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공포카페(£øυе£øυе_☆〃님)제가읽었던 이야기들중 재미나게 본 이야기입니다.이번엔 단편이 아니라 중편정도되는 이야기에요..^^ - 만남 - 나는 서둘러 안쪽 주머니를 뒤적이며 휴대폰의 플립을 열어 문자메세지를 확인하였다. 얼음공쥬님출석체크되었습니다.다음장소는 강원도 철원군,정류장입니다. <살인마> 이게 무슨 뜬금없는 소린가? 가..강원도 철원이라니... 뉴스에나 얼핏 들어본 듯한 생소한 곳이였다. 더욱이 어이가 없는것은 도착시간 이란것도 없이 이것만으로 무얼 한단말인가? 아니면 도착시간 따윈 배제한다는 말인가? " 오빠,,무슨내용이예요? " 나는 휴대폰에 적힌 문자 메세지내용을 그 여자아이 얼굴에 들이내밀며 보여주었다. " 강원도 철원 이라뇨...서울에서 길 찾는것도 힘들었는데..." " 서울에 사시는거 아니였어요? " " 네,,저는 대구에서 혼자서 여기까지 올라왔는걸요.." " 아..그래서 늦었군요.." 이번엔 그 여자아이 폰에서 문자메세지가 왔다는걸 알려주었고, 여자아이는 두손에 땀이날 듯 꼭 잡고 있던 폰을열며 문자메세지를 확인하고 있었다. " 오빠, 이거보세요.." 프레즈님 출석체크 되었습니다. 정류장에 도착한뒤 00 번 버스를 타시고 종점에 도착하시길 이것으로 드디어 <살인마>가 제공하는 마지막 장소인가?! 강원도 철원이라니...예상은 하지만... 도대체 우리들을 그곳으로 불러들여 무얼 한단말인가...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여자아이까지 끌여들여 말이다... " 오빠,,거기 도착하면 우린 살수 있는거예요?? 살인마가 말하는대로 다했잖아요...네? " 차마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이 여자아이에게 설명을 할순없었다... 하지만, 이것이 운명이라면...도저히 피할수없는길이라면...이아이도 분명알아야 할것이며, 마음의준비를 해두어야 할것이다. " 저도 잘 모르겠어요...아마..." 그아이는 내말을 중간에 끊기라도 하듯.. 아니, 그아이도 이미예상을 했다는듯 그것이 내입에서 나오지않길 바랬던것처럼.. 그렇게 도중에 내말을 끊곤 다시 흐느끼며 말을 한다. " 정말.....정말.....메일에 적힌 내용대로.....칼을 들고 서로 죽여야 하나요....흑흑...저...전 그런거 싫어요...흑흑..." 그래...나도그래...겉으론 강한척...귀신이나 살인마따윈 모두 하나도 안 무섭다고 그랬지... 아니, 우리모두가 그런거야... 하지만 인간이란...자신앞에 실제로 막상 그것들이 현실로 이루어졌을때... 그때서야 진정한 공포를 느끼며 자신의 내면을 들어놓지...나도 마찬가지야...나도...두렵다구... 너무 두려운나머지...지금도 어서 이꿈에서 깨고 싶다는 생각이들어... 하지만...현실인걸...그래서 너무 두려워... 1.민주 SAY) 너무 걱정말아요...어떻게든 살인마만 찾아내면 될거아니에요... 물론 힘들겠지만...제..제가 지켜 드릴께요...무사히 돌아가실수 있도록..말이예요.. 그리고 돌아가면...이곳에서 있었던 일든은 악몽을 꿨다고 생각하세요... 앞으로 일어날 일들과 함께 저는 당신의 꿈속 인물일 뿐이에요...그렇게 생각하세요.. 모든것은 한순간의 악몽일 뿐이예요... 나는 겨우 그여자아이를 달래어 식당을 빠져나왔다. 어느덧 시간은 8시를 가르켰고, 겨울 날씨답게 바깥공기는 더욱더 쌀쌀해졌다. 날은 이미 저물어 버린지 오래였고, 지하철이 끊기기전에 어서 터미널역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에 지하철역으로 서둘러가려고 했다. " 앗! 