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회사후배, 어디까지 봐줘야하나요

회사원2013.05.14
조회93,563

저는 결혼은 했지만 아이는 없는 20대 후반 여자이고요

회사 후배는 결혼해서 아이가 1명있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문제점. 1

회사 후배(가명으로"영희"라고 할께요)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출근하고, 퇴근시간에는 거의 무조건 칼퇴를 합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데려와야 하니까요.

그런데 회사라는데가, 어쩌다 보면 좀 늦을수도 있고 갑자기 일이 생길수도 있고 그러잖아요?

그래도 영희는 퇴근을 합니다....남은 업무는 물론 제 차지이고요...

 

문제점. 2

아이가 아플때가 있습니다. 물론, 아이가 아프면 엄마인 영희가 마음이 무지 아프겠죠...

그렇지만, 회사 선배인 제 입장에서는 마냥 봐줄수 만은 없더라고요....

그리고 (이건 제가 느끼는것일수도 있는데) 아이가 너무 자주 아파요...

애가 아파도 안나오고 본인이 아파도 안나오고....제 입장에서는 참 짜증나더라고요.....

 

 

물론 저도 언젠가 아이를 낳겠죠

그때는 영희가 제 편의를 봐줄수도 있다는 생각에 저도 참고 참고 또 참아봤습니다.

하지만, 잦은 지각과 어김없는 칼퇴, 그리고 저만 남아서 일하는 일이 반복되다보니까 저도 사람인지라 화가 날때가 있습니다.

 

영희가 저한테 좀 고마워하고 그걸 표현이라도 하면 좀 덜 할텐데....영희가 아직 어려서 그런지 그런것도 잘 못하고.....

제가 영희라면 제가 아이때문에 지각하고 칼퇴하고 그러면 미안하고 고마워서 하다못해 점심이라도 가끔 살텐데 얘는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이라도 한마디 안합니다...눈치있고 센스있는 스타일은 아닌거죠~

(저도 돈 법니다. 밥을 얻어먹고싶은게 아니라, 영희가 약간 괘씸한거죠~)

 

솔직하게 조근조근 이야기 하고싶은 마음도 있지만, 솔직히 저희는 사이가 그렇게 좋지는 않아요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그냥 딱 회사 선후배? 개인적인 연락은 하지 않습니다)

생활패턴이 안맞다보니 퇴근하고 한잔하는 그런것도 없고, 대화하는시간은 고작 점심시간에 밥먹으면서? 그것도 짧습니다....;;

그러다보니 말할 기회를 잡는것도 어렵고...제가 말하면 잔소리로 듣고 사이가 안좋아질까봐 걱정도 되고요.....아무리 영희가 얄미워도 원수같이 지내고 싶진 않습니다.

 

 

이 게시판에는 워킹맘님들도 많으시니, 제가 어떻게 해야 제 생각을 영희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지 조언을 구합니다.

 

 

 

 

 

(추가글)-------------------------------------------------

 

 

 

두서없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댓글까지 달아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댓글은 하나도 안빠지고 모두 봤습니다...

 

분명히 말을 하라시는 분도 계시고, 좀더 배려해 줘야 한다는 분도 계시고....

비슷한 상황을 공감해주시는분도 많으시네요~

 

일단, 영희(가명)랑 저는 업무분장이 좀 불분명해요...그래서 딱히 누구일이다 단정지을수는 없지만, 업무량은 제가 정말 월등히 많아요....;;;; 뭐, 그럴수밖에 없죠;;;;;;;

그러다보니 영희가 지각이나 칼퇴를 하더라도 상사 입장에서는 업무에 불편함이 없으니 굳이 싫은소리 안하시는거겠죠;;;;;;

5분 10분 지각은 이제 뭐 당연하고, 20~30분씩 지각하는일도 허다하네요...오늘 수요일인데 3일 연속 20분~2시간씩 지각했어요....ㅎㅎㅎㅎ

 

앞에도 말씀 드렸지만, 영희가 얼마나 힘들지 마음으로는 이해 합니다. 하지만, 제 배려를 당연하게 생각하는것 같은 영희에게 화가나는건 어쩔수가 없네요.....ㅜㅜ

진짜...고맙다 미안하다 그런 표현이라도 충분히 해주면 좋을텐데.....;;;;;;

 

 

 

앞으로 달아주시는 댓글도 모두 꼭 볼께요~ 댓글 달아주신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댓글들 만으로도 마음이 조금 풀린것 같아요~^^

댓글 160

오래 전

Best이해하라는 사람이 왜 이렇게 많지? 칼퇴는 그렇다 쳐도 지각이나 결근은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왜 다른 한 사람이 더 힘들어야 되도 이해를 해야 하죠? 양해를 구하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뻔뻔스럽게 그러는 것 때문에 더 화가 날텐데. 그 워킹맘이 처신을 제대로 했으면 이렇게 글도 안 올라 오겠죠.

