까 집주소 불러라

이랬더니 아 ㅋㅋ네 ㅋㅋ 이러면서 집주소를 말하더라구요.

순간 스팀올라서 온몸이 바들바들 떨리더라구요 ㅡㅡ

지금 외삼촌 애들 때문에 저희집 그리고 외삼촌집 이모네집까지 3가족이거 뒤를 봐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러가지 사정이 있어서요,,

정작 온 가족들이 스트레스 받고 있는데 애 아빠(삼촌)는 외국에서 덩그라니 카톡으로만 이야기를 하고 계시네요.

저도 화가 나서 애한테 니가 나가산다고 했으니 들어올 생각 하지말라고 문자보냈습니다.

진짜 머리검은 짐승은 거두지 말라고 했는데, 그말이 딱 맞는거 같네요.

진짜 제가 스트레스 받는건 둘째치고 저희 엄마가 애들 다 키워놓고 남동생 애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게

정말 싫습니다. 이 상황을 어찌 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