내가방...식당에 놔두고 왔나봐요..." 여자아이는 가방을 깜빡 놔두고 온것인지 다시 식당으로 되돌아갔고, 나는 홀로 길거리에 서서 문뜩 하늘을 바라다 보았다. 어둡다...별하나 보이지않아... 짙게 깔린 어두운 하늘은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상황을 예고라도 하듯 서서히 한줄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거리를 매운사람들은 빗방울이 떨어지자 하나둘씩 서둘러 갈길을 돌렸고, 문뜩 재도생각이 났는지 나는 그자리에 서서 폰을 열었다. 어떠한 상황이던 <살인마>의 표적이 되지 않기위해선 카페의 룰을 지켜야하기에... 설령 살인마가 들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가급적 통화는 자제하기로 했다. 나는 서투른 문자를 눌러대며 재도에게 무사한지...나는 철원으로 향한다며 보내주었다. " 오빠~ " 저멀리서 그 여자아이가 호칭을 부르며 달려왔다. 마치 남매사이인듯...오빠라고 부르는 저아이의 모습을 보며, 앞으로 무슨일이 일어나든 이 여자아이를 지켜주어야 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하였다. " 오빠...이거 보세요...눈이예요.." " 눈? 비가 아니에요? " " 피- 눈이에요~ 잘보세요..." 정말이였다. 어두운하늘에 빗줄기로만 생각했었는데... 하늘을 바라다 보니 정말 새하얀눈이였다. 그래..어쩌면...나는 항상 어두운쪽으로만 생각한지도 몰라...눈이 이렇게 내려도 비가 온줄만 알았구나.. 이렇게 밝은애가 곁에 있어준다면 내게도 희망이보일지도 몰라... " 와- 서울이 좋긴 좋구나~ 이곳에서 첫눈도 맞아보구.." " 그래...첫눈이네...정말 오랜만에 보는 첫눈이야..." " 어? 말놨네? 아쌍 ~나도 놔야징.." " 네? 아니에요...(혼자한말인뎅..;;) " " 뭐가 아니에요? 킥킥...보기보다 순진하구 엉뚱해..." " 뭐야? (내가 할소리다..;;) " 오랜만에 웃어보는구나...몇년만인지 기억조차 않나는군... 이애를 보니, 문득 지연이가 생각난다.. 그래 지연이랑 첫눈을 맞으며...지금 처럼 이렇게 웃었지... 그애는 어느새 내팔사이로 팔을 집어넣고 활짝 웃으며 걸어갔다. 그렇게 첫눈을 맞으면서... 민주야... 지연아? 우리 첫눈오던날 기억해? 응...우리 영원히..함... 미안해... 무슨소리야? 미안해...민주야... 지금 무슨소리하는거야?? 우린 그냥 친구로 지냈으면 해...미안해... 우리 그냥 친구로 지내는거야... 지연아!! ...꿈인가? 지하철벤츠 맞은편에 앉은사람들이 모두 시선을 나에게 돌리며 나를 쳐다보았고,나는 어리둥절하며 옆에 앉아 있던 여자아이를 바라보았다. " 오빠..어떻게 내이름 알았어? " " 응? " 이건 또 무슨 황당한 소린지.. " 내이름이 지연이야...오빠 잠자면서 내이름 외쳤잖아 " " 어? 니이름이 지연이야? " " 앗...어떡해..." " 또 왜그래? " " 이름 가르쳐주면 살인마가 죽인다고 했는데..." " 걱정마...지금은 우리둘밖에 없잖아....근데 니가 지연이라니..." " 와? 모 켕기는거 있나? " " 어? 무슨말이야? " " 푸훗...아냐...킥킥 " 나는 우리들의 대화를 유심히 지켜보던 사람들이 도무지 재네들이 무슨대화를 하는지 어리둥절한 표정을 보며 속으로 씽긋 웃었다. 지연이의 편지) 민주야...미안해...내가 죽으면 니가 꼭 한번은 날 찾아와 줄꺼라 믿구 이렇게 죽기전에 편지를 남겨... 