콩콩오래 전

Best솔직히 애 핑계로 누릴거 다 누리는 사람같음. 적어도 다른 사람한테 피해주진 말아야지.

워킹맘오래 전

Best영희라는분께 "아줌마"를 구하던지, "하원도우미"를 구하던지 양가의 도움을 받던지 하라고하세요 솔직히 애기 어린이집 다니기시작하면 아픕니다. 매일같이 장염 후두염 각종 질병걸려옵니다. 그때마다 안나오고 집에가고하는거..같은 워킹맘이지만 좀 그러네요..

뿌이오래 전

글쓴이분이 안쓰럽지만 근데 워킹맘은 진짜 눈코뜰새 없을 것 같긴하다ㅠㅠ 난결혼도 안했지만 육아만도 버겁고 힘들어서 계속 놓치는게 아닐까. 근데 돈은 계속 벌어야하고.... 게으름이라고 할수 없을 것 같아...ㅠㅠ

오래 전

결국 직장문화가 애를 못낳게한다. 글쓴이도 죄인엄마 안 되려면 직장 때려치고 남자랑 집에 매인 인생이 될거다.

허브오래 전

진짜 그따위로 일할라면 엄한 사람 피해 주지 말고 때려치던가

26오래 전

외국의경우 개개인의 오늘 할 임무가 정해져 있고. 그걸 다 완료시킬시 오전이든 오후든, 본인 맡은바 업무만 완료하면 오전에라도 퇴근할수 있다. 우리나라의 수직적 업무때문에 다같이 메이고 단합이 불가피하니 다같이 괴로운것..

00오래 전

칼퇴는 이해할수 있겠는데 다른것들은 좀 그렇네요 애핑계로 게으름피우는듯 눈치도 없고

너무이뽀오래 전

일단 업무상의 선은 분명히 그어주고 책임 지게끔 하는게 중요한거 같구요. 저 또한 아기를 키우며 출근하는 워킹맘입니다. 참 힘들긴 합니다. 근데...애기 봐주실분이 여의치않으면 결국 여자는 회사를 그만두게 되더라구요. 회사차원에서 내용 공유토록 하는건 어때요? 한두시간 일주일에 몇번 일찍 퇴근하고 대신 월급 좀 적게주는걸로...

오래 전

같이 일하는 과장이 4살짜리 애기가 있었는데.. 점점 애기때문에 늦거나 칼퇴 근무중 이탈 등등;;이 많아졌음 근무시간에 늦게자서 피곤하다고 휴게실가서 자고올때도 한두번이 아니었음;; 그러던 어느날 애핑계대고 평소보다 먼저퇴근함..근데 제 동기친구가 과장님 남편차를 타고 다른데가는걸 봤고 그차도 같이탔는데 저한테는 말하지말라며 그냥 애핑계대고 다른데간다고 했다함--;;; 아놔

오래 전

그만큼 늦고 일 안하는만큼 월급에서까라그래. 눈치가진짜없나? 진짜민폐다왜저래. 그냥 당연하게생각하는거 진짜 재수없어. 워킹맘 둘이면 어쩌려고? 워킹맘이 지 벼슬인가. 워킹맘이라는 표현도아깝다. 애는그냥유치원 나는 애있으니까 그거에맞춰서 취미생활로 직장

ㅡㅡ오래 전

물론애기키우면서 회사다니느라 후배분도힘들겠지만 똑같이월급받고일하는 직원들입장에선 짜증나죠 매일지각에 결근할꺼면 차라리 다른사람들한테 피해주느니 퇴사하는게맞다고봐요 애기키우면서 회사다니는거 다 자기마음먹기달렸다고생각합니다 이왕 회사계속 다니려고결심했다면 최대한 피해안가게끔 사회생활하는게 맞죠 워킹맘인데도 지각한번않고 정말열씨미 직장생활하시는분들있는가하면 워킹맘이라고 매일 회사에이해만바라고 자기편한데로만하는사럼들도있더라구요 그런사람들땜에 회사에서 유부녀를 채용안하는거예요 결국ㅡㅡ

오래 전

아나진짜 나도내년부터 얼집보내야되는데 저문제 참걱정이에요.....애 갑자기 아프면 출근은 어찌하는지..일하다가 아픈단소리들음 어찌해야되는지..저도애기낳기전 일하면서 같이일햇던 사람 그랫어요~애때문에 매일 늦게출근 일찍퇴근...계속그러니 넘짜증나더라구요...그래도 아나도 걱정이네..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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