우리 첫눈오던날 기억나? 나랑 커플링 맞춘다며 너 한달동안 밤새 아르바이트한거 재도한테서 들었어... 바보같이... 미리 말해줬으면 나 이렇게 안슬퍼 할텐데... 그날 우린 서로에게 반지를 끼워주며 영원히 함께 할것을 약속했어... 어떠한 상황이 생겨나더라두 우리 영원히 함께하자구...사실 난 지키지못한 약속을 했던거야... 그리고 한달후에 우연히 백혈병을 앓고 있었다는것을 알았구... 차마 너한테는 얘기를 못했던거야...나..너무 못됐지? 혹여나 내가 백혈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너.. 너무 슬퍼할까봐...너무 슬퍼할까봐...그래서 헤어지자구 한거야...나 나쁜애라고 생각하라구... 나 얼른 잊으라구... 미안해...민주야... 영원히 함께 하자는 약속 지키지 못해서... 피곤에 지친몸을 이끌고 터미널에 도착한 나는 마침 강원도로 가는 막차 버스에 몸을 실으며 버스좌석에 몸을 기댄채 앉았다. 그 아이도 피곤했던 것일까...아니면 이제 마지막장소로 간다는 생각에 두려움이 든것일까... 그 아이는 버스가 가는내내 아무말도 없이 창가만을 바라보고 앉아있었다. 갑자기 어색한 분위기속에 나는 무언가 말을 꺼내야겠다고 생각하며 별생각없이 그아이 가방을 가르키며 말했다. " 넌 가방에 뭐 챙겨왔냐? " " 음...무기.." " 무기? 풉...무슨 무긴데 그래.." " 어쭈...숙녀의 가방을 함부로 뒤져보려구 그래..." " 쪼그만게 어린애지...무슨 숙녀야~ " " 뭐야~ 가방이리내~!! " " 뭔데 그래, 한번보자.." 호기심이 발동하면 못참는 성격이기에 기어코 가방을 열어젖혔다. 이..이건...크로스 보우(석궁)잖아..어떻게 이런 꼬마가 이런것을 챙겨올 생각을 한거지... " 너..이런거 어디서..." " 응,,아빠가 군인이셔...혹시나해서..헤헤 " 이 아이..좀전의 순진하고 엉뚱한모습은 어디간데 없고,,,가방속에는 마치 전장터를 나가는 군인처럼 여러가지 무장용품으로 가득차있었다. " 오빤 뭐들고 왔어? 한번보자~ " 그 애의 가방에 비하면 나는 마치 여행이라도 가듯 옷가지들과 횟칼세트가 전부였는데... " 프하하핫...오빠, 어디 회뜨로가? 이게 모야~ 삼진(주) 횟칼세트...킥킥킥 " " 으흠...나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거야..집에 그거 밖에 없는걸 어떡하냐.." 이런, 괜한짓을 한건가...횟칼들고 석궁든 소녀를 지킨다니... 이게 무슨 몬스터때려잡는 RPG게임도아니고...휴~ " 킥킥...오빠,,걱정마..내가 보호해줄테니깐.." 그애의 말은 나를 더욱 비참하게 만들었고, 횟칼을 찾아 기뻐하던순간을 후회하게 만들었다.. 그때 나와 그아이의 폰에서 동시에 울리는 문자메세지 소리가 들려왔다. 플립을 열어보니 문자가 두개와 있었고, 하나는 재도 것이였고 다른하나는 살인마 것이였다. 프레즈...나 지금 철원도착했다.여긴 별장이야.올때 조심해..폭설이 일어났으니까.. 그래..재도는 무사히 도착했구나..다행이다... 폭설이라..그리곤 다음문자메세지를 읽었다. 3명 1차장소 무출석 1명 2차장소 자동실격... 시간은 자동지체 모두 기다리도록 총 4명이 실격처리되는건가?? 그들은 자동적으로 살인마에게 죽음을 당하겠지? 드디어 <살인마>가 제안한 죽음의 게임이 시작된것인가?? 그리고 버스는 눈발사이를 제치며 무서운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 126
공포카페 - (8화)
출처 ; 공포카페(£øυе£øυе_☆〃님)
제가읽었던 이야기들중 재미나게 본 이야기입니다.
이번엔 단편이 아니라 중편정도되는 이야기에요..^^
- 만남 -
나는 서둘러 안쪽 주머니를 뒤적이며 휴대폰의 플립을 열어 문자메세지를 확인하였다.
얼음공쥬님
출석체크되었습니다.
다음장소는 강원도 철원군,정류장입니다. <살인마>
이게 무슨 뜬금없는 소린가? 가..강원도 철원이라니...
뉴스에나 얼핏 들어본 듯한 생소한 곳이였다.
더욱이 어이가 없는것은 도착시간 이란것도 없이 이것만으로 무얼 한단말인가?
아니면 도착시간 따윈 배제한다는 말인가?
" 오빠,,무슨내용이예요? "
나는 휴대폰에 적힌 문자 메세지내용을 그 여자아이 얼굴에 들이내밀며 보여주었다.
" 강원도 철원 이라뇨...서울에서 길 찾는것도 힘들었는데..."
" 서울에 사시는거 아니였어요? "
" 네,,저는 대구에서 혼자서 여기까지 올라왔는걸요.."
" 아..그래서 늦었군요.."
이번엔 그 여자아이 폰에서 문자메세지가 왔다는걸 알려주었고, 여자아이는 두손에 땀이날 듯 꼭 잡고 있던 폰을열며 문자메세지를 확인하고 있었다.
" 오빠, 이거보세요.."
프레즈님 출석체크 되었습니다.
정류장에 도착한뒤 00 번 버스를 타시고 종점에 도착하시길
이것으로 드디어 <살인마>가 제공하는 마지막 장소인가?!
강원도 철원이라니...예상은 하지만...
도대체 우리들을 그곳으로 불러들여 무얼 한단말인가...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여자아이까지 끌여들여 말이다...
" 오빠,,거기 도착하면 우린 살수 있는거예요?? 살인마가 말하는대로 다했잖아요...네? "
차마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이 여자아이에게 설명을 할순없었다...
하지만, 이것이 운명이라면...도저히 피할수없는길이라면...이아이도 분명알아야 할것이며, 마음의준비를 해두어야 할것이다.
" 저도 잘 모르겠어요...아마..."
그아이는 내말을 중간에 끊기라도 하듯..
아니, 그아이도 이미예상을 했다는듯 그것이 내입에서 나오지않길 바랬던것처럼..
그렇게 도중에 내말을 끊곤 다시 흐느끼며 말을 한다.
" 정말.....정말.....메일에 적힌 내용대로.....칼을 들고 서로 죽여야 하나요....흑흑...저...전 그런거 싫어요...흑흑..."
그래...나도그래...겉으론 강한척...귀신이나 살인마따윈 모두 하나도 안 무섭다고 그랬지...
아니, 우리모두가 그런거야...
하지만 인간이란...자신앞에 실제로 막상 그것들이 현실로 이루어졌을때...
그때서야 진정한 공포를 느끼며 자신의 내면을 들어놓지...나도 마찬가지야...나도...두렵다구...
너무 두려운나머지...지금도 어서 이꿈에서 깨고 싶다는 생각이들어...
하지만...현실인걸...그래서 너무 두려워...
1.민주 SAY)
너무 걱정말아요...어떻게든 살인마만 찾아내면 될거아니에요...
물론 힘들겠지만...제..제가 지켜 드릴께요...무사히 돌아가실수 있도록..말이예요..
그리고 돌아가면...이곳에서 있었던 일든은 악몽을 꿨다고 생각하세요...
앞으로 일어날 일들과 함께 저는 당신의 꿈속 인물일 뿐이에요...그렇게 생각하세요..
모든것은 한순간의 악몽일 뿐이예요...
나는 겨우 그여자아이를 달래어 식당을 빠져나왔다.
어느덧 시간은 8시를 가르켰고, 겨울 날씨답게 바깥공기는 더욱더 쌀쌀해졌다.
날은 이미 저물어 버린지 오래였고, 지하철이 끊기기전에 어서 터미널역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에 지하철역으로 서둘러가려고 했다.
" 앗! 내가방...식당에 놔두고 왔나봐요..."
여자아이는 가방을 깜빡 놔두고 온것인지 다시 식당으로 되돌아갔고, 나는 홀로 길거리에 서서 문뜩 하늘을 바라다 보았다.
어둡다...별하나 보이지않아...
짙게 깔린 어두운 하늘은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상황을 예고라도 하듯 서서히 한줄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거리를 매운사람들은 빗방울이 떨어지자 하나둘씩 서둘러 갈길을 돌렸고, 문뜩 재도생각이 났는지 나는 그자리에 서서 폰을 열었다.
어떠한 상황이던 <살인마>의 표적이 되지 않기위해선 카페의 룰을 지켜야하기에...
설령 살인마가 들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가급적 통화는 자제하기로 했다.
나는 서투른 문자를 눌러대며 재도에게 무사한지...나는 철원으로 향한다며 보내주었다.
" 오빠~ "
저멀리서 그 여자아이가 호칭을 부르며 달려왔다.
마치 남매사이인듯...오빠라고 부르는 저아이의 모습을 보며, 앞으로 무슨일이 일어나든 이 여자아이를 지켜주어야 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하였다.
" 오빠...이거 보세요...눈이예요.."
" 눈? 비가 아니에요? "
" 피- 눈이에요~ 잘보세요..."
정말이였다.
어두운하늘에 빗줄기로만 생각했었는데...
하늘을 바라다 보니 정말 새하얀눈이였다.
그래..어쩌면...나는 항상 어두운쪽으로만 생각한지도 몰라...눈이 이렇게 내려도 비가 온줄만 알았구나..
이렇게 밝은애가 곁에 있어준다면 내게도 희망이보일지도 몰라...
" 와- 서울이 좋긴 좋구나~ 이곳에서 첫눈도 맞아보구.."
" 그래...첫눈이네...정말 오랜만에 보는 첫눈이야..."
" 어? 말놨네? 아쌍 ~나도 놔야징.."
" 네? 아니에요...(혼자한말인뎅..;;) "
" 뭐가 아니에요? 킥킥...보기보다 순진하구 엉뚱해..."
" 뭐야? (내가 할소리다..;;) "
오랜만에 웃어보는구나...몇년만인지 기억조차 않나는군...
이애를 보니, 문득 지연이가 생각난다..
그래 지연이랑 첫눈을 맞으며...지금 처럼 이렇게 웃었지...
그애는 어느새 내팔사이로 팔을 집어넣고 활짝 웃으며 걸어갔다.
그렇게 첫눈을 맞으면서...
민주야...
지연아?
우리 첫눈오던날 기억해?
응...우리 영원히..함...
미안해...
무슨소리야?
미안해...민주야...
지금 무슨소리하는거야??
우린 그냥 친구로 지냈으면 해...미안해...
우리 그냥 친구로 지내는거야...
지연아!!
...꿈인가? 지하철벤츠 맞은편에 앉은사람들이 모두 시선을 나에게 돌리며 나를 쳐다보았고,나는 어리둥절하며 옆에 앉아 있던 여자아이를 바라보았다.
" 오빠..어떻게 내이름 알았어? "
" 응? "
이건 또 무슨 황당한 소린지..
" 내이름이 지연이야...오빠 잠자면서 내이름 외쳤잖아 "
" 어? 니이름이 지연이야? "
" 앗...어떡해..."
" 또 왜그래? "
" 이름 가르쳐주면 살인마가 죽인다고 했는데..."
" 걱정마...지금은 우리둘밖에 없잖아....근데 니가 지연이라니..."
" 와? 모 켕기는거 있나? "
" 어? 무슨말이야? "
" 푸훗...아냐...킥킥 "
나는 우리들의 대화를 유심히 지켜보던 사람들이 도무지 재네들이 무슨대화를 하는지 어리둥절한 표정을 보며 속으로 씽긋 웃었다.
지연이의 편지)
민주야...미안해...내가 죽으면 니가 꼭 한번은 날 찾아와 줄꺼라 믿구 이렇게 죽기전에 편지를 남겨...
우리 첫눈오던날 기억나? 나랑 커플링 맞춘다며 너 한달동안 밤새 아르바이트한거 재도한테서 들었어...
바보같이... 미리 말해줬으면 나 이렇게 안슬퍼 할텐데...
그날 우린 서로에게 반지를 끼워주며 영원히 함께 할것을 약속했어...
어떠한 상황이 생겨나더라두 우리 영원히 함께하자구...사실 난 지키지못한 약속을 했던거야...
그리고 한달후에 우연히 백혈병을 앓고 있었다는것을 알았구...
차마 너한테는 얘기를 못했던거야...나..너무 못됐지? 혹여나 내가 백혈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너..
너무 슬퍼할까봐...너무 슬퍼할까봐...그래서 헤어지자구 한거야...나 나쁜애라고 생각하라구...
나 얼른 잊으라구...
미안해...민주야...
영원히 함께 하자는 약속 지키지 못해서...
피곤에 지친몸을 이끌고 터미널에 도착한 나는 마침 강원도로 가는 막차 버스에 몸을 실으며 버스좌석에 몸을 기댄채 앉았다.
그 아이도 피곤했던 것일까...아니면 이제 마지막장소로 간다는 생각에 두려움이 든것일까...
그 아이는 버스가 가는내내 아무말도 없이 창가만을 바라보고 앉아있었다.
갑자기 어색한 분위기속에 나는 무언가 말을 꺼내야겠다고 생각하며 별생각없이 그아이 가방을 가르키며 말했다.
" 넌 가방에 뭐 챙겨왔냐? "
" 음...무기.."
" 무기? 풉...무슨 무긴데 그래.."
" 어쭈...숙녀의 가방을 함부로 뒤져보려구 그래..."
" 쪼그만게 어린애지...무슨 숙녀야~ "
" 뭐야~ 가방이리내~!! "
" 뭔데 그래, 한번보자.."
호기심이 발동하면 못참는 성격이기에 기어코 가방을 열어젖혔다.
이..이건...크로스 보우(석궁)잖아..어떻게 이런 꼬마가 이런것을 챙겨올 생각을 한거지...
" 너..이런거 어디서..."
" 응,,아빠가 군인이셔...혹시나해서..헤헤 "
이 아이..좀전의 순진하고 엉뚱한모습은 어디간데 없고,,,가방속에는 마치 전장터를 나가는 군인처럼 여러가지 무장용품으로 가득차있었다.
" 오빤 뭐들고 왔어? 한번보자~ "
그 애의 가방에 비하면 나는 마치 여행이라도 가듯 옷가지들과 횟칼세트가 전부였는데...
" 프하하핫...오빠, 어디 회뜨로가? 이게 모야~ 삼진(주) 횟칼세트...킥킥킥 "
" 으흠...나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거야..집에 그거 밖에 없는걸 어떡하냐.."
이런, 괜한짓을 한건가...횟칼들고 석궁든 소녀를 지킨다니...
이게 무슨 몬스터때려잡는 RPG게임도아니고...휴~
" 킥킥...오빠,,걱정마..내가 보호해줄테니깐.."
그애의 말은 나를 더욱 비참하게 만들었고, 횟칼을 찾아 기뻐하던순간을 후회하게 만들었다..
그때 나와 그아이의 폰에서 동시에 울리는 문자메세지 소리가 들려왔다.
플립을 열어보니 문자가 두개와 있었고, 하나는 재도 것이였고 다른하나는 살인마 것이였다.
프레즈...나 지금 철원도착했다.
여긴 별장이야.
올때 조심해..폭설이 일어났으니까..
그래..재도는 무사히 도착했구나..다행이다...
폭설이라..그리곤 다음문자메세지를 읽었다.
3명 1차장소 무출석
1명 2차장소 자동실격...
시간은 자동지체
모두 기다리도록
총 4명이 실격처리되는건가?? 그들은 자동적으로 살인마에게 죽음을 당하겠지?
드디어 <살인마>가 제안한 죽음의 게임이 시작된것인가??
그리고 버스는 눈발사이를 제치며 무